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이 이래도 되나"…日 지진 보도에 '다케시마' 지도 사용 논란
수정 2025.06.01 18:43입력 2025.06.01 15:08
일본 기상청 제공 사진에 다케시마 표기
서경덕 교수 “일본에 빌미 주면 안 돼”
최근 일본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부 국내 언론이 이 소식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지도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진 관련 지도에는 독도를 다케시마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항의하고 있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다"면서 "국내 몇몇 언론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일본 기상청 지도를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해 및 다케시마가 표기된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내 지도 [이미지 출처=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캡처]이어 "한국 언론에서 이런 지도를 사용하면 일본에 빌미만 제공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면서 한국 기상청 지도로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해외 언론도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보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해 문제가 돼 왔다"면서 "일본 기상청에 관한 모니터링을 꾸준히 진행해 반드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넷플리스 예능 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의 경우 해외 자막에서도 독도의 정식 표기를 정확하게 사용해 찬사를 받았다. '대환장 기안장'은 영어 자막에서 독도를 'DOKDO'로, 일본어 자막에서도 한자와 함께 독도의 일본식 음차인 '도쿠도'(ドクト)로 표기했다. 이에 서 교수는 "지금까지 넷플릭스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질타를 받았다"면서 "이번 독도의 정확한 표기는 환영할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5시 37분께 일본 홋카이도 남동부 앞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지진으로 일본 연안에 약간의 해수면 높이 변화가 있을 수는 있지만,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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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 밝혀온 임현주 아나운서 "노키즈존, 어떤 민폐가 되는 걸까"
수정 2025.06.02 08:00입력 2025.06.01 16:26
노키즈존 방문 경험 통해 SNS에 장문의 글
“노키즈존 이해…그래도 달리 생각해봤으면”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노키즈존'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하루를 마무리하며 들었던 생각을 적었는데 공감도, 다른 의견도 주셔서 조금 더 풀어 써본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임현주는 "나 역시 노키즈존이 생긴 이유를 이해하고 있고, 어느새 익숙해졌다"면서 "그러나 어제는 유독 그 현실이 크게 다가왔다"고 지난달 31일 SNS에 적은 글에 대해 설명했다.
임현주 MBC 아나운서 [이미지 출처=임현주 인스타그램 캡처]앞서 임현주는 전날 아이와 노키즈존 카페를 찾았던 경험을 공유하며 "막상 아이와 어디든 가면 요즘 '아이 보기 귀하다'며 반짝이는 눈으로 웃는 얼굴을 더 많이 보는데, 새삼 노키즈존이 왜 이리 많은가. 어떤 민폐가 되는 걸까"라고 적었다.
임현주는 "부모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비칠 수 있단 걸 알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전제하고, "아이가 떠들고 울고 방해되니까 노키즈존이 주인의 자유라는 말 역시 이해한다. 안전상의 이유가 있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한 번쯤은 달리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아이의 그런 모습들이 '민폐'라고 납작하게 규정되고 시선들이 쌓이면 아이가 '배제되어도 괜찮은 존재'처럼 나도 모르게 내면화할 수도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임현주는 "나이대를 불문하고 어른들도 그런 사례는 다양한데, 개인 행동이 아닌 유독 노키즈로 분류하는 건 전체를 묶어서 배제하는 것 아닐까. 만약 '30대 남성 출입 금지', '20대 여성 출입 금지', '어르신 금지' 문구를 보면 황당하지 않을까. 아이에게만 그 문장이 너무 익숙한 사회가 된 건 아닐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한 식당에 아이를 데리고 갔다가 일면식 없는 타인의 도움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임현주는 "옛말처럼 공동체가 아이를 키우는 것, 아이와 부모와 아이를 바라보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런 경험이 쌓이면, 아이를 바라보고 대하는 많은 것들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강조했다.
임현주는 JTBC 아나운서를 거쳐 2013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과거에 '노(No)브래지어 챌린지'를 위해 노브라(속옷 미착용)인 상태로 방송을 하거나, 지상파 방송사 여성 아나운서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하는 등 사회적 통념을 깨고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는 행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제에 대해 계속 이야기해 나가는 것도 이 시대 아나운서로서 필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는 철학을 전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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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3명이 같은 사람?…울산서 우르르, 당첨금은 총 57억
수정 2025.06.01 14:42입력 2025.06.01 09:56
6개 번호 맞춘 1등 당첨자 약 19억원 받아
통상 한 곳 복수 당첨은 동일인 가능성 높아
로또 수동 1등 당첨자 3명이 한 판매점에서 나와 눈길을 끌었다. 동일인일 경우 당첨금은 57억원 이상이 된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74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8, 11, 14, 17, 36, 39'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2'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15명이다. 이들은 각각 19억1061만9425원을 받는다
로또 복권을 구매하는 시민 연합뉴스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 당첨자는 85명이다. 1인당 당첨금은 5619만4689원이다. 5개 번호를 맞춘 3등은 3196명으로 당첨금은 각 149만4540원이다. 당첨 번호 4개를 맞춘 4등은 15만8944명으로 5만원씩, 3개 번호를 맞춘 5등은 267만129명으로 5000원씩 받는다.
이 가운데 울산 동구의 한 판매점에서 수동 1등 당첨자가 3명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일인일 경우에는 당첨 수령액이 57억원을 넘는다. 통상 수동 방식을 선호하는 이들은 같은 번호로 여러 장을 중복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한 판매점에서 복수 당첨이 나왔다면 동일인이 구매했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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