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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관록과 패기, 열정이 빚어낸 '황제' 공연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의 무대는 역시 달랐다.

24년의 관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의 열정이 5000여명의 관객들을 들뜨고 설레게 만들었다. 이승철은 20대부터 50대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맞았다.

이승철은 댄스, 발라드, 트로트 그리고 최근 발표한 레게 음악까지 소화하면서 관객들을 한시도 자리에 앉지 못하게 했다.

기존의 곡도 콘서트 분위기에 맞춰서 편곡하는가 한편, DJ, 래퍼, 댄서팀을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여기에 늘 함께 해온 황제밴드가 음악의 퀄리티를 보장하면서 이승철의 공연은 5월의 신록만큼이나 더 푸르렀다.

이승철은 22일 오후 8시 10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10집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했다. 매년 5월 서울 용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전국투어 대장정을 펼치는 이승철의 공연은 전년도 비교해서 무대적인 컬러티는 러티는 대동소이했다.

5.1 돌비서라운드 돌비서라운드 시스템은 물론 주부들을 위해 유아 놀이방을 운영하고, VIP 관객들을 위해 레드카펫과 라운지를 마련했다. 여기에 이승철의 '열정' 하나가 더 추가됐다.

이승철은 오프닝부터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방황' '검은 고양이'를 선보이며, 마치 클럽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승철은 "처음에 관객들의 반응을 보고 '열린 음악회'에 온 줄 알았다" "앞자리는 완전 초대권 분위기다. 어디에서 오셨어요" 등의 위트있는 말로 분위기를 밝게 했다. 이어 그는 지난 6일 발매한 10집 타이틀 곡 '손톱이 빠져서'를 부르며 분위기를 차분하게 이끌어 나갔다.

이승철은 '업''다운'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조정하며 관객들을 부드럽고 달콤한 발라드 선율에 빠지게도 만들었고, 화끈하고 시원한 무대로 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2시간 30분의 공연에서 이승철은 '희야''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마지막 콘서트''잠도 오지 않는 밤에''레게 나이트' 드라마 주제곡인 '듣고 있나요'를 부르면서 손색없는 공연이 되도록 했다.

간간히 비가 내리면서 관객들은 하얀색 우비를 착용했는데, 그 모습마저도 가수와 관객들이 펼치는 퍼포먼스를 연상케 했다.

공연 후 이승철은 "오늘 공연 힘들었다. 하지만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는 너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승철의 공연은 23일 용산서 한차례 더 열리며, 오는 12월 24일까지 전국투어 콘서트를 갖는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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