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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父女 선박 명명식 간 까닭은

여성관계자 스폰서 관례
장녀 윤정씨 동반참석
'씨글로리'로 이름 붙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장녀 윤정씨가 최근 계열사인 SK해운의 선박 명명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현대중공업이 SK해운에 인도할 31만7000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명명식에 최 회장 부녀가 나란히 참석했다.


최 양은 이 배의 스폰서로서 참석해 배의 이름 씨글로리(C.Glory)를 붙여줬다. 선박 스폰서란 완성된 배에 이름을 짓는 명명식의 주인공으로, 중세 초 북유럽 바이킹족이 선박을 새로 건조하면 배의 안전과 풍요를 기원하며 처녀를 바치던 풍습에서 유래해 지금까지 선주 부인이나 딸 등 선주사의 여성 관계자가 맡아온 것이 관례였다.

최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올초 명명식에 참석한 바 있으며, 최 회장의 자녀가 행사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스무살을 맞은 최 양은 현재 해외 유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측은 "선박 명명식이라는 게 흔히 있는 행사가 아니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그 역할을 맡기는데, 이번엔 내부행사다보니 윤정씨가 참여하게 됐다"면서 "SK에너지의 원유수송에만 투입되는 선박이다보니 회장님 자제분에게 요청을 했고 (최 회장이) 흔쾌히 허락해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씨글로리호는 2년여의 건조기간을 거쳐 완공됐으며, 적재규모 31만7000DWT, 길이 340m, 폭 60m, 높이 86m에 이른다. 이 배는 SK에너지와의 장기운송계약에 따라 지난 17일 첫 출항을 시작으로 향후 20여년간 중동에서 원유를 수송해 오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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