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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대표 출마…"이재명과 한 몸처럼 행동할 것"

수정 2025.06.15 14:54입력 2025.06.15 14:5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며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주권시대에 맞는 당원 주권시대를 열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정 의원은 "3년 전 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당대표를 꿈 꿨으나, 그 꿈을 미루고 이재명은 당대표로, 정청래는 최고위원으로 무도한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과 맞서 싸워야 했다"며 "저는 윤석열 정권의 야당 탄압·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에 맞서 맨 앞에서 싸웠고 12·3 계엄 내란 사태에 맞서 국민과 함께 최선봉에서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 당대표로 이 대통령과 한 몸처럼 행동하겠다"며 "이 대통령의 운명이 곧 정청래의 운명이다. 이재명이 정청래이고, 정청래가 이재명이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은 내란종식, 정권교체, 민주정부 수립이었고 정권은 교체돼 이재명 민주정부가 수립됐다"며 "이제 남은 시대적 과제는 조속한 내란종식과 이재명정부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트럼프 생일에 열린 34년만의 열병식…"美 위협하면 완전히 몰락"
수정 2025.06.15 12:07입력 2025.06.15 10:46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트럼프 79번째 생일날이기도
국방부, 비용 4500만달러 추산
곳곳에서 열병식 항의 시위도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축하하는 대규모 열병식(퍼레이드)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렸다. 이날 자신의 79번째 생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열병식을 직접 참관했다. 미국에서 대규모 열병식이 열린 것은 흔치 않은 일이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열병식을 원했지만 참모들의 반대로 개최하지 못하다, 집권 2기 첫해에 꿈을 이뤘다. 열병식은 오후 6시께 워싱턴DC의 상징인 링컨기념관에서 워싱턴모뉴먼트까지 콘스티투션 애비뉴를 따라 진행됐다. 이날 열병식엔 군인 약 6700명, 차량 150대, 항공기 50대, 말 34마리, 노새 2마리, 개 1마리가 동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백악관 인근에 설치된 대형 무대에서 장병들의 퍼레이드를 내려봤으며, 종종 일어서서 군인들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퍼레이드가 끝난 뒤 새로 입대하는 장병들의 선서식을 주관했다. 그는 연단에 서서 "미 육군은 이 지구를 누빈 가장 위대하고 맹렬하며 용감한 전력"이라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미국의 적들은 '만약 너희가 미국민을 위협하면 우리(미국)의 군인들이 너희들을 쫓을 것이고, 너희들의 패배는 확실하고 끝내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며, 완전히 몰락할 것'임을 되풀이해서 학습했다"면서 미군이 과거에 싸운 주요 전장들을 열거했다.

열병식에서 군인들은 육군의 250년 변천사를 보여주기 위해 시대별로 사용한 군복과 무기를 착용했다. 영국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싸운 독립전쟁으로부터 시작해 미국 북부와 남부가 노예제 문제 등을 두고 충돌한 남북전쟁, 서부 개척 시대, 1·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걸프전쟁, 테러와의 전쟁을 거쳐 현재 육군이 사용하는 군사 장비가 모습을 드러냈다.


2차 대전에서 활약한 셔먼 탱크에 이어 지금의 주력 전차인 에이브럼스 탱크, 스트라이커 장갑차, 브래들리 보병전투차량, 팔라딘 자주포 등 최신 장비가 지나갔다. 하늘에는 블랙호크(UH-60), 아파치(AH-64), 치누크(CH-47) 등 헬리콥터가 비행했다.


EPA연합뉴스

미국에서 이 정도 규모의 열병식은 1991년 이라크를 상대로 한 걸프전쟁 승전 퍼레이드 이후 34년 만이다.


열병식은 비용 문제와 군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방부는 열병식 비용을 최대 4500만달러(약 615억원)로 추산했는데 NBC와 ABC 뉴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6명이 열병식에 세금을 사용하는 데 반대했다. 주로 러시아와 북한 등 권위주의 국가에서 정권 선전 및 군사력 과시 수단으로 이용하는 열병식을 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일어난 불법 이민자 단속 반대 시위에 대응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반대를 무시하고 주 방위군과 해병대를 투입한 상황에서 열병식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열병식이 자기 생일과 관련 없다고 강조했지만, 결과적으로 생일에 군을 부적절하게 이용했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에 오르자 일부 관객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고 CNN은 보도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 발언하면서 이날이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일 뿐만 아니라 자기 결혼기념일이라고 말했다. 가수 리 그린우드가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노래 '갓 블레스 더 유에스에이'를 부르고 생일을 축하했다.


이날 열병식 때 낙하산을 타고 강하한 육군 골든나이츠 장병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 국기를 전달했으며, 열병식은 불꽃놀이로 막을 내렸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서울시, 지반침하 정보 담은 'GPR 탐사지도' 공개
수정 2025.06.15 11:15입력 2025.06.15 11:15

특별점검 350㎞ 점검 확인
발견된 공동 긴급복구 완료
자치구 탐사 결과도 공개

서울시가 지반침하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GPR(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 탐사 구간과 조치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과정에서 발견한 공동에 대해서는 긴급 복구를 완료했다.


15일 서울시는 지난 1~5월 350㎞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GPR 특별점검 결과를 'GPR 탐사지도'로 공개했다. 지난 3월 명일동 지반침하 후 서울안전누리 '안전자료실'에 게시글 형태로 GPR 결과를 공개해 왔으나 지역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GPR 탐사지도'를 신규 추가했다. 지도를 통해 누구나 쉽게 관심 지역 GPR 탐사 및 지하 공동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게 골자다.

GPR(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 탐사 구간과 조치 결과를 담은 서울안전누리 사용 화면. 서울시

GPR 탐사 구간은 지도에 선으로 표시되고 해당 선을 선택하면 조사 기간·연장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탐사 결과, 공동이 발견되지 않은 구간은 파란색, 발견된 구간은 보라색으로 표시된다. 발견된 공동은 상세 위치와 규모, 조치 사항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350㎞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한 GPR 특별점검 결과를 1차로 제공한다.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해 우선 점검이 필요한 ▲철도 공사장 5곳(9호선 4단계·동북선·영동대로·신안산선·GTX-A) ▲자치구 요청 50곳 ▲굴착공사장 309곳의 탐사 결과가 포함됐다. 특별점검을 통해 사전 발견한 지하 공동 총 63개에 대한 긴급 복구를 완료했다. 철도 공사장 33개(신안산선 구간 32개, 동북선 구간 1개), 굴착공사장에서 12개, 자치구 요청 지역에서 18개의 지하 공동을 조치했다.


시민 안전 체감도 및 지하안전 관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6월 말부터는 지도에서 지반침하 지점을 선택하면 발생 일자, 위치, 규모, 현장 사진 등 상세 정보도 제공한다. 또 지도에서 '주소 검색'으로 GPR 탐사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시가 주도하는 GPR 탐사와는 별개로 자치구 차원 GPR 탐사를 강화하고 결과도 'GPR 탐사지도'에 표출할 계획이다. 자치구가 자체 발굴한 대상지에 대해 시·구 1대 1 매칭으로 점검 비용을 부담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총 15억원의 시비를 지원한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지하 안전을 더 책임감 있게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GPR 탐사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촘촘한 GPR 탐사로 지반침하를 예방할 뿐 아니라 지하 굴착공사장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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