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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험 발판 글로벌 Alpha로 간다"

이동재 알파문구 회장 세계시장진출 선언
몽골부터 중국인도 등 이머징 마켓 공략


"국내 프랜차이즈 경험을 100% 활용해 글로벌 브랜드 '알파'로 우뚝서겠습니다"
 
종합 문구 유통회사 '알파'의 이동재 회장이 그동안 내수에 치중했던 영업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950억원의 매출을 올린 회사는 단순한 문구회사에서 벗어나 글로벌 종합 유통회사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이동재 회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국내에서 진행했던 프랜차이즈 사업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며 그 예로 "알파의 국내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전국에 450개, 국내 1위의 매장수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구는 품목당 단가가 낮고 경쟁업체도 많다. 온오프라인의 유통채널도 다양해 사업확장의 실패위험이 높다. 전국의 체인망을 통해 도소매를 병행하는 알파의 운영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알파는 이를 위해 해외 유통업체와 제휴를 통해 우선 '알파' 브랜드부터 알린다는 전략이다.
 
현재 몽골지역에서 백화점을 운영중인 '로민'이라는 유통업체를 통해 수출시장을 개척했다. 2007년에는 진출한 몽골은 첫해 6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지난해는 1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장은 "몽골 지역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테스트 마켓"이라며 "궁극적인 타깃은 베트남을 위시한 동남아와 터키, 인도, 중국 등 이머징 마켓"이라고 강조했다.
 
동남아시장을 지목한 것과 관련, "유럽이나 미국 등 원거리 지역의 경우 배송비 등을 여러 부가적인 비용 부담이 커 문구류에게는 적당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 회장은 설명했다. 알파는 지난달 베트남에 판매 법인과 체인점을 겸하는 매장을 열었으며 한국인 점주가 베트남에 계속 머물면서 현지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현재는 환율이 수출에 유리하니 매출이 좋은편이며 한국브랜드에 대한 인식도 좋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본산은 가격은 비싸고 중국은 품질은 떨어져 한국산은 일본과 중국의 단점인 가격과 품질을 만족시키는 역샌드위치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 통합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회장은 "알파에서 다루는 품목수만 총 10만개에 달하는데 그동안 여러가지 PB(자체상표)로 나뉘어 소비자에게 혼란만 줬다"고 말한다. 학용품, 팬시용품 브랜드 '소마(Soma)'와 스포츠, 미용용품 브랜드 'NECE' 등을 빠른 시일내에 'AST'라는 브랜드로 통합할 예정이다.

내 시장에서는 '보고 먹고 즐기는' 다용도 점포로 리뉴얼하며 매장수도 2010년까지 1000개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동재 회장은 "고객의 접근성을 대폭 확대해 국내와에서 알파매장을 지역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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