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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우의 경제레터] 고도성장의 유전자

시계아이콘01분 22초 소요

요즘 어딜가나 “꿈”이야기를 듣습니다.


특히나 젊은 세대를 향해 꿈도 없고 패기도 없다고
질타하는 기성세대들의 이야기 속에서
그들이 뛸 수밖에 없던 원동력이 과연 ‘꿈’이었을까 ‘밥’이었을까를 되돌아 봅니다.
어찌보면 배불리 먹겠다는 가장 간절한 꿈을 향해 뛴 것이었겠지요.

밥을 찾아 뛰다보니 우리는 ‘밥’ 그 이상을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발견한 것이 우리 자신의 놀라운 능력입니다.
기회에 노출되지 못해 있는지조차 몰랐던 우리 자신의 숨어있던 ‘강력한 유전자’
그것은 곧 도전과 창조의 유전자입니다.


지난해 골드만 삭스에서는 2050년 GDP전망에서 한국이 세계 2위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전문가 집단들은 설마하며 부정적인 시선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농경사회, 산업사회, 정보화사회의 단계적 진화를 대한민국은 50년 만에 이뤄냈습니다. 보통은 100년 이상 걸리는 이러한 산업흐름을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이뤄냈습니다. 이 놀라운 경험을 벤치마킹하려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어떤 선진국에서도 만들어낼 수 없는 우리만이 갖고 있는 압축고도성장이라는 경쟁력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스스로를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할 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960년대에 시작된 ‘덮어 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면한다’ 류의 가족계획 캠페인 결과 성공한 듯한 가족 정책이 현재는 오히려 급격한 출산율의 저하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어 실패했다고 우리는 생각하고 있지만 아프리카에서는 ‘확실한 저출산 정책의 성공모델’로 비춰져 한국의 출산율 억제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온다고 합니다.


또 우리는 넓고 싼 땅이 있는 농촌 지역까지 아파트가 올라간다고 스스로 폄하 하지만 단기간에 도시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해외에서는 놀라움으로 비쳐집니다. 그리하여 주공의 신도시 구축 시스템이 해외로 수출된다고 합니다.


또 한국은 세계 시장의 테스트베드라고 합니다.
모든 것에 대한 호기심,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수용능력, 급한 성격만큼 빠른 피드백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상품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까를 시험해 보는 곳입니다.


해외 원조를 받던 나라가 실로 50년 만에 이뤄낸 고도 성장은 놀랍고도 놀라운 일입니다. 어딘가에 자랑하고 싶고 거들먹거리고도 싶습니다. 그런 기성세대들의 촌스러운 마음을 젊은 세대들이 아는지….


요즈음 저는 2050년 세계 2위가 된 대한민국을 꿈꿔 봅니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비전문가가 꾸는 한낮의 꿈에 동참해주시겠습니까!


배고픔을 뚫고 미래로 뻗어간 초스피드의 나라
압축고도성장을 이룬 우리의 당당한 유전자
그 스토리를 상품화해
전세계에 코리아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딱 맞는 일 아닐까요!


너무 허풍쟁이 같았나요?
세계 석학들이 말하는 미래 경쟁력을 참 많이 갖춘 나라가
4대강, 세종시 등의 소모적인 논란으로 숨막히게 되는 것이 참 답답해
오늘은 허풍을 떨어봤습니다.


우리가 현재까지 이뤄낸 모든 것은
다른 어떤 나라에겐 꿈일 것입니다.
그 꿈을 파는 일이 우리가 세계 2위로 가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리봄디자이너 조연미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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