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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1Q 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22일 기아차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오는 24일 발표될 예정인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1418원으로 우리가 가정한 1400원보다 높았고 원가절감 효과와 내수판매 강세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이 예상보다 더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3조4322억원, 영업이익은 952억원(컨센서스 87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추정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2.7%보다 개선된 2.8%(컨센서스 2.5%)"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18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2% 급등했기 때문에 지난해 수출비중이 69.4%(현대차 61.8%)에 이르는 동사의 수혜가 가장 컸을 것"이라며 "또한 1분기 내수판매는 기아차가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나타내 시장점유율이 전년동기 24.8%에서 31% 상승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소렌토 R 등 신차출시에 힘입어 2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무디스 신용등급 하향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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