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법' 與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종합)

수정 2025.06.05 15:44입력 2025.06.05 15:34

3대 특검법, 검사징계법 본회의 통과
국힘 '당론 반대'에도 일부 찬성 이탈표
거부권 없는 국민의힘…尹 수사 속도

이른바 '3대 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채상병 특검법)'과 검사징계법 개정안이 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등을 표결했다.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해병 특검법 등 3대 특검법과 검사징계법이 상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은 각각 재석 198명 중 찬성 194명, 반대 3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검사징계법 개정안은 재석 202명 중 찬성 185명, 반대 17명으로 통과됐다.


내란 특검법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된 전반적인 의혹을 수사하는 내용이다. 특검 후보는 민주당·조국혁신당이 각 1명씩 추천하고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임명한다.

원안은 특검보 4명, 파견검사 40명을 임명할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특검보를 7명, 파견검사를 60명까지 임명할 수 있도록 수정안을 냈고, 해당 수정안이 가결됐다.


김건희 특검법은 기존 명태균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등을 합친 것으로, 공천개입·불법 여론조사 등을 수사한다. 채상병 특검법은 2023년 7월 실종자 수색 작전 중에 발생한 해병대원 사망사건과 수사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내용이다. 사실상 윤 전 대통령을 겨냥한다.


또 검사징계법은 현재 검찰총장에 부여된 검사 징계 청구 권한을 법무부 장관에도 적용하는 내용이 골자다. 개정안은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감찰관에게 특정 검사에 대한 조사를 지시할 수 있게 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표결에 앞서 반대토론을 통해 "검사징계법은 보복 법안"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을 수사한 사람을 징계하고 청문회를 열어 망신을 주고 탄핵해서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일종의 사법 테러"라고 비판했다.


이들 법안은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불참한 채 표결이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4개 법안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 채상병 특검법에는 김소희·김재섭·김예지·안철수·배현진·한지아 의원이, 내란 특검법에는 김재섭·김예지·조경태·안철수·한지아 의원이, 김건희 특검법에는 김재섭·김예지·안철수·조경태·배현진·한지아 의원이 찬성하는 이탈표가 나왔다.


본회의에 앞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재섭 의원 등 20여명은 당론 없이 자율 투표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정부에서 채상병 특검법은 3차례, 내란 특검법은 2차례, 김건희 특검법은 4차례 국회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다. 이번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섰기 때문에 곧바로 공포돼 특검 임명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재명 정부' 집권여당 차기 당 대표는?…정청래·박찬대 물망(종합)
수정 2025.06.05 16:13입력 2025.06.05 16:13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차기 당 대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민주당은 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을 의결했다. 전준위원장에는 4선의 이춘석 의원이 임명됐다고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밝혔다.


차기 당 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 직전 당 대표인 이재명 대통령의 잔여 임기만 채우게 된다. 차기 당 대표는 대통령실과 긴밀히 호흡을 맞추며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다.


후보로는 4선의 정청래 의원과 3선의 박찬대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 1기 지도부에서 수석 최고위원을 지냈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역임하며 강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특히 법사위원장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 '엄희준·강백신 검사 청문회' 등을 주도했고,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의 법사위 통과를 이끌며 야당 시절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섰다.


박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로, 지난해 친명계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이후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등 주요 국면에서 원내 전략을 지휘하며 당 대표이던 이 대통령과 보조를 맞췄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와 함께 최고위원 보궐 선거도 치러질 예정이다. 김민석 최고위원이 국무총리로 지명되면서 자리를 비울 예정이어서다. 조 수석대변인은 "김 최고위원은 사퇴하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당 대표와 최고위원 한 명에 대한 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태평양서 전기차 3000대 실은 화물선에 불…선원 전부 대피
수정 2025.06.05 21:04입력 2025.06.05 21:04

총 22명, 해안경비대에 구조돼
"초기 화재 진압 나섰지만 실패"

전기차를 포함한 차량 3000대를 실은 채 바다 한가운데를 지나던 화물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선원 22명은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태평양 해상을 이동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자동차 화물선의 모습. 미 해안경비대 SNS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아닥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482㎞ 떨어진 지점의 북태평양 해상에서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모닝 미다스'호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화재 당시 선박에 탑승해 있던 선원은 22명으로,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 해안경비대에 전원 구출됐다. 부상자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관리사인 해운 기업 조디악은 성명을 통해 "배 갑판에서 처음 연기가 피어올랐고, 선원들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불길을 제압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조디악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전기차 800대를 포함한 차량 3000대가 실려 있었으며, 지난달 26일 중국 옌타이항을 출발해 멕시코 라자로카르데나스로 향하던 중이었다.

미 해안경비대는 소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기, 경비정 등을 현장에 파견했다. 해안경비대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닝 미다스의 정확한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중"이라며 "운영사와 협력해 선박 구조 활동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에도 차량을 운송하던 선박에 불이 나 배가 침몰하는 사고가 벌어진 바 있다. 당시 포르쉐, 벤틀리 등 고급 차량 4000여대를 싣고 이동하던 자동차 화물선 '펠리시티 에이스'는 포르투갈 아조레스 제도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 2주 만에 침몰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