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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노조 “기본급 5.5% 인상 요구”

16일 임단협 요구안 확정

금속노조 기아자동차 지부는 16일 임시 대의원 대회를 열어 기본급 5.5%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단체협상 요구 내용을 확정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기존 기본급의 5.5%에 해당하는 8만7709원 인상 ▲오전 7시40분 업무를 개시하고 16시 20분에 맞교대하며, 다음날 1시에 업무를 마치는 주간 연속 2교대 실시 ▲통상 임금의 23% 가량인 생계보장수당을 신설해 임금손실분 보전 실질임금 및 생계비 부족분 200%+알파(α) 지급 지급하고, 생계비 부족분에 미지급 연장근로수당 포함 ▲생산·기술직에 자동승급제 도입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및 생계비 지급, 특별 격려금 36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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