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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역사 찾기 나섰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대규모 도시계획으로 상전벽해의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낸 송파구가 옛 모습을 되찾고 내일의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송파구 역사 찾기' 사업에 착수했다.


이는 소실 위기에 처한 지역내 역사자료를 조사 수집해 송파구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기록콘텐츠에 기반한 문화도시로 구현하기 위한 것.

한국외국어대학교 기록학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송파구 역사찾기' 사업은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내 희망근로인력 50여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지역내 기관에서 보유중인 민속, 향토자료 뿐 아니라 지역의 단체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중요기록물에 대한 데이터를 발굴·수집한다.

◆송파에 관한 것이라면 별의 별 자료가 한 자리에


구는 또 방문수집팀을 운영,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 자료을 자진 기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기록물 기증의사가 있는 주민들은 구청에 내방하지 않아도 전화 한 통(민원여권과☎2147-2290)이면 손쉽게 송파 역사 찾기 사업에 동참할 수 있다.


수집하고 기증받는 역사관련 기록물은 사진, 도면, 행정박물, 영상매체 등 역사적 기록이 될만한 것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수집 불가능한 자료의 경우 토착주민이나 지역내 저명인사의 구술 채록을 통해 데이터화 할 방침이다.


이에 최근 송파문화원과 중대초등학교, 장지동대동회를 포함한 10개 향후회를 비롯 송파1동, 가락본동, 오금동의 해당 주민센터 권역 내 각 종 단체가 보관중인 기록물 수집 작업에 팔을 걷어 붙였다.


특히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양잠으로 유명했던 잠실지역의 역사고증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에 그동안 잊혀졌던 친잠례(親蠶禮) 관련 사료를 함께 조사·연구할 예정이다.


친잠례(親蠶禮)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왕비 등 내외명부들이 양잠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일년에 2번씩 거행하던 의식으로 실제 잠실은 1930년대까지 뽕나무가 가득했다.


◆인터넷 역사기록관에 송파구 역사 DB구축


다음달 초 역사 찾기 사업이 완료되면 새롭게 발굴한 기록물은 DB구축 과정을 거쳐 인터넷 역사 기록관을 통해 주민들에게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를 토대로 지역내 초·중·고등학교 교육학습교재를 개발하고, 각 종 홍보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민원여권과 유차수 과장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내 고장의 역사를 풍성하게 보여줄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의 소속감과 자부심, 애향심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주민들의 많은 동참을 바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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