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pos="C";$title="";$txt="";$size="510,135,0";$no="200911021541540683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지난 2월 상승세로 반전된 서울 전세가가 꺾이지 않고 있다. 기존 전세시장과 다르게 여름 비수기일 때 오름폭이 가장 컸고, 이후 조금씩 그 폭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전세가가 올랐던 이유는 매매가 상승의 연동작용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경기회복 심리와 더불어 송파구 잠실지구는 올 초 입주 물량이 풀리면서 매매가와 함께 전세가도 오른 바 있다.
이후 전세시장은 작년에 비해 입주물량이 줄어든 점, 기존 아파트 매매 대기자들이 보금자리 주택, 신규 아파트 분양으로 매매 시기를 늦추면서 전세시장에 머무른 상황과 맞물려 하반기 들어 매매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즉 집값이 급등했다는 인식과 함께 지난 9월 이후 대출규제 등 집값안정책으로, 매매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세시장은 이와 반대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단 매매가는 올 상반기 가격 상승세에 비하면 하락폭이 작고 속도는 느리고 전세가 오름폭은 다소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올 서울 전세가는 월간 단위로 살펴볼 때 지난 1월까지 하락하다가(-0.03%) 2월부터 꾸준히 상승해 갔다. 이어 7월과 8월 각각 1.03%, 1.26%로 큰 오름폭을 보였다. 9월 이후에는 상승폭이 점차 낮아져 주간단위로 비교해 본 바, 그 달 둘째 주 0.33% 변동률에서 10월 마지막 주에는 0.08%까지 오름폭이 내려갔다.
지난주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강북권역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수도권은 연말 입주물량이 많은 곳 주변으로 전세난이 해소되면서 오름세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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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구별로는 ▲강북(0.34%) ▲동대문(0.34%) ▲ 성동(0.34%) ▲은평(0.25%)▲금천(0.23%) ▲강동(0.22%) ▲서대문(0.18%) ▲노원(0.15%) ▲강남(0.12%) 등이 올랐다.
강북구는 번동 기산, 현대, 한진 등의 중소형이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구 내에서 싼 곳으로 세입자가 이동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동대문구도 청량리동 미주아파트로 싼 전세 물건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형성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은평구도 구산, 갈현동 등지가 올랐다.
반면 ▲송파(-0.09%) ▲마포(-0.01%)는 하락했다. 입주 2년차 잠실동 트리지움에서 110㎡ 전세 물건이 조금씩 나오면서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는 ▲산본(0.07%) ▲평촌(0.03%) ▲분당(0.01%)이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산본은 산본동 설악주공8단지 소형이 수요가 꾸준한 반면 물건이 적어 10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수도권은 ▲성남(0.11%) ▲인천(0.07%) ▲용인(0.05%) ▲광주(0.05%) ▲김포(0.04%) ▲구리(0.03%) ▲부천(0.03%) 등이 올랐다. 인천은 부평구 부개동 주공1,3단지가 전세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올랐다.
이연호 부동산114 팀장은 "전세시장은 국지적인 물건 부족이 나타나는 가운데 싼 지역으로 수요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수도권 입주단지 주변으로 수요가 다소 해소되는 경향도 일부 엿보였으나 서울 도심 및 강북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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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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