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올해 총상금 343억원…역대 최대 규모
수정 2025.08.14 07:08입력 2025.08.14 01:00
놀부·화미 여자오픈 조인식 개최
총상금 12억원, 최종 총 31개 대회
작년 총상금 332억원 넘어선 최대 상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한 시즌 최대 상금 기록을 세웠다.
KLPGA는 13일 서울 강동구 KLPGA 빌딩에서 놀부·화미 여자오픈 개최 조인식을 열었다. 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 규모의 신규 대회다. 이로써 2025 KLPGA 투어는 총 31개 대회, 총상금 343억원 규모가 됐다. 역대 최대 상금 규모다. 이전까지 한 시즌 최대 상금은 지난해에 기록한 약 332억원이었다.
왼쪽부터 서정천 88컨트리클럽 대표이사, 김순희 KLPGA 수석부회장, 박미희 놀부·화미 이사회 의장이 놀부·화미 여자오픈 개최 조인식 직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놀부·화미 여자오픈은 10월10일부터 3일간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박미희 놀부·화미 이사회 의장은 "선수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열 KPGA 회장은 "KLPGA 투어에 새롭게 합류한 놀부·화미 여자오픈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화답했다.
놀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이다. 한국의 자랑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K푸드의 매력과 가치를 넓혀 나가고 있다. 화미는 1983년 식자재 산업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약 1000여 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식자재 제품의 생산 및 수입을 통해 성장해 온 국내 식자재 대표 브랜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北김여정, 李정부 긴장완화 조치에 "허망한 개꿈" 찬물
수정 2025.08.14 11:15입력 2025.08.14 11:15
통일부 "정상화-안정화 조치 일관되게 추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4일 이재명 정부의 잇단 대북 긴장 완화 조치와 관련 "허망한 개꿈이며 우리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지난 3년간 '강대강'의 남북관계를 '선대선'의 시간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의연하고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김 부부장은 담화문을 통해 "세상에서 제일 적대적인 국가에 대한 우리의 인식변화를 기대하거나 점치는 것은 사막에서 꽃이 피기를 바라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지난 6월 군사분계선(MDL) 인근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일제히 중단한 데 이어 최근엔 확성기를 전면 철거한 바 있다.
김 부부장은 "우리는 국경선에 배치한 확성기들을 철거한 적이 없으며 또한 철거할 의향도 없다"면서 "합동군사훈련문제 역시 조정이니, 연기이니 하면서 긴장완화에 왼심이나 쓰는 것같이 보이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지만 그것은 평가받을 만한 일이 못 되며 헛수고로 될 뿐"이라고 했다. 북미 간 소통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허황된 꿈"이라고 잘라 말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남북,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한 사실상의 사망선고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해서는 남북 모두의 성의있는 자세와 지속적인 행동조치들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남북관계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전환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상화, 안정화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7000원짜리가 다이소에선 1500원…'못 사서 난리' 입소문에 품절대란
수정 2025.08.14 14:48입력 2025.08.14 14:42
"7000원짜리 정품, 1500원 판매"
입소문에 '日 비누 케이스' 품절대란
국내 다이소 매장에 일본 유명 생활용품 브랜드 '이노마타(Inomata)'사의 '비누 케이스'가 등장해 화제다. 특히 정가 대비 약 8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온·오프라인에서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실용적인 일본 생활용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맞물려 폭발적인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7000원짜리 정품이 다이소에선 '1500원'"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다이소 매장.품절 대란의 주인공은 일본 '이노마타'사의 비누 케이스다. 다이소에서는 '일본제 휴대용 사각 받침 비누 케이스'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며, 정가 약 7000원인 제품을 1500원이라는 파격가에 선보였다.
이 제품의 강점은 기능성에 있다. ▲비누가 무르지 않도록 공기 순환을 돕는 '카공' 구조 ▲효율적인 물 빠짐을 위한 받침대 ▲밀폐력 높은 뚜껑 ▲휴대가 간편한 콤팩트 디자인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수영장·헬스장·캠핑장처럼 물과 접촉이 잦은 환경에서 위생적이고 깔끔하게 비누를 보관할 수 있어 '수영장 꿀템'으로 유명하다. 형태는 원형과 사각형 두 가지지만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비누를 수납하기 쉬운 사각형 모델이 소비자 선호도가 더 높다.
온·오프라인 품절 대란…"동네 매장 다 돌아도 못 사"
다이소몰에서 판매 중인 일본제 휴대용 사각 받침 비누 케이스. 현재 모두 품절된 상태다. 다이소몰 캡처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7000원 주고 샀는데, 조금 더 기다릴걸" "역시 다이소" "재입고 되면 바로 사야지" "수영하는 사람들한테 완전 추천" "품질 확실하니까 믿고 사라 "재입고 알림 신청 완료"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일부는 "동네 매장을 다 돌았지만 못 구했다"며 품귀 현상을 전했다. 실제로 현재 다이소 온라인몰에서는 관련 상품이 모두 품절된 상태이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번 사례는 다이소의 전략이 적중한 결과로 평가된다. 다이소는 매달 600종 이상의 신상품을 선보이며 '보물찾기' 같은 쇼핑 경험을 제공해 반복 방문을 유도한다. 현재 9개 상품군에서 약 3만여 종의 제품을 관리하며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유연성과 세대·지역별 맞춤형 상품 구성을 병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주택가 매장에는 주방·가정용품을, 대학가 매장에는 뷰티·팬시 아이템을 집중 배치하는 식이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