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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폭행하는 취객 제압 누군가 봤더니

수정 2025.10.07 10:41입력 2025.10.04 14:42

'보이즈2플래닛'에 출연한 쑨헝위

우리나라 유명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린 중국 출신 아이돌 연습생이 폭행당하는 택시 기사를 구한 일이 알려지면서 화제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 청년이 길거리에서 폭행당하는 택시 기사를 돕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길가의 택시 앞에서 검은색 외투를 입은 한 젊은 남성이 택시 기사로 추정되는 이를 눕힌 채 폭행하고 있다.


한 남성이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모습. 엑스(X·옛 트위터)

다른 영상에선 남성 여러 명이 상황을 정리하고 있다. 이 중 한 청년은 폭행하던 남성을 제압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폭행하던 남성을 제압한 청년이 최근 엠넷 '보이즈2플래닛'에 출연했던 아이돌 연습생 쑨헝위(24)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이 영상을 올리며 "술 먹고 택시 기사 폭행하는 거 쑨헝위가 구해줬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쑨헝위 SNS를 찾아 그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다친 곳이 있는지 등을 걱정했다. 이에 쑨헝위는 "저 괜찮다"며 "다친 곳 없으니 걱정 말라"고 답해 자신이 택시 기사를 도운 인물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중국 출신 쑨헝위는 지난 2022년 그룹 블랭키로 데뷔했고, 이듬해인 2023년 소속사를 옮겨 그룹 DV.OL로 1년간 활동한 바 있다. 이후 '보이즈 2 플래닛'에서 최종 20위를 기록했다. 당시 한국어 자필 편지로 "데뷔라는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1년 전에는 없던 희망이 생겼다"며 "더 이상 나약하게 머물지 않고 다가올 미래를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집 안 돌아다니는 '스파이', 당신을 몰래 엿본다…해킹 없이 사용하려면
수정 2025.10.04 19:21입력 2025.10.04 11:26

한국인터넷진흥원, 안전한 사용을 위한 보안 가이드

최근 로봇청소기 중 일부 제품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개인정보 노출을 막기 위한 보안 수칙이 권고됐다. 로봇청소기에 달린 카메라, 스피커에 달린 마이크에 내려받은 앱 등으로 일상의 모든 정보가 추적되기 때문이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구매·설치와 사용 및 중고 거래로 나눈 안전한 로봇 청소기 사용을 위한 보안 수칙을 발표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진흥원은 로봇 청소기를 구입하기 전에 상품 카탈로그나 설명(매뉴얼)을 통해 KISA IoT(사물인터넷) 보안 인증이 있는 제품인지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구매 뒤 초기 설정된 비밀번호는 반드시 8자리 이상 영문 대소문자, 숫자, 특수문자를 조합한 비밀번호로 바꿔서 공급망 단계에서 침입한 해커가 초기 설정 정보를 활용해 로봇 청소기를 제어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

청소기 사용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은 반드시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 등 공식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해야 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앱 설치는 지양하며, 설치 뒤 최신 보안 패치를 적용해야 한다. 수상한 IP로 접속한 로그 등이 앱 알림 정보로 확인되면 비밀번호를 바꾸고 보안 패치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최신 보안 패치 적용해야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

로봇 청소기와 연결되는 공유기는 WPA3, WPA2 보안 방식이 사용된 제품을 써야 하며 최신 보안 패치를 적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로봇 청소기에 부착된 카메라 등의 개인정보 노출 통로가 될 수 있는 기능에는 패턴 입력 등 추가 인증이 필요하도록 설정하는 게 좋다. 로봇 청소기를 통한 사진 및 영상 촬영은 필요시에만 쓰도록 해야 한다.


또한 진흥원은 로봇 청소기를 중고 거래하기 전에 공장 초기화 과정을 거치고 청소기 앱 속 지도정보 삭제, 앱 계정과 자동 연동 해제 등을 통해 혹시 모를 정보 노출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밤이랑 완전 똑같네"…'위험한 열매' 집어 먹었다간 큰 일, 꼭 확인하세요
수정 2025.10.04 17:25입력 2025.10.04 10:12

마로니에 열매, 섭취하면 복통 등 시달려
식약처 "뾰족한 꼭지 유무 확인해야"

가을철 공원, 산길에 떨어진 갈색 열매는 밤이 아닌 마로니에(가시칠엽수) 열매일 수 있다. 이 열매는 독성을 품고 있어 잘못 집어 먹었다가는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식 유튜브, 블로그 등을 통해 "마로니에 열매를 밤과 헷갈리지 마세요"라고 강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마로니에는 가로수나 조경수로 사용되는 마로니에 나무의 열매다. 열매는 전반적으로 갈색을 띠고 있으며, 동그란 생김새 때문에 밤과 매우 흡사하다. 심지어 열매 내부도 밤 알맹이와 닮았다.


밤과 닮은 마로니에 열매. 게티이미지뱅크

마로니에 나무는 전국 공원과 도로변에 가로수로 심을 만큼 흔하지만, 열매는 절대 식용이 아니다. 마로니에 열매에는 사포닌, 글루코사이드, 타닌 등이 다량 함유됐기 때문이다.


생으로 섭취하면 발열·오한·구토·설사·위경련·호흡곤란·현기증 등 위장 장애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삶는 등 불로 가열해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는다. 실제 마로니에 열매를 밤으로 착각해 섭취했다가 응급실에서 위세척을 받은 사례도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다면 밤과 마로니에 열매를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식약처는 껍질의 생김새를 통해 구별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마로니에 열매는 뭉툭한 껍질에 가시가 듬성듬성 있지만, 밤은 가시가 뾰족한 밤송이 안에 열매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꼭지 유무로 마로니에 열매와 밤을 구별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블로그

또 열매의 꼭지에서도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마로니에 열매는 멀리서 보면 갈색 구슬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꼭지가 없고 광택감이 있다. 반면 밤은 열매 끝에 뾰족한 꼭지가 있다.


식약처는 "마로니에 열매는 식품 원료로 인정받지 않았다.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이번 가을 길에서 밤처럼 생긴 열매를 발견했다면 마로니에 열매가 아닌지 꼭 의심하고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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