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테마장세 지속
코스피지수가 1180선까지 회복하면서 강한 상승탄력을 자랑하고 있다.
오전 내내 장을 짓눌렀던 프로그램 매물이 300억원대로 그 규모가 크게 줄어들면서 상승세도 탄력을 받는 모습이지만, 수급 측면에서는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여 우려된다.
14일 오후 2시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6.14포인트(1.38%) 오른 1183.8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5억원, 2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348억원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도 300억원 규모.
지수가 강세를 띄고 있긴 하지만 시장을 이끄는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 기록하는 등 내용측면에서는 힘이 다소 약한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원(-0.10%) 내린 49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1.83%), KT(-0.25%) 등이 약세다.
포스코(0.27%)와 현대중공업(0.23%)이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이들 역시 상승폭이 미미한 수준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테마 장세에 힘입어 상대적인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9.59포인트(2.70%) 오른 364.72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신성장동력 확정 소식을 비롯해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등 일부 테마주가 시장을 이끄는 모습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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