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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와 저혈당은 양날의 칼?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를 줄이거나 저녁을 건너뛰면 어지러움을 느낀다는 분들이 있다. 이 때 사탕이나 초콜릿 등 단 것을 먹으면 괜찮아지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단 것을 찾게 된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저혈당 증상 때문이다. 우리 몸은 혈당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면 몸이 많이 힘들어하게 된다.

우리 몸은 혈당이 갑자기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몇가지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다. 간과 근육에 저장된 탄수화물을 이용해 혈당을 유지하는 것이 대표적인 안전장치라 할 수 있다.

또 유산소운동과 같은 저강도 움직임에는 주로 지방 연소를 이용해 탄수화물을 보전하는 것 등도 이와 같은 원리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안전 장치를 강화시켜주면 저혈당의 위혐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를 강화시켜주는 것이 바로 운동이며, 주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이런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운동을 통해 간에 쌓여 있는 지방을 제거해주면, 간의 탄수화물 저장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운동을 통해서 근육량을 늘이고, 적절한 영양 공급을 해주면 근육의 탄수화물 저장량도 늘릴 수 있다.

하지만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이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럼 보다 쉽게 저혈당 증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혈당의 급격한 변화가 저혈당 증상을 유발하므로, 급격하게 혈당을 높이는 음식보다는 천천히 혈당을 높이는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쉽게 대처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야채와 과일, 정제되지 않은 곡물 등이 혈당을 천천히 높이는 반면, 라면 등 인스턴트 음식과 빵과 국수 등 밀가루 음식은 혈당을 빠르게 높인다.

우유,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이 탄산음료나 주스 등 음료보다 혈당을 천천히 높인다. 따라서 음식을 먹을 때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와 같이 먹는 것이 좋으며, 탄산음료보다는 유제품과 같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결국 흔히 다이어트를 위해 권장되는 음식들이 혈당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식단을 자연친화적으로 바꾼다면 배고픔도 감소하고, 이와 함께 밀려 오는 어지러움증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365mc비만클리닉 이선호 원장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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