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6일 "우리는 언제든지 북한 측과 모든 상호 관심사를 대화를 통해 협의해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 측이 우리에 대한 비방과 긴장조성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협력에 호응에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최대 유력 일간지인 '콤파스'와의 이날자 인터뷰에서 북한의 대남강경기조에 대한 해법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우리와의 대화는 거부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남북관계의 장래뿐 아니라 한반도 및 세계평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우리는 '남북간 모든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상생과 공영의 발전을 추구한다'는 입장"이라며 "일일이 맞대응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해왔다"고 평가했다.
자카르타=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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