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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1691명 유혹해 성관계 맺고 촬영까지"…中 여장남자에 '발칵'

수정 2025.07.10 10:25입력 2025.07.09 17:25

中경찰, 30대 남성 체포
웨이보 영상 조회수 2억회 넘어

중국에서 여장을 한 30대 남성이 다수의 남성을 속여 성관계를 맺고 이를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에서 여장한 채 남성들과 성관계 하는 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웨이보 캡처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중국 난징 지방 경찰이 지난 6일 음란물 유포 혐의로 중국인 남성 A씨(38)를 체포해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여장을 한 채 남성들을 자신의 집으로 유혹해 성관계를 맺고 이를 촬영해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중국 온라인상에는 '붉은 삼촌'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사건 관련 게시물이 급속히 확산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난징 동부 도시에서 '붉은 삼촌'이라 불리는 60세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1691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맺고 이를 촬영해 온라인에 유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서는 '붉은 삼촌'이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으며, 관련 게시물은 최소 2억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온라인에선 A씨와 만났을 것이라 추정되는 남성 100명의 얼굴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사진 속에 약혼자나 남편의 얼굴이 있는지 확인하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찰은 온라인상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A씨의 나이는 60세가 아니라 38세라고 밝혔다. 또 A씨가 1000명 이상의 남성과 성관계를 갖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다수의 네티즌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성병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시 보건 당국자는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밀접 접촉자로 건강이 걱정된다면 언제든지 검사를 받으러 오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동성 간 성관계는 불법이 아니지만,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를 촬영하고 유포하는 행위는 처벌받을 수 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서울대 의사' 엄마보다 더 번다…정은경 장남 놀라운 스펙
수정 2025.07.09 15:20입력 2025.07.09 13:45

정은경 장남, AI 연구원 근무 중
상반기 수령액만 7800만원 ↑

정은경(60)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이 의사인 어머니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나 그의 직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국회에 제출된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장남 A씨(32)는 국내 대기업 경영개발원 소속 인공지능(AI)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했고 이곳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군 복무도 마쳤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A씨는 올해 상반기 급여 3270만원, 상여금 4569만원 등 총 7839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서울대 의대 출신 가정의학과 전문의 정 후보자가 같은 기간 수령한 7576만원보다 많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정 후보자는 2023년 9월부터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즉 공대 출신 AI 연구원인 아들이 의대 교수인 어머니보다 상반기 수입이 많았다는 이야기다.


정 후보자의 배우자(63)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현재는 인천의 한 병원에서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자료에 따르면 해당 병원에서 얻은 소득은 지난해 총 1억8942만원, 2023년 1억8101만 원이다. 경남 창녕의 한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던 2022년엔 1억2510만원을 벌어들였다.

청문회 자료에서는 두 아들의 자산 현황도 공개됐다. 장남 A씨는 2024년식 싼타페 하이브리드 차량(4344만원)과 예금 3억2744만원, 주식 6251만원을 신고했고, 차남 B씨(31)는 예금 1억8443만 원과 주식 6249만원을 보유 중이다. B씨도 A씨와 마찬가지로 이공계인 포항공대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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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없는 러브버그 학살 멈춰" 환경운동가의 읍소, 알고보니
수정 2025.07.09 15:06입력 2025.07.09 08:59

SNS에 확산한 환경운동가 인터뷰
AFP "실제 영상 아닌 AI 합성 이미지"

"지금 이 순간에도 죄 없는 러브버그들이 학살당하고 있습니다. 학살을 멈추고 공존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러브버그 학살을 멈춰 달라는 한 동물보호운동가의 인터뷰가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공존하고 싶으면 집에 데려가 키워라" "너네나 실컷 벌레와 사랑해라" 등 비판을 쏟아냈다. 하지만 확인 결과, 해당 사진은 실제가 아닌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가짜 이미지였다.


최근 러브버그 학살을 멈춰 달라는 한 동물보호운동가의 인터뷰가 SNS상에서 논란인 가운데 이 사진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 엑스

9일 SNS상에는 러브버그 살충 작업을 비판하는 내용의 환경단체 인터뷰 사진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사진에서 고기영이라는 이름의 동물보호운동가는"'러브버그 권리 위원회'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지금 이 순간에도 죄 없는 러브버그들이 학살당하고 있다. 학살을 멈추고 공존하는 사회가 되었으면…"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이어지는 또 다른 사진에서는 같은 인물이 얼굴과 몸에 러브버그가 달라붙자 "아 XX! 얼굴에 붙었어! XX 꺼져!"라고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담겨 있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제 뉴스 인터뷰라고 생각한 듯 "러브버그랑 공존하고 싶으면 집에 데려가 키우시든가" "너네나 실컷 벌레와 사랑해라" "세상에. 러브버그 학살? 이제 곧 날파리 보호법도 나올 듯" "바퀴벌레도 '생명'입니다, 존중하시죠?" "눈물 흘릴 땐 언제고 달라붙으니까 욕하는 거 봐라. 이게 환경운동가의 이중성" "이율배반적" "어제 모기 '학살'해버렸네, 내일부터 '공존'하겠습니다" 등 조롱 섞인 댓글을 남기며 비난을 쏟아냈다.

최근 러브버그 학살을 멈춰 달라는 한 동물보호운동가의 인터뷰가 SNS상에서 논란인 가운데 이 사진은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 엑스

그러나 해당 사진은 실제가 아닌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가짜 이미지였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구글 역이미지 검색 결과, 해당 사진은 실제 인물이 아닌 인공지능(AI)이 만든 합성 이미지"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이미지는 '릴 도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온라인 풍자 콘텐츠 제작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난 2일 처음 게재됐다. 게시물에는 분명히 "실화를 바탕으로 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라는 설명이 붙어 있었지만 온라인상에선 실제 이뤄진 인터뷰처럼 번져나간 것이다.


AFP는 "사진에 손가락 개수가 5개 이상 있는 등 어색한 부분이 있고 마이크에도 이상한 끈이 하나 더 있다.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고 있지만 이 같은 시각적 왜곡 현상은 아직 흔히 발견된다"며 "이러한 결함을 찾아내는 것이 현재로서는 조작된 이미지를 식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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