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현재 진행되는 상황 상 인터파크INT의 상반기 상장은 어렵다"
이상규 인터파크INT 대표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14회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자대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실적이 반영된 뒤인 내년에 가능할 것"고 말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상규 대표는 "인터파크가 가진 돈으로 사업 확장을 해나가기엔 제약이 많은데다 이를 위한 장기적인 자본 수요로 인해 인터파크INT의 상장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G마켓 매각대금으로 얻게 된 자금 4400억원에 대해서는 "당장 어느 회사를 인수하기엔 사실 부족한 대금아니겠나"라면서 "최근 공격적으로 경영을 진행하고 있고 새로운 사업을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는만큼 그쪽으로 투자되도록 천천히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G마켓, 옥션의 합병과 11번가의 급격한 성장세와 관련해서는 "인터파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라인쇼핑몰"이라며 "따라서 이들과 고객 케어 측면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으며 이 점에 차별화를 두고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상규 대표는 '인터파크의 성장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갖고 "내년 봄 e북사업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서의 각종 컨텐츠와 그것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 단말기까지의 무선망, e북단말기에 이르기까지 e북과 관련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여행·공연·영화·스포츠 등 무형상품의 서비스를 점차 넓혀가 것"이라면서 "운세 등 개인에 대한 서비스나 지식이 제공되는 쪽으로 아이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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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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