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현지 언론들이 6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관련, 순방의 의미과 성과들을 점검하는 관련 보도들을 쏟아냈다.
최대 일간지인 '콤파스'지는 컬러사진과 함께 서면 인터뷰를 1면과 15면에 게재했다.
이 신문은 이번 순방과 관련,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첨단기술을 인도네시아의 천연자원 및 풍부한 노동력과 결합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세계 대통령 중 인도네시아에 머문 경험이 있는 몇 안되는 대통령 중 한 분"이라며 "1980년대에 자고라위 고속도로를 건설한 주역"이라고 친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 G20 멤버인 양국이 경제정책 공조, 보호무역 방지, 국제무역체제 개편 등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인니의 자원과 한국의 기술, 투자력을 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디어 인도네시아'지는 이날자 기사에서 이 대통령의 출생, 성정과정, 한국의 경제발전, 한·인니 경제협력 등에 대해 게재하고 녹색뉴딜 정책 추진으로 인도네시아 경제가 얻을 수 있는 수혜를 언급했다.
영자지 '자카르타 포스트'도 5일자 보도를 통해 "이 대통령의 방문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국회의장을 만나 삼림, 에너지, 환경, 정보통신기술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카르타=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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