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하지구 계약률 모두 50% 넘어…도안지구 파렌하이트 분양열기도 달아올라
$pos="C";$title="";$txt="대전 도안신도시에 들어설 피데스개발의 파렌하이트 견본주택에 지난 주말 많은 사람들이 몰려 분양 열기를 달궜다.";$size="550,366,0";$no="200906010654242850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대전 학하지구의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연타석 홈런이 나오는 등 대전지역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제일건설은 대전 학하지구에 짓는 ‘오투그란데 미학 1차’ 아파트 1000가구에 대해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계약을 받은 결과 모두 520가구(가계약 포함)가 계약, 52%의 계약률을 보였다고 1일 밝혔다.
경기불황으로 ‘분양률 0%’ 아파트가 나오는 등 극도로 얼어붙은 지방 부동산시장의 현 사정을 감안할 때 성공적인 결과다.
특히 이는 앞서 계룡건설이 같은 곳에서 분양한 ‘리슈빌 학의 뜰’ 아파트의 초기계약률이 65%를 기록한데 이은 것으로 봄바람을 타고 온 대전 학하지구발 분양열기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계룡건설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리슈빌 학의 뜰’ 아파트에 대한 초기계약을 벌인 결과 전체 704가구 중 457가구가 계약해 65%의 계약률을 보였었다.
부동산업계에선 ‘오투그란데 미학 1차’처럼 1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 아파트에서 절반을 넘는 계약률이 나온 건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학하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높은 계약률을 보인 것은 각종 부동산 규제가 풀리면서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소비자들 인식이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전의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는 그저 학하지구에서만 부는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피데스개발이 지난달 28일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서 문을 연 ‘파렌하이트’ 견본주택에도 31일까지 나흘 동안 1만8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분양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분양상담도 지금까지 2000여건에 이르는 등 줄을 잇고 있다고 피데스개발 측은 설명했다.
또 이달과 다음달 대전 덕암주공재건축아파트 ‘신일유토빌’과 도안지구 8블록에 들어설 ‘신안인스빌’까지 청약시장에 가세해 대전의 청약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시각이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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