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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10주년]'개콘' 1위 이유? '공감대형성'과 '편성'②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일요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정상을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 결과 지난 8월 30일 방송된 '개콘'은 23.2%를 기록, 21.2%를 기록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와 20.7%의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을 제치고 예능 프로그램 정상에 오른 것.

'개콘'이 두 프로그램을 누른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곧 10주년을 맞이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이번 결과가 더욱 눈에 띈다. 그렇다면 이같은 '개콘'의 높은 시청률 비결은 무엇일까.


일단 '패떴'과 '1박 2일' 모두 오후 5시 20분에 방송되는 것에 비해 '개콘'은 오후 9시에 편성해 그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는 곧 넓은 시청층을 TV앞으로 끌어모으는 결과를 낳았다. 어수선한 소식을 전하는 뉴스와 그 내용이 그 내용인 드라마에 질린 시청자들은 한번 마음껏 웃을 수 있는 '개콘'을 찾는다는 것이다.


그다지 늦지 않은 시간에 방송된다는 점 또한 어린 시청자층까지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또 참신하고 공감을 이끌어 내는 코너들 역시 인기 비결 중 하나다. '분장실의 강선생님', '뿌레땅뿌르국'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강유미, 안영미, 정경미, 김경아가 이끌어가는 '분장실의 강선생님' 코너는 실제 직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꼴불견' 선배 캐릭터를 코믹하게 그려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분장실의 강선생님'이 사회적 풍자를 그려 웃음을 자아낸다면 '뿌레땅뿌르국'은 정치적 풍자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비자금', '꼴불견'정치인들을 세심하면서도 코믹하게 터치해내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것.


예능프로그램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웃음'에 가장 근접해 있는 '개콘'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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