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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티켓 80장 받은 소방관…직위해제에 경찰 수사 받아

수정 2025.08.22 10:16입력 2025.08.21 15:33

소방공무원 가족 초청용 티켓 보고 누락
직위 해제 뒤 경찰 수사

현직 소방관이 가수 싸이의 '흠뻑쇼' 티켓 80장을 공연기획사로부터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소속 소방본부는 해당 소방관을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인천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5 싸이 흠뻑쇼 공연 모습. AP연합뉴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인천 서부소방서 소속 A 소방경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소방경은 지난 6월 인천시 서구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입장권 80장을 공연기획사로부터 제공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기획사 측은 '소방공무원 가족 초청' 명목으로 해당 입장권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으나 A 소방경은 이 사실을 기관장에게 별도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달 A 소방경의 청탁금지법 위반 정황을 인지한 뒤 그를 직위해제 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돼 현재 수사 중인 게 맞다"며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싸이의 여름 대표 콘서트인 '흠뻑쇼 SUMMERSWAG 2025'는 지난 6월28~29일 인천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투어는 인천을 시작으로 의정부, 대전, 과천, 속초, 수원, 대구, 부산 등을 거쳐 오는 8월24일 광주 조선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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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 미래경쟁위원장 됐다
수정 2025.08.22 07:22입력 2025.08.21 09:58

PGA 투어 경쟁 방식 전면 재검토 계획
새로운 시스템 9인 체제 미래경쟁위원회 발족
롤랩 CEO 주도, MLB 출신 엡스타인 합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경쟁 방식을 뜯어고칠 미래경쟁위원회(Future Competition Committee)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PGA 투어는 20일(현지시간) 새로운 경쟁 시스템을 만들 9인 체제의 미래경쟁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히면서 책임자에 우즈를 임명했다고 했다. 위원회엔 우즈를 비롯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애덤 스콧(호주),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매버릭 맥닐리(미국), 키스 미첼(미국) 등 총 6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 미래경쟁위원회 위원장으로 뽑혔다. 로이터·연합뉴스

아울러 정유회사인 발레로 에너지 조 고더 전 회장과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창업자 존 헨리도 위원으로 선임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피치 클록 등 다양한 규정 도입을 주도했던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테오 엡스타인 고문도 함께한다.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경쟁위원회 설립 취지와 활동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롤랩 CEO는 "프로스포츠는 제대로 된 상품을 만들고 적절한 파트너를 확보하면 팬들이 찾는다"며 "PGA 투어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고의 경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PGA 투어는 점진적인 변화가 아닌 중대한 변화를 겪을 것"이라며 "미래경쟁위원회를 설립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들은 엡스타인 고문의 합류가 미래경쟁위원회의 방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엡스타인 고문은 2002년 28세의 나이로 MLB 보스턴 단장을 맡았고, 이후 거침없는 행보로 야구계를 놀라게 한 인물이다. 최근엔 MLB 사무국 자문위원으로 MLB의 다양한 변화를 이끌었다. 롤랩 CEO는 엡스타인 고문의 합류에 관해 "그는 다양한 곳에서 경쟁 시스템에 관해 고민해왔다"며 "투어의 변화에 많은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롤랩 CEO도 다른 종목 출신이다. 미국프로풋볼(NFL)에서 약 20년간 활동했던 인물로 지난 6월 PGA 투어에 합류했다. 그는 내년에 퇴임하는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의 뒤를 잇는 인물로 차기 커미셔너로 내정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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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신임 수석대변인에 '박범종 대변인' 임명
수정 2025.08.22 08:55입력 2025.08.21 19:16

세종시 원도심 출신으로 대외 신임도 높아

박범종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수석대변인.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수석대변인으로 박범종 대변인이 임명됐다. 이 자리는 민주당 세종시당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대변하는 자리로 위원장 직속 최측근 보직이다.세종시 원도심 출신인 그는 대외적인 신뢰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강준현 위원장은 "신임 수석대변인에 박범종 현 대변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전임 김현미 수석대변인이 지난 대선 과정 열악한 상황에서도 공보단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승리에 기여했다"며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신임 박범종 수석대변인이 앞으로 대변인단을 이끌며 시민과 당원에게 더욱 신뢰받는 소통 창구가 되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당은 지방 선거기획단, 선출직 공직자평가위원회 출범 등 굵직한 지방선거 준비 일정을 앞두고, 공정성과 객관성, 투명성 강화를 위해 당직과 공직을 분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고 현역 선출직의 임명직 당직 겸임 최소화라는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임 박범종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은 중요한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변인은 당의 얼굴이자 당원의 목소리를 내는 만큼, 세심한 운영과 전략적인 메시지 관리로 세종시민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 창구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원 주권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당원 대변인 공모, 부대변인 직제 신설 등 더욱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대변인단을 운영하고, 시민·언론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을 졸업한 박 수석대변인은 감정평가사로 부동산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정책 현안에 대한 이해와 실무 경험을 함께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부터 세종시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언론 대응과 논평 조율을 맡아왔고,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과 세종시당 청년위원장을 역임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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