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공연장 키스캠에 포착된 중년커플…다급히 숨은 이유
수정 2025.07.18 09:32입력 2025.07.18 09:32
기업CEO와 회사 최고 인사책임자로 알려져
캐벗 임원 채용 당시 "검증된 리더" 극찬
콜드플레이 콘서트 키스캠에 찍힌 중년 커플이 유명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관객을 비춘 카메라에 앤디 바이런 아스트로너머(Astronomer) 최고경영자(CEO)와 회사 최고 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의 모습이 잡혔다.
콜드플레이 콘서트 키스캠에 잡힌 중년커플. 틱톡.백허그를 하며 공연을 즐기던 이들은 카메라에 잡힌 것을 알고 황급히 얼굴을 감추고 몸을 숙이며 자리를 피했다.
콜드플레이 멤버 크리스마틴은 카메라 앵글에 잡힌 이들을 반갑게 소개했지만, 허둥지둥 자리를 피하는 이들의 모습에 "바람을 피우고 있거나 수줍음이 많아서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캐벗은 전 남편과 2022년 이혼했다. 다만, 그가 그 후 재혼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특히 바이런 CEO가 작년 11월 캐벗을 임원을 채용할 당시 극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당시 "크리스틴의 탁월한 리더십과 인재 관리, 직원 참여, 인력 전략 확장 등 전문성은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미 검증된 리더"라고 칭찬했다. 또 "다양하고 협력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대한 열정은 회사와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했다.
캐벗은 링크드인에 "난 앤디 CEO 및 회사 임원, 비서 등 많은 직원의 신뢰를 얻는다"고 자랑했다.
아스트로너머는 인공지능 AI 및 데이터 회사로 현재 기업가치는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으로 알려졌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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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장, 의원실 압수수색에 "입법부 존중해야"
수정 2025.07.18 22:01입력 2025.07.18 22:01
우원식 국회의장은 18일 "수사기관이 국회 내에서 강제력을 동원하는 방식은 삼권분립의 존중이라는 헌법정신에 입각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로 들어서며 압수수색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우 의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의 국민의힘 의원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가급적 기관 간 협조를 통해 임의제출 형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저의 판단"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 의장은 "지난해 취임 후 줄곧 입법부와 사법부의 상호 존중 및 협의 기반의 원만한 영장 집행이라는 원칙을 유지해왔다"며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그 원칙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출범한 특검의 활동에 협조하면서도 동시에 그 과정과 절차는 입법부에 대한 존중을 전제로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상호 존중'과 '법 집행'이 균형을 이루도록 국회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당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의장실을 방문해 우 의장에게 '국회 경내 압수수색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 줄 것을 요청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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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작가 백은별, 사랑의열매에 1억 기부…서울 최연소 고액기부자
수정 2025.07.18 09:52입력 2025.07.18 09:52
왼쪽부터 도서출판 바른북스 김병호 대표, OK안전물산 박정희 대표(울산 아너 소사이어티), 서울 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 백은별 기부자, 백은별 기부자의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랑의열매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18일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백은별(16)이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가입하며, 서울 사랑의열매 최연소 회원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가입식에는 백은별 작가와 가족을 비롯해 서울 사랑의열매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백 작가가 약정한 1억 원은 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백 작가는 중학교 2학년 시절 출간한 데뷔작 '시한부'를 통해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청소년의 시선으로 우울과 혼란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출간 직후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20주 연속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후에도 '성장통', '기억하는 한 가장 오래', '윤슬의 바다'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청소년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최근작 '윤슬의 바다'는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 속에서 청소년들의 첫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판타지 소설로, 7월 2주차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39위에 오르며 청소년 문학을 넘어 전 세대 독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백은별 작가는 "나와 비슷한 또래에게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새로운 꿈을 심어주고, 힘든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세상을 이롭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독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기부를 약정한 개인이 가입할 수 있다. 사회 각계 지도층이 자발적 기부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며 국내 기부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현재 3709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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