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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에서 '황금알 산업'으로…진화하는 테마파크
최종수정 2019.05.12 13:50기사입력 2019.05.12 13:50

국내 복합리조트 업계, 관련 시설 조성 경쟁
"대규모 건설비용 투입, 일자리 창출·관광객 유입 등 경기부양 효과"

놀이동산에서 '황금알 산업'으로…진화하는 테마파크 인천 영종도의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에서 공연단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테마파크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각광받는다. 세계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TEA)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상위 10개 테마파크 입장객은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국제놀이공원연합(IAAPA)은 최근 글로벌 테마파크 입장객이 2022년까지 매년 3.8%씩 늘어나고, 테마파크 안에서의 소비자 지출은 연평균 6.5%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관련산업이 성장하자 국내 복합리조트 업계도 테마파크 조성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파라다이스시티가 인천 영종도에 개장한 '원더박스'가 대표적이다. 실내형 가족 테마파크인 원더박스는 도심 속 '밤의 유원지'를 주제로 전통과 IT기술을 융합했다. 이밖에 미디어 아트를 통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가족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도 확대했다.


안창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부사장은 "관광산업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연 9.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원더박스가 전 세계 관광객을 모객할 수 있는 전략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영종도에 들어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도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미국 MGE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가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을 보유한 미국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의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도 개발사업에 예정돼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미국 동부 최대 카지노리조트 운영회사인 MGE의 특수목적법인 ㈜인스파이어리조트, 영화사 파라마운트픽처스와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협력약정서'를 맺었다.

이밖에 강원도 춘천에 조성 계획을 세웠던 '레고랜드 테마파크'도 표류하던 사업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글로벌 레고랜드 운영사인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월 강원도와 2022년까지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제휴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경기도 화성에서도 국제테마파크 건립이 추진 중이다.


이미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싱가포르, 마카오 등 해외의 복합리조트들이 테마파크를 운영한 사례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방문객을 모으는 효과도 크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업계 관계자는 "테마파크 사업은 관광개발 단계부터 대규모 건설비용이 투입돼 경기부양효과가 크다"며 "개발 이후에도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유입으로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복합리조트 업계의 테마파크 경쟁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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