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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삼성바이오 투자 송도바이오밸리 '바이오 메카' 도약
최종수정 2019.05.16 11:12기사입력 2019.05.16 11:12

-셀트리온·삼성바이오, 바이오밸리에 신공장 등 투자 결정

-바이오, 반도체 이은 차세대 먹거리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서소정 기자] 국내 바이오산업의 쌍두마차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에 대규모 추가 투자를 결정하면서 송도가 명실상부한 첨단 바이오밸리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시는 기존 송도바이오프론트와 바다와 갯벌을 메워 조성될 11공구(100만㎡)를 아우르는 바이오밸리 조성에 나선다. 송도바이오프론트에는 현재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를 비롯해 GE헬스케어, 올림푸스, 아지노모도제넥신, 머크, 생고뱅 등 36개 바이오·헬스기업 등이 이미 들어서 있다. 인천시 신성장산업과 관계자는 "기존 4·5공구와 앞으로 만들어질 11공구를 모두 더해서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도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갖춰= 송도는 앞서 조성한 송도바이오프론트만으로도 이미 단일 도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곳에 송도 1공장(10만ℓ)과 2공장(9만ℓ) 등 총 19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은 세계 최대 규모인 36만ℓ에 달한다. 1공장(3만ℓ)과 2공장(15만2000ℓ), 3공장(18만ℓ)을 더한 규모다. 삼성바이오는 추가로 신규 공장을 송도에 건설해 세계 1위 위탁생산(CMO) 기업 자리를 굳건히 지킨다는 계획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삼성바이오 3공장 본격 가동 이후 바이오의약품 CMO 세계시장 점유율이 5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가 11공구에 추가로 공장을 짓게 되면 송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은 더욱 확대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전날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혁신 민관 공동 간담회' 이후 기자와 만나 "셀트리온이 6만평 규모로 3공장 등 신규 공장과 연구소를 짓고 삼성바이오가 10만평 규모의 공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가 공장을 추가로 짓기로 한 것은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선택이다. 한국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시장 규모는 2017년 2706억달러에서 2023년 4420억달러로 63.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시장은 97억달러에서 481억달러로 무려 4배 가까이 뛸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헬스 산업 '제2반도체' 자리매김= 서 회장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들이 미국과 유럽에서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데 한 제품 당 현재 7조~8조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20개, 면역치료제가 5개인데 개발될 제품들의 매출을 합하면 바이오헬스 산업이 반도체 못지않은 국가기간산업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밸리 조성은 단순히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를 떠나 바이오 기업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송도바이오프론트에도 바이오의약품을 개발·생산하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 얀센백신, DM바이오 등을 비롯해 바이오의약품 제조 설비 및 소모품을 만드는 글로벌 기업도 함께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한데 모여있다 보니 업계의 최신 동향이나 정보 교류도 빠르고 활발하다. 기업 유치에 따른 직·간접 고용 효과도 크다.


바이오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박남춘 인천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천의 핵심 미래 먹거리는 바이오산업이라는 비전으로 차근차근 준비하던 사업이 셀트리온그룹의 비전과 합을 이뤄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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