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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삼성電 실적 발표 분수령..추가상승 기대

코스피가 6개월 만에 135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조정 우려에도 불구,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연속 '사자'를 이어간 개인과 외국인의 계속되는 국내주식 러브콜에 힘입어 코스피시장은 달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IT업종이 4.16%, 증권과 건설, 제조업종이 2% 넘는 상승을 보이며 선전 중이다.

특히 2주에 걸쳐 나타난 기간 조정으로 4월초 나타났던 과열 신호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것도 시장엔 호재다.

이러한 상황에서 증시전문가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삼성전자의 실적발표가 향후 증시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는 IT 업종에 주목하라고 23일 조언했다.

박승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2주 가량의 조정 기간을 거치면서 과열 신호가 감소했다. 조정이 나타나는 동안에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형성된 시장의 에너지 확인할 수 있었다.

1 분기 실적이 기업 이익사이클의 변곡점으로 예상되며 실적시즌 이후 전망치 상향 조정여부와 2 분기 및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를 통해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24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전체적인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할 전망이다. 실적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는 IT 업종과 지수 레벨 상승에 대한 기대가 존재하는 증권과 철강업종에 대한 관심 필요하다.

유수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잠재적인 글로벌 금융불안으로 인식되는 미 은행주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의 경기회복 및 유동성 기대가 이를 상쇄시키면서, 전일 1350pt를 넘어선 코스피가 직전 고점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주 예정된 IT대형주의 1분기 실적발표가 시장에서 호재로 인식되면서, 유동성 확대에 따른 수급개선과 함께 여타 글로벌 증시대비 국내증시가 기대이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기술적으로 과열 징후가 보였음에도 최근 2주간 시장흐름을 살펴보면 장중 변동성은 확대됐지만 지수 수준자체에는 변화가 거의 없어 외국인 매수와 예탁금 증가로 인한 유동성 장세의 힘을 실감케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24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현국면에서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LG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최근 국내 기업실적 회복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은(MSCI KOREA 기준 12개월 선행 EPS 상승 반전) PER 13배까지 상승(MSCI기준)한 한국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를 정당화 시킬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되는 바 추가 상승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임정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22일 코스피는 6개월여만에 1350선을 회복했다. 美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 진정 등이 호재로 작용하는 한편, 외국인투자자의 선현물순매수, 특히 IT대형주의 선전이 이날 시장내 상승력이 크게 발휘됐다. 결국 이날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 종가대비 19.21p 오른 1356.02p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중소 고르게 강세였으며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은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 증권, 섬유의복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반면 통신, 의약품, 전기가스 등은 다소 부진했다.

내일이면 이번 어닝시즌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IT대형주의 실적발표가 있을 예정인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컨센서스는 지난 지난해 4분기 9371억원 적자에서 3000억원 적자로 모아지는데 최근 LG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 이후 소폭 흑자전환도 가능한 것 아니냐는 기대마저 나오고 있다.

시장내 악재보다는 호재가 분명 많아졌다. 내부유동성에 다소 문제가 생긴 점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유동성에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IT의 시장주도력 회복을 기대해 볼만 하겠지만 여전히 기술적인 부분이나밸루에이션상 부담은 여전히 아킬레스건으로 남게된다. 단기적으로 IT주도에 의한 1400돌파시도가 전개될 수는 있겠지만 IT를 비롯한 시장 전반의 밸루에이션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내지 못한다면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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