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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출발 코스피, 결국 하락 마감…외국인 7일 연속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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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17일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대도를 이어갔고 이 기간 1조7000억원에 가까운 물량을 쏟아냈다. 1% 넘게 올랐던 코스닥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9p(0.58%) 내린 2055.8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3.88p(0.67%) 오른 2081.57에 출발해 오전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며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섰고 결국 1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장을 마쳤다.


매수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2000억원 가까운(198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03억원, 5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9일부터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올들어 최장기간 순매도세다. 7거래일 동안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1조6980억원에 이른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신한지주(0.56%)와 삼성바이오로직스(1.34%)만 상승했다. 삼성전자(-0.84%)를 포함해 SK하이닉스(-0.42%), 현대차(-1.57%), 셀트리온(-0.51%), LG화학(-0.45%), SK텔레콤(-0.19%), POSCO(-0.42%), 현대모비스(-0.2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7%), 음식료업(-1.75%), 종이목재(-1.72%) 등은 하락했고, 건설업(1.52%), 섬유의복(0.45%), 비금속광물(0.18%) 등은 올랐다.


코스닥도 3.46p(0.48%) 내린 714.13에 마쳤다. 6.35p(0.88%) 오른 723.94에 출발해 장중 1% 이상 상승세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했다.


외국인은 34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1억원, 82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02%), CJ ENM(-1.40%), 헬릭스미스(-0.80%), 포스코케미칼(-1.72%), 메디톡스(-7.02%) 에이치엘비(-4.66%), 스튜디오드래곤(-0.36%), 셀트리온제약(-0.37%) 등이 하락했다. 신라젠(0.18%), 펄어비스(0.05%)는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환율 상승과 중국 증시 하락 등 증시 주변 여건이 좋지 못한 가운데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가 이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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