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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中 투자자들, 韓자본시장에 투자하세요"(상보)

국내 금융투자사와 금융당국, 증권유관기관이 한국증시의 FTSE(파이낸셜타임스스톡인스체인지) 선진시장 편입에 앞서 아시아 자금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증권사는 물론, 자산운용사 CEO들이 일본과 중국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한국자본시장 설명회를 개최, 투자 확대에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노무라자산운용이 한국 시장 투자상품을 만들고 삼성투신운용에 위탁운용을 맡기기로 하는 등 소기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는 8일 일본 동경에서 일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한국자본시장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일에는 상해에서 중국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FTSE 지수 편입과 함께 일본 및 중국의 장기투자자금을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치러진 일본 설명회에서는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황건호 금투협 회장, 권철현 주일대사 등 금융 유관기관 인사들은 물론, 임기영 대우증권 대표, 노정남 대신증권 대표, 윤경립 유화증권 대표, 정회동 NH투자증권 대표, 최상국 NHCA자산운용 대표 등 약 40여명의 금융투자사 대표들이 참석해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황건호 금투협 회장은 "일본투자자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정보부족 등으로 일본의 한국투자가 저조한 편"이라며 "한국증시는 이번달 FTSE 선진국지수 편입에 이어 조만간 MSCI 선진국지수에도 편입될 전망이며 향후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투자를 촉구했다.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도 "한국정부는 시장과 기업을 최우선시 하여 글로벌 투자자들이 성과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도 도시오 일본증권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기업이 다수 존재하는 등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한국 자본시장의 지위가 상당히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자본시장은 금융과 제조업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시스템이며 그런 균형이 갖춰짐으로 인해서 글로벌적 기업이 다수 존재하게 됐다"며 "앞으로 상당히 매력적 시장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지난해말 현재 일본 전체 해외주식투자금액(30조5000억엔) 중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금액은 0.5% 수준으로 매우 저조한 편이다.


안도 회장은 " 일본의 전체 투자신탁의 투자에서 한국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0.5%정도로 매우 적은데 MSCI에 편입이 안 된 것이 가장 크다"며 "FTSE 지수 편입에 이어 MSCI 지수에 편입이 된다면 일본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일본투자자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이해와 일본투자자들의 한국증시 수요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자본시장을 해외투자자들에게 적극 알릴 수 있는 이와 같은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증시가 오는 21일부터 FTSE(파이낸셜타임스스톡인스체인지) 선진지수에 편입될 전망이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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