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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PMI호전에 상품날다..매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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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1981년이후 최고..구리 사흘연속 10개월 최고..금 2개월 최고..유가도 70불 돌파

상품시장이 제2상승라운드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6월부터 상품시장 전반에 걸쳐 거세게 일었던 sell-off로 인해 증시보다 부각된 저가 매력이 일부 상품들에는 날개가 됐다.
파도를 넘은 뒤의 상승 반동은 더 큰 법이다.

7월 중국 제조업 PMI가 1년래 최고치인 52.8을 기록 넉달연속 50을 상회해 아시아장부터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회복하고 구리값이 사흘연속 10개월 최고가를 새로쓰는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이어 유럽과 뉴욕장에서 유로존, 영국, 미국 7월 제조업 PMI가 모두 시장예상마저 압도하는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 확인되자 그야말로 상품매수에 봇물이 터졌다.

6월 상품시장조정이후 이같이 품목 불문 강한 매수세가 촉발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달러 인덱스가 작년 12월18일이후 처음으로 78선을 강하게 붕괴하며 급락한 것도 '달러팔아 상품사자'는 심리를 강하게 부추겨 상품시장 상승폭을 키웠다.


상품시장 급등세가 결국 글로벌 증시에도 힘을 실어 S&P500지수가 작년 9월이후 처음으로 1000선 돌파에 성공했고 이는 부메랑이 되어 상품시장에 또하나의 상승동력이 됐다.


'As good as it gets'..펀더멘털상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하루를 투기세력이 놓칠 이유가 없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전일대비 8.82포인트(3.43%) 오른 265.82를 기록했다. 6월11이후 최고가이며 새로운 연고점이다.


◆설탕값 1981년 이후 최고
기호식품으로서 경기에 대한 민감도가 높으니 글로벌 거시경제지표호전과 증시상승의 수혜를 톡톡히 입은데다 약달러까지 더했으니 기후호재를 제외하더라도 설탕값 상승압력이 높다.


여기에 6월말부터 엘리뇨에 따른 인도와 브라질 설탕생산 차질 전망까지 지속되고 있으니 설탕은 요즘 그야말로 상품시장 효자품목이다.


런던ICE 9월만기 백설탕선물가격이 톤당 505.9달러로 1981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고, 뉴욕ICE 설탕선물도 최근월물도 1파운드당 19.43센트까지 올라 3년최고가를 새로썼다. 28년 최고가인 19.73센트 경신이 얼마남지 않았다.


사흘연속 계속된 달러 급락에 커피와 코코아도 강세를 보였다.


◆구리 갭상승..4.4% 급등
COMEX 9월만기 구리선물가격은 1파운드당 11.50센트(4.4%) 오른 2.7385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0월2일이후 최고가이며 그간 시장 목표치였던 1파운드당 2.5달러레벨을 강하게 상승돌파한 것이어서 추가상승랠리의 첫발을 내딛은 것이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바클레이즈캐피탈의 게리 베일이 "중국 거시경제지표가 매우 긍정적이다"며 "올 하반기에도 중국발 구리 수요 확대를 기대할만하다"고 희망을 내비친데 이어 그간 레벨 부담감을 우려하던 애널리스트들도 이날을 레벨업의 기회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LME 3개월물 구리선물가격도 톤당 6075달러를 기록해 10개월만에 6000달러를 돌파하고 10개월 최고가를 새로썼다.


◆유가 장중 72불도 돌파..조심스레 연고점 타진
NYMEX 9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2.13달러(3.07%) 급등한 7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한때는 배럴당 72.19달러까지 치솟으며 상품시장내 분출된 매수투심을 표출하는 듯했으나 연고점 돌파에는 실패했다.


최근 에너지 투기에 대한 규제에 각국 정부가 날이 서 있는 만큼 구리를 비롯한 기타 상품에 비해 유가 움직임이 조심스럽다.
특히 API와 EIA의 美 오일 주간재고동향 발표를 앞둔 상황이어서 일단 확인하고 더 가도 가자는 투심이 발목을 잡았다.


LME 브렌트유 3개월물 가격은 배럴당 1.85달러(2.58%) 오른 73.55달러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NYMEX WTI에 비해 작았지만 작년 10월14일이후 최고가를 경신하며 WTI 연고점 경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NYMEX 가솔린 최근월물리 갤런당 2.82% 올라 6월16일이후 최고가인 2.069달러를 기록했고, 동일만기 난방유가격도 갤런당 2.21% 오른 1.8713달러를 기록 작년 11월14일 고가를 갈아치웠다.


◆상품시장 일제 상승에 귀금속 강세
COMEX 12월만기 금선물가격이 전일대비 온스당 3.00달러(0.3%) 오른 958.8달러를 기록했다. 장중한때는 966.9달러까지 올라 6월12일이후 처음으로 960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종가기준 7주최고가지만 최근 ETF의 금매도세와 실수요 부재가 여전히 금값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금값에서 억눌린 귀금속 투심은 은부터 팔라듐까지 뜨기 쉬운 종목에 분산되고 있다.


COMEX 9월만기 은선물가격이 온스당 2.2% 올랐고, NYMEX 플래티늄 10월물과 팔라듐 9월물가격이 각각 2.1%, 3.8%씩 올랐다.
은은 ETF매수세 유입으로, 플래티늄과 팔라듐은 글로벌 PMI강세에 매수세가 강했다.


◆곡물도 점프 점프! 3~5% 급등은 기본
CBOT 주요곡물가격이 일제히 급등하며 상품시장에 돌아온 투심을 대변했다.


CBOT 9월만기 옥수수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18.5센트(5.5%) 급등한 3.5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동일만기 밀선물가격도 전일대비 1부쉘당 21센트(4.03%) 오른 5.4925달러를 기록했다.


8월만기 대두값도 1부쉘당 39.5센트(3.5%) 오른 11.7350달러를 기록해 심리적 지지이자 저항인 12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중국의 변함없는 대두수요 확인에 대두값이 5월저점에서 급반등한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풍작기대에 연저점을 맴돌던 옥수수와 밀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눈여겨볼 일이다.
호재가 없는 품목에까지 돈일 몰린다는 것은 강력한 투심의 분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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