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전망] "입주절벽 올해 절정"…전세든 매매든 다 오른다 [부동산AtoZ]
수정 2026.01.12 14:06입력 2026.01.12 13:54
전문가 100% 전세 상승 전망… 72% "상승폭 확대"
전세 불안 원인 1위 "누적된 입주 물량 부족"
매매가 91.7% 상승 점쳐…'전세와 매매 동반 상승'
공급 부족 영향력 4.11점…시장 변수 중 '압도적'
정부 규제 실효성 2.3점 그쳐…"사실상 낙제점"
전문가 86% "서울·수도권 공급 확대가 최우선"
올해 역대급 입주 절벽에 다다르면서 '전세대란'이 닥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수년간 누적된 주택 인허가와 착공 감소의 여파가 올해 절정을 이루면서 서민 주거 불안을 더욱 가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주할 수 있는 집이 사라지면서 '차라리 집을 사겠다'는 이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매매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경제가 12일 학계·연구소·건설사·금융권 전문가 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부동산 시장 대전망' 설문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공급 절벽이 시장의 향방을 결정짓는 절대적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리나 규제 등 다른 변수보다 '당장 살 집이 없다'는 결핍이 시장의 명운을 쥐고 있다는 진단이다.
가장 위태로운 대목은 전세 시장이다. 응답자 전원(100%)이 전국 전셋값 상승을 예견한 가운데, 이 중 72.2%(26명)는 '상승 폭이 전년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응답해 역대급 전세대란을 경고했다. 전세 수급 불안의 원인으로는 54.1%(20명)가 '입주 물량 부족 누적'을 꼽았다. 매수 심리를 억누르는 강력한 대출 규제로 집을 사지 못한 대기 수요자들이 전세 시장에 머무는 상황에서 신축 물량까지 급감하며 수급 불균형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세 시장의 불길은 매매 시장으로 전이될 전망이다. 조사 대상 36명 중 33명(91.7%)이 올해 매매가 상승을 점쳤다. 전셋값이 뛰면서 실수요자들이 매매로 선회하는 현상까지 나타나며 전국적인 우상향 기조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공급 부족이 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은 5점 만점에 평균 4.11점이라는 압도적인 수치가 나왔다. 반면 정부 정책의 시장 안정화 기여도는 평균 2.3점에 그쳐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다. 이에 전문가 86.1%(31명)는 시장 안정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서울 및 수도권 공급 확대'를 강력하게 주문했다. 제대로 된 공급 스케줄이 없다면 전세 대란이 매매가를 밀어 올리는 악순환을 막기 힘들 것이라는 결론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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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산다더니…원재료값 폭등에 '두쫀쿠' 연일 최고치 경신
수정 2026.01.12 09:23입력 2026.01.12 09:06
두쫀쿠 열풍…배달앱 포장주문 한달 새 4배↑
수요 폭증에 원재료 값까지 급등
두바이 초콜릿에서 파생된 디저트 '두쫀쿠'가 인기를 끌면서 원재료 가격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배달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비가 급증한 가운데 피스타치오 등 핵심 재료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열풍의 지속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SNS에 게시한 두쫀쿠 관련 이미지. 장원영 인스타그램SNS 타고 번진 '두쫀쿠' 열풍
두쫀쿠는 '두바이 쫀득 쿠키'의 줄임말로 2024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아 국내에서 탄생한 디저트다. 두바이 초콜릿의 핵심 재료인 카다이프(가늘게 만든 중동 지역 면)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어 속을 만들고 코코아 가루를 더한 마시멜로로 감싸 동그랗게 빚는다. 겉은 말랑하고 쫀득하지만 속은 바삭하고 고소해 쿠키로 불리지만 식감은 떡에 가깝다는 평가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두쫀쿠 이미지. 유튜브 채널 'Gombom' 캡처두쫀쿠는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지난해 9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관련 사진을 올리며 대중적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이후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해시태그 '#두쫀쿠' 게시물은 3만건을 넘어섰다.
인기에 힘입어 전국 각지의 카페와 디저트 전문점에서 두쫀쿠를 판매하고 있지만 개점 직후에 방문하지 않으면 구하기 힘든 경우도 적지 않다.
배달 플랫폼에서도 열풍은 수치로 확인된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이달 첫 주 두쫀쿠 포장(픽업) 주문 건수는 한 달 전보다 321%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주변 포장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앱을 개편한 이후 관련 주문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배달의민족 내 두쫀쿠 검색량도 지난해 12월 기준 두 달 전 대비 25배로 급증했다.
편의점 업계도 유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CU는 지난해 10월 '두바이 쫀득 찹쌀떡'을 출시해 누적 판매량 180만 개를 기록했으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피스타치오값 20%↑…인기에 원재료 값 급등
다만 인기가 장기화할지는 불확실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피스타치오와 마시멜로 등 핵심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서다. 두쫀쿠 낱개 포장에 사용되는 포장 케이스 가격도 기존 100원 수준에서 200원으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 대형마트는 올해 들어 피스타치오 가격을 약 20% 인상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해당 마트에서 탈각 피스타치오 400g 소비자가격은 2024년 약 1만8000원에서 지난해 2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올해 2만4000원까지 뛰었다. 미국산 피스타치오 알맹이 국제 시세도 현재 파운드당 약 12달러로 1년 전(8달러 안팎)보다 1.5배 수준이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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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했더니 다음날 "4분 늦었다" 취소…이걸 또 받아준 배달플랫폼
수정 2026.01.12 15:55입력 2026.01.12 14:40
전날 주문하고 하루 뒤 취소
문의하니 "4분 늦어서 취소했다" 답변
타코야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타코야키를 주문받아 배달을 완료했으나 다음 날 취소당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하루 지나 취소해도 받아주는 배달 플랫폼'이라는 제목의 제보글이 접수됐다. 제보자는 전남 광주에서 타코야키 가게를 하고 있으며, 당시 토요일이라 오픈 시간보다 한 시간 빠른 2시에 포스기를 켜는 중 '주문이 취소됐다'는 알림을 듣게 됐다고 전했다.
제보자가 확인한 주문 건은 전날 오후 3시 47분에 배달된 음식이었다. 어제 주문한 음식이 하루 뒤 취소됐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지 않아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배달 지연으로 고객이 취소요청을 했으며, 4분 늦었다"는 답변을 받았다.
제보자는 "꼬박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4분 늦었다고 환불해달라 요청하는 고객이나, 이를 수락해주는 고객센터 둘 다 나쁘다"며 "아무리 고객 우선이라고 존중해야 하지만 이런 가슴 아픈 경우가 어디 있냐"고 한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러면 살림살이 좀 나아지냐. 저런 고객은 블랙리스트로 저장해놔야 한다", "시간 맞춰 도착했는데, 음식이 식었다고 보상받는 사람도 많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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