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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영상 찍어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린 남성

수정 2025.05.30 16:39입력 2025.05.30 14:17

경기 부천 사전투표소서
기표 중 투표 과정 찍어
'도우인'에 영상 공유

21대 대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영상을 찍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부천시 원미구 한 사전투표소에 마련된 기표소에서 자신이 투표하는 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기표소 안으로 들어가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는 모습을 중국 SNS '도우인'에 올렸고 해당 영상이 공유되며 논란이 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애초 중국 국적이었으나 귀화 시험을 통과해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 투표권을 갖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직선거법은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 촬영을 금지하고 있으며 기표한 투표지를 일반에 공개할 수 없도록 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SNS 프로필 사진과 사전투표소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용의자 신원을 특정해 A씨를 검거했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GM 철수설 도는데…中 BYD 진격
수정 2025.05.30 13:00입력 2025.05.30 11:30

아토3, 한달반 만에 국내 1000여대 인도
수입차 판매 7위…후속차 흥행 지켜봐야

한국GM 철수설…서비스센터·공장 매각
美 관세 부담…CEO 해명에도 소문 무성

한국GM 철수설이 재점화되는 와중에 중국 비야디(BYD)의 전기차 모델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자마자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7위에 올랐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장벽 강화로 해외 생산기지를 유지할 명분이 떨어진 반면, 중국차 기업은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결과다.


BYD 아토3. 인천=강진형 기자

30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3'를 고객 인도 시작 한 달 반 만에 1000대 이상 인도했다.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을 감안했을 때 의미 있는 수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토3는 출고 첫 달인 지난달 543대를 판매하면서 국내에 판매되는 수입차 중 단일모델 기준으로 단번에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관계자는 "국내 신생인 BYD가 두 달이 채 안 돼 1000대 이상을 인도한 것은 눈여겨볼 만한 일"이라고 평했다. 아토3는 수입 전기차에서도 테슬라의 모델Y 롱레인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BYD 측은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아토3 엔트리 트림은 3150만원으로, 보조금을 적용하면 2000만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다.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e플랫폼 3.0으로, 전체 부피와 무게를 줄여 주행거리 등 성능을 끌어올렸다. 아토3에 탑재한 블레이드 배터리는 셀투팩(CTP) 방식으로 과열 위험을 낮췄다.

다만 판매 호조가 후속 모델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아토3 출고 대기가 길었던 만큼 인도·판매가 일시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것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토3는 당초 2월 출고를 목표로 했으나 산업통상자원부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와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확정이 늦어져 인도가 밀린 바 있다. BYD는 하반기 중형 세단 '씰'과 중형 SUV '씨라이언7'을 선보일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등 다른 연료 차종 도입은 검토 중이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이 지난 15일 GM 한국사업장 창원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 현장 경영을 하고 있다. 한국GM 제공

반면, 미국을 대표하는 GM은 국내 시장 철수설에 휘말렸다. 직영 서비스센터와 부평 공장의 일부 자산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철수를 염두에 준 선제작업에 착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결정은 미국이 지난달 수입 차량에 25%의 품목 관세를 부과해 부담이 커지며 비용 절감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한국GM 판매량(49만9559대) 중 미국 수출량은 41만8782대로, 대미 수출 비중은 84%에 달했다. GM은 관세 부과 발표 후 부평공장 생산 물량을 3만1000대 추가로 늘린 바 있다.


하지만 최고경영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철수설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생산할 신차 배정도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한국GM은 2018년 군산공장 폐쇄 당시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약을 맺고 2027년까지 영업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8100억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2028년부터는 이 협약에서 자유로워진다. 국내 공장을 유지할 의무를 3년 후엔 벗게 된다는 뜻이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전날 노조와 만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철수하기 위함이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비자레알 사장은 "한국GM의 미래를 위해서 진행이 된 것이며 어떤 직원도 일자리를 잃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업계는 철수설을 완전히 잠재우기 위해서는 현재 생산 모델의 물량을 늘리기보다는 2027년 이후 생산이 가능한 친환경 신차 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 관세 부과가 길어질수록 비용 부담을 감당할 수 없게 되면 GM이 아예 철수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향후 GM과 우리 정부 간 재협상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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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공동 7위…'출발이 좋다'
수정 2025.05.30 08:49입력 2025.05.30 08:49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2언더파
뮤어필드 빌리지 코스 호성적 강한 모습
그리핀 선두, 셰플러 7위, 임성재 23위

김시우가 특급 대회에서 상큼하게 출발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벤 그리핀 선두(7언더파 65타), 콜린 모리카와 2위(5언더파 67타), 맥스 호마(이상 미국)가 3위(4언더파 68타)로 뒤를 이었다.

김시우가 메모리얼 토너먼트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더블린(미국)=로이터연합뉴스

김시우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5번 홀(파5) 보기 이후 6~7번 홀 연속버디로 힘을 냈다. 후반에도 12번 홀(파3) 1타를 잃었지만 13, 16번 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했다. 선두와는 5타 차, 충분히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자리다. 김시우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공동 8위를 비롯해 이달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30위 이내 성적을 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선 2021년 공동 9위, 2022년 공동 13위, 2023년 4위, 지난해 공동 15위에 오르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일궈낸 그리핀은 이글 1개와 버디 7개(보기 2개)를 쓸어 담았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키건 브래들리(미국), 닉 테일러(캐나다)는 공동 4위(3언더파 69타)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은 임성재 공동 23위(1오버파 73타), 안병훈은 공동 31위(2오버파 74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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