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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생산직 신입직원 84명 올해 자원봉사 첫 걸음

수정 2025.07.31 00:47입력 2025.05.30 15:23

S-OIL 울산공장은 5월 30일, 2025년 상반기 입사한 생산직 신입직원 84명을 대상으로 울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가 주관하는 자원봉사 기초교육과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올해 상반기 입사한 S-OIL 생산직 신입사원들이 목도 해안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OIL 제공

이날 진행된 자원봉사 기초교육은 자원봉사의 이해와 가치, 사회적 영향력, 활동 시 유의사항 등을 주제로 구성됐으며, S-OIL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사례 소개를 통해 기업 사회공헌의 필요성과 중요성도 안내했다.


기초교육에 이어 신입직원들은 천연기념물 제65호인 목도 상록수림 해안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신입사원들은 해안가로 밀려온 해양 폐기물과 생활쓰레기 30마대 분량을 수거했으며, 인근 낚시객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되가져가기 캠페인'도 전개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울산의 대표 관광명소인 대왕암공원을 찾아, 울산시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산책로 일대에서 플로깅 활동을 실시하고, 팀별 과제 수행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기본 소양을 쌓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한 신입직원은 "내가 속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직접 이해하고 참여함으로써, 앞으로 지역 소외 이웃을 위한 나눔에 더욱 적극 동참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에쓰오일은 사회복지기관과 매칭한 햇살나눔 봉사 프로그램, 김장나눔 봉사 활동, 울산연안 수중 정화봉사 활동, 제빵봉사 활동 등 다양한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울산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 추진 중인 '온기나눔 캠페인'을 통해 범시민 나눔 문화 조성과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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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이예원 "미국보다는 일본을 선호합니다"
수정 2025.05.30 08:00입력 2025.05.30 08:00

올해 3승, 상금과 대상 등 전 부문 1위
호주 전훈 서킷 트레이닝과 미숫가루 효과
"국내 최고가 된 이후 일본 무대 도전"

이예원도 놀랐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거둔 성과에 스스로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그는 올해 출전한 8개 대회에서 3승을 챙겼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지표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29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예원은 "이렇게 일찍 3승을 거둘 줄은 몰랐다"며 "지금은 제 플레이에 만족하면서 대회를 즐기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이예원은 올해 KLPGA 투어 초반에 3승을 수확하며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KLPGA

2021년 드림(2부) 투어 상금랭킹 7위로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예원은 올해로 4년 차다. 2022년에는 신인왕을 차지했고, 2023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포함해 3승을 올렸다. 지난해에도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근 3년간 총 9승을 쌓았다. 그는 "매년 상반기에는 성적이 좋았지만, 하반기에는 흐지부지해지는 경향이 있었다"며 "올해는 1년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예원은 지난겨울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 강화와 쇼트게임 향상에 집중했다. KLPGA

지난 겨울, 이예원은 호주 전지훈련에서 체력 향상에 집중했다. 시즌 중 체력 저하로 인해 성적이 들쑥날쑥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 3회 체력 훈련을 소화했다. 저녁 시간에는 부위별 서킷 트레이닝을 1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짧은 시간 동안 고강도로 다양한 운동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근력과 순발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훈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서킷 트레이닝 후에는 공원에서 3km씩, 이틀에 한 번꼴로 러닝을 했다. 체중을 늘리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미숫가루도 꾸준히 섭취했다. 단백질이 추가된 40g 미숫가루 제품으로, 근육량 증가를 위한 선택이었다. 이예원은 "지난해엔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정말 열심히 했다"며 "체력도 좋아진 걸 느끼고, 체중도 조금 늘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


훈련의 효과는 시즌 초반부터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뒀고, 지난 11일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생애 첫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18일 열린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닷새 동안 7라운드를 소화하는 강행군 속에서도 '매치퀸'에 등극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지난해보다 대회 내내 힘이 덜 들었다"며 "체력 훈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예원은 단백질이 추가된 미숫가루를 먹고 체중을 3㎏ 늘렸다. KLPGA

비거리도 늘었다. 그는 "정확히 측정해보진 않았지만, 두 번째 샷을 칠 때 지난해보다 더 짧은 클럽을 잡는다"며 "예전엔 80% 힘으로 보내던 거리를 이제는 70% 힘으로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지훈련에서 집중한 쇼트게임과 리커버리 능력도 향상됐고, 특히 퍼팅이 돋보였다. 라운드당 평균 퍼팅 수는 28.4167개다. 이예원은 "퍼팅을 그렇게 잘하는 줄 몰랐는데, 중요한 순간에 퍼트가 잘 들어간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지난해에도 상반기에 3승을 했지만, 하반기엔 체력이 떨어져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훨씬 덜 지치는 것 같고, 여름 더위만 잘 넘기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동 다승왕에 그쳤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단독 다승왕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깨고 싶다"고 했다. 해당 기록은 박민지의 15억2137만원이며, 이예원은 2023년 14억2481만원을 벌어들였다.

이예원은 올해 단독 다승왕과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경신을 노리고 있다. KLPGA

이예원은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그는 "아직 해외 진출 계획은 없다. 미국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 나가고 싶었지만, 이번 주 대회(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가 디펜딩 대회라 포기했다"며 "일단 국내에서 실력을 더 쌓고, 몇 년 뒤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보다는 일본 투어에 먼저 도전할 생각이다. 지난해에 일본에 갔을 때 성적도 괜찮았고, 코스도 마음에 들었다"며 "거리도 가까워 한국 대회에도 병행 출전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예원이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한 뒤 축하 꽃잎 세례를 받고 있다. KLPGA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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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창동 감독 신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
수정 2025.05.30 18:44입력 2025.05.30 18:02

전도연·설경구·조인성 주연 '가능한 사랑'
노선 틀면서 영진위 지원금 15억원 포기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된다.


이창동 감독

30일 영화계에 따르면 제작사 파인하우스필름은 최근 넷플릭스를 만나 이 영화의 제작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애초 투자배급사 A와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세부 협상에서 시각차를 확인해 노선을 틀었다.


극장 개봉 불발에 따라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금(15억원)은 포기했다. 지난 26일 발표된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 지원' 심사 결과에서 다군(제작비 60억원 이상 80억원 미만) 지원 확정 작품으로 선정되고도 신청을 자진 취하했다.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의 규율 체계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는 '영화'가 아닌 '온라인 비디오물'로 분류된다.


'가능한 사랑'은 이 감독이 '버닝(2018)' 뒤 7년 만에 연출하는 장편영화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등이 주요 배역을 맡을 예정이다. 연내 크랭크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후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다채로운 걸작들을 남긴 세계적 거장이다. 군더더기 없는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삶과 세상에 질문을 던진다. 한국 사회의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그곳에서 파멸해가는 순수한 주인공을 통해 관객과의 정서적 공감대를 구축한다.


영화 '버닝' 연출을 진두지휘하는 이창동 감독

1997년 영화 '초록물고기'로 데뷔한 그는 2000년 '박하사탕'을 통해 충무로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부상했다. 2002년에는 '오아시스'로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3년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으로 잠시 공직에 몸담았다. 2007년 '밀양'으로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으며, 2010년 '시'로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 올해 2월에는 첫 영문 단편소설집 '눈 오는 날(Snowy Day and Other Stories)'을 출간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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