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한은, 금리동결..과거보다 미래 불확실성 우려

시계아이콘01분 0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경기 회복 확인되는 4분기 지표 확인 후 내년 1분기 인상 가능성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기준금리 9개월 연속 동결되면서 연 2.0%로 유지됐다. 경기회복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에 못지 않게 향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 만큼 내년1ㆍ4분기 내 기준금리 인상 분위기는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11월 기준금리를 연 2.0%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3월부터 9개월째 사상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 날 결정은 지난 3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2.9%로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였음에도 경기회복 지속성에 대한 의문, 국제적인 정책공조와 환율 하락, 부동산 가격 상승 제한 등은 금리인상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근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린 호주 등과 달리 국내에서는 인플레이션과 부동산 버블이 심각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금리인상의 주된 배경이 희석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 원화가치가 상승하고 국제유가와 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신3고(高)' 현상이 나올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수출과 소비, 가계와 기업에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는 지난 3ㆍ4분기까지 달성한 우리경제의 회복세 지속을 담보할 수 없는 악재가 되고 있다.


또 국내 경기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의 한파가 지속되며 실물과 지표경기의 괴리가 여전한 상태다.


10월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1만명 늘어나고 실업률도 전월대비 0.1%포인트 올랐지만 비경제활동인구가 전년동월대비 43만7000명, 2.9%나 늘었다. 새로운 취업자수가 1만명인데 구직을 포기한 사람은 전년동월에 비해 3만명이나 늘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경기회복 지속에 대한 확신을 타진할 수 있는 올 4ㆍ4분기 경제지표가 나오는 내년 1ㆍ4분기 중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성태 한은총재는 최근 국제결제은행(BIS)총재회의 중 개최된 '세계경제회의'에 참석해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향후 세계경제의 지속적,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통화정책의 적절한 정상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기획재정부 노대래 차관보는 지난 11일 세계경제연구원과 국제통화기금 공동주최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여러가지 지표를 고려할 때 한은이 출구전략을 쓰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며 "정책 조합 변화를 통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고도 출구전략 필요성에 대비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