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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 클럽]스폰, 현명한 퍼터 선택

수정 2025.06.17 08:00입력 2025.06.17 08:00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 우승
최종일 초반 보기 5개 이후 반전 드라마
랩골프 DF3 장착 18번 홀 19m 버디

J.J. 스폰(미국)이 완벽하게 스퀘어를 유지하게 퍼터를 들고 일을 냈다.

J.J. 스폰이 US오픈 4라운드 18번 홀에서 약 19m 버디 퍼팅을 하고 있다. 오크몬트(미국)=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330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25회 US오픈(총상금 2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따낸 뒤 3년여 만에 첫 메이저 대회 제패와 함께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430만 달러(약 59억원)다.


스폰은 최종일 초반 6개 홀에서 보기만 5개를 쏟아내며 우승과 거리가 멀어 보였다.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변수가 생긴 이후 12, 14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역전 우승의 발판을 놓았고, 17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여 기어코 선두로 나섰다.


마지막 18번 홀(파4) 퍼팅이 압권이었다. 약 19m 거리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하는 순간이다. 그는 랩 골프(L.A.B. Golf) DF3를 들고 US오픈을 호령했다. 18번 홀에선 US오픈에서 가장 위대한 퍼트 중 하나로 기억될 명장면을 연출했다.


<US 오픈 우승 당시 사용 클럽>

드라이버: 타이틀리스트 GT3 (9도)

페어웨이 우드: 테일러메이드 Qi10 (15, 18도)

아이언: 스릭슨 ZXi5 (#4) 스릭슨 ZXi7 (#5-PW)

웨지: 클리브랜드 RTX 집코어(50도), 클리브랜드 RTZ (54도), 클리브랜드 RTX 6 집코어(60도)

퍼터: 랩(L.A.B.) 골프 DF3

공: 스릭슨 Z-스타 다이아몬드 *자료제공=PGA 투어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송경희 교수, 이재명 정부 'AI 100조 시대' 정책 구체화 맡았다
수정 2025.06.17 18:24입력 2025.06.17 10:20

과기정통부 출신 AI정책 전문가이자 송영길 여동생
국정기획위원회 분과 위원으로
1호공약인 AI 100조원 시대 공약 구체화 밑그림 맡아

AI 가장 잘 쓰는 나라 되기 위한 방법 관련 책 펴내
"AI 시대 기본소득 필요하다"는 주장도

연합뉴스

송경희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차산업위원회 지원단장이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원회 기획위원으로 참여해 인공지능(AI) 정책의 밑그림을 주도한다. 'AI 투자 100조원 시대 개막'은 이 대통령의 1호 공약이었다.


송 전 단장은 산업정책을 담당하는 경제 2분과에 소속됐다. 해당 분과 기획위원 중 AI 전문가는 송 전 단장 한 명뿐이다. 그는 2021년까지 과기부에서 인공지능기반국장을 지냈다. 현재는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융합원 교수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여동생이기도 하다.


지난달 송 전 단장은 한국이 어떻게 하면 AI를 가장 잘 쓸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룬 'AI 혁명'이라는 책을 펴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AI 강국이 되기 위한 방안으로 'FACE 전략(3F, 3A, 3C, 3E)'을 제시했다.


기초원천기술 확보(Fundamentals), 산업현장 혁신(Field), 기반시설 확충(Facility)을 바탕으로 한 'AI 기술 강국 도약'이 첫 번째 전략이었다. 두 번째는 접근성(Access), 책임성(Accountability), 적응성(Adaptability)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AI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글로벌 인재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인재의 창의성(Creativity), 유치(Catch), 순환(Circulation)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윤리(Ethics)와 협력(Engagement), 번영(Enrichment)을 중심으로 '새로운 AI 글로벌 질서'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송 전 단장은 책에서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본소득'이 필요하다는 정책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를 지냈던 2019년 4월에 도입한 '청년기본소득'을 언급하며 "현재는 AI 기술 발전을 위한 막대한 투자 대비 수익 창출 능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향후 자동화와 산업구조 변화가 본격화하면서 일자리 변동과 소득 불평등 문제가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때 일부 선도 국가들이 기본소득 제도를 도입하면 국내에서도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며 "기본소득은 우리나라 전반적인 시스템, 특히 재정 여건과 복지제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송 전 단장의 구상은 대통령은 대선 공약을 정책화하는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민간이 투자를 통해 총 100조원을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고성능 그래픽장치(GPU)를 5만 대 이상 확보하고, 고성능 AI 데이터센터 건설, 전 국민이 무료로 쓰는 한국형 생성형 AI 개발을 추진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도 내세웠다. 지역 AI 단과대 신설, 병역특례 및 해외 인재 유치 방안 마련을 포함한 AI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과기정통부 정부 조직 개편도 과제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월 과기정통부를 '부총리급' 부처로 격상하고, 인공지능(AI) 정책을 총괄하는 전담 부처로 개편하는 정부 조직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편 국정기획위원회 소속 7개 분과장들과 분과위원들은 18일부터 20일까지 세종에서 각 부처에게 대면보고를 받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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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문재인 전 대통령 측 "국민참여재판 진행 희망"
수정 2025.06.17 14:55입력 2025.06.17 14:39
연합뉴스

[속보]문재인 전 대통령 측 "국민참여재판 진행 희망"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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