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더 똑똑해진 스마트폰 두뇌 '기린980' 공개
기사입력 2018.09.01 17:12최종수정 2018.09.01 17:12 IT부 임온유 기자
리처드 위 CEO 기조연설서 발표
10월 공개될 차기작 메이트20에 탑재 계획
듀얼 NPU 장착해 이미지 인식 능력 키워
리처드 위 화웨이 CEO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화웨이가 31일(현지시간) 차기작 ‘메이트20’에 탑재할 새로운 스마트폰 두뇌 ‘기린 980’을 공개했다. 7나노 공정 기반에서 생산된 세계 최초의 시스템온칩(SoC)으로 인공지능(AI)에 강점이 있다.

리처드 위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기린980을 소개했다. 위 CEO는 "탁월한 AI 기능과 최첨단 성능을 겸비한 SoC“라며 ”높은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최고의 엔진"이라고 말했다.

기린980은 7나노 프로세스 기술을 기반으로 1㎠ 다이 사이즈(die size)에 기존 모델 대비 1.6배 이상 늘어난 69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했다. 화웨이는 “앱 실행과 멀티 태스킹 속도가 빨라지는 등 기존 칩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되고 전력 효율도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모바일 게임의 그래픽이 점점 정교해지는 점을 고려해 '말리(Mali)-G76 GPU'를 탑재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듀얼 NPU를 장착했다. 이는 개별 NPU 2개를 합한 것보다 더욱 뛰어난 이미지 인식 처리 성능을 갖췄다. 분당 최대 이미지 4500장을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이미지의 디테일을 훼손하지 않고도 노이즈를 제거하는 기능을 갖추고 움직이는 피사체를 97.4% 정확도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기린 980에는 업계 최초로 최대 1.4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하는 LTE Cat.21 모뎀이 적용됐다.
기린980

기린 980은 오는 10월 영국 런던에서 공개될 신형 프리미엄폰 '메이트 20'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위 CEO는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인 알렉사 기반의 AI 스피커 '화웨이 AI 큐브'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알렉사를 통해 간단한 음성만으로 음악을 듣고, 스마트홈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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