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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쏙 넣고…AI와 음성 대화" 삼성, 갤럭시Z 플립7 공개

수정 2025.07.10 02:50입력 2025.07.10 02:18

9일 갤럭시 언팩 행사서 플립7 공개
넓어진 화면…최신 엑시노스 AP 탑재
오는 15일부터 사전예약…25일 출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디자인에 인공지능(AI) 기능은 강화된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7'이 9일 공개됐다. 닫은 상태에서도 제미나이 라이브 등 주요 기능을 보다 직관적이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성이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에서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7을 공개했다.


AP연합뉴스

먼저 전면에 적용한 '플렉스윈도우'는 한층 넓어졌고 문자 회신, 음악 재생, 일정 확인 등 활용성이 강화됐다. 구글의 실시간 AI 기능인 제미나이 라이브는 플렉스윈도우에서도 음성 명령으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항공편 확인, 주변 장소 추천, 일정 등록 등 일상적인 요청에 응답하고 카메라 공유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보고 있는 장면을 기반으로 실시간 도움까지 제공한다. 새롭게 출시된 원(One) UI 8 기반의 갤럭시 AI는 플립 UX에 최적화돼 플렉스윈도우에서 다양한 작업을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듀얼 카메라로 경치를 촬영하거나 플렉스윈도우에서 바로 고화질 셀프 사진을 찍을 때 활용하기 좋다. 플렉스윈도우에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는 '플렉스캠'은 닫힌 상태에서 찍어도 실시간 필터가 적용된다. 줌 슬라이더 기능을 사용하면 스와이프 한 번으로 빠르고 쉽게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다.

베젤은 1.25㎜로 더욱 얇아졌으며, 최대 밝기 2,600니트, 최대 120Hz 주사율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해주는 '비전 부스터'를 지원한다. 갤럭시 Z 플립 시리즈 최초의 4300mAh 배터리가 장착돼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이 아닌 삼성이 자체 설계한 '엑시노스 2500'을 탑재해 승부수를 띄운 점도 눈에 띈다.


플립 시리즈 최초로 '삼성 덱스' 지원해 플립7을 외부 디스플레이·마우스·키보드 등과 연결할 수 있게 됐다. 플립의 콤팩트한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문서 작업·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업무에 더 넓은 화면에서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기기와 네트워크 전반에서 보안이 강화됐다. 삼성 '녹스 매트릭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 보안 환경이 강화됐으며, 원 UI 8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입된 '킵'은 각 앱별로 암호화된 독립 저장 공간을 생성해 민감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됐다. 보안 와이파이에도 양자 내성 암호 기능을 도입해 공용 네트워크망 이용 시에도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부터 플립7을 국내 포함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색상은 블루 쉐도우, 코랄레드, 제트블랙 3종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전용 색상인 민트 색상도 선보인다.


가격은 12GB 메모리 기준 256GB 스토리지 모델 148만5000원, 512GB 모델 164만3400원으로 전작 대비 큰 차이가 없다. 삼성전자는 플립7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무상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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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창용 "한강 프로젝트, 원화 스테이블코인 안전한 도입 위한 것"
수정 2025.07.10 11:43입력 2025.07.10 11:43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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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소비쿠폰 지급 후 '소비촉진 프로그램' 가동해야"…후속 대책도 준비
수정 2025.07.10 15:15입력 2025.07.10 15:14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이 대통령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자영업자, 소상공인 경영 안정 급선무"
이 대통령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농어가도 선제적 지원 대책 마련"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될 예정인데 휴가철을 맞아 지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들이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내수 회복을 이어갈 수 있는 후속 대책도 선제적으로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 특히 골목상권, 취약계층 등 서민들의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 민생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참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내수도 극도로 위축되는 상황이어서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소비 촉진, 내수진작에 힘을 써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폭염으로 인한 취약계층과 농어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폭염으로 인한 여러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취약계층들이 폭염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가능한 대책들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할 텐데, 그중 각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들이 가지고 있는 무더위 쉼터들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 활용되고 있는지 체크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유례없는 폭염 때문에 가축 폐사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관계부처들이 소방차나 가축 방역차 등을 활용해서 급수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발 빠른 재난 안전 특교세 지원을 통해 차단막이나 송풍팬, 영양제 등을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양식 어가들 피해가 큰 거 같다"면서 "수산생물 안전, 어업인들의 소중한 재산피해가 더 커지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관계부처들이 민간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신속재난대응 체계를 구성해달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출하가 가능한 생물들은 조기출하를 유도하고 비상품어에 대해서는 조기 수매, 양식장 필수 대응 장비 지원, 양식 재해보험 가입 등의 대책도 추진해 달라"면서 "자연재해 자체야 막을 수 없겠지만 그 피해 확대를 막을 수는 있다. 기록적인 폭염에서 우리 국민들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각 부처가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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