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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 출신인데…이수정, '이재명 아들 면제' 가짜뉴스 올렸다가 빛삭

수정 2025.05.29 16:00입력 2025.05.29 08:27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 당협위원장, SNS 논란
이재명 비방하는 게시물 올렸다가 급히 삭제
민주당 의원, 투표 독려 현수막 의혹 적기도

범죄심리학자로 유명한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경기대학교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10분 만에 삭제했다. 이 위원장은 28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후보와 그의 두 아들에 대한 병역 정보를 게재했다.


이수정 경기대 법죄심리학과 교수.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해당 게시물에는 "온 집안이 남성 불구"라는 문구와 함께 이 후보와 두 아들이 '군대 면제'라고 설명되어 있다. 이 후보는 '질병', 장남은 '온라인 도박 정신질환(병역 5급)', 차남은 '허리 디스크 질병'이라며 면제 사유가 적혀 있다.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수원정 당협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페이스북

그러나 해당 정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 후보의 장남과 차남은 모두 공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장남은 지난 2013년 8월 19일 입대해 공군교육사령부에서 근무했으며, 2015년 8월 18일 만기 전역했다. 차남은 지난 2015년 1월 19일에 입대해 공군 3여단에서 근무했으며, 2017년 1월 18일 제대했다. 즉 이 위원장이 가짜뉴스를 퍼뜨린 것이다. 해당 게시물이 문제가 되자 이 위원장은 게시 10분 만에 삭제 조치했다. 이후 SNS에 "좀 전 포스팅 내용은 확인 후 다시 올리죠. 죄송"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후보는 골절 후유증을 앓아 지난 1985년 5월 13일 5급 전시근로역(질병) 판정을 받았다. 이 후보가 노동자로 일하던 어린 시절 프레스에 팔이 끼여 질병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는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통신·잡지·벽보·선전문서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불리하도록 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 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관하여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거나 공표하게 한 자와 허위의 사실을 게재한 선전문서를 배포할 목적으로 소지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이 위원장이 민주당 의원들의 2차 가해를 주장하며 올린 사진이지만, 논란이 된 이준석 후보의 발언 이전인 지난 13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이 위원장은 지난 27일 대선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온라인에 떠도는 여성혐오 발언을 인용해 질문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이용해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한 극우 인사가 SNS에 올린 민주당 의원들의 사진을 자신의 계정에 게재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지난 13일에 촬영된 것으로 이준석 후보 논란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진이 확산하자, 박주민 민주당 의원 측은 28일 "5월 13일 찍은 기호 1번 영상을 캡처해 마치 오늘 찍은 사진처럼 왜곡해 악의적으로 배포하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호도한 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위원장이 투표 독려 현수막를 문제 제기하며 올린 사진. 페이스북

이 위원장은 전날인 26일에도 SNS에 수원특례시의 투표 독려 현수막 사진을 올리며 "아래 투표 독려 현수막 중 이상한 부분은?"이라며 "애당초 공정할 것 기대도 안 했지만, 너무 한심"이라고 적었다. 현수막 속 구분선 기호(|)가 기호 1번을 연상시킨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이에 한 누리꾼이 "저게 1로 보이면 병원 가세요"라고 지적하자, 이 위원장은 "그럼 2로 보임?"이라고 반박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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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김문수, 이재명에 10% 이상으로 패배할 것…이준석 15% 예상"
수정 2025.05.30 10:11입력 2025.05.29 19:35

"국힘, 상황 인식 못해…명분 없는 후보"
"이재명 51%, 김문수 40% 예상"
전날 이준석 발언, 득표율 영향 없을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해 2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지난 대선 당시 '킹메이커'로 불렸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1% 수준의 득표율로 승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9일 김종인 전 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이 51.6%의 득표율을 얻었는데, 이번 대선에서 그 수준까지 가지 않겠느냐 하고 본다"며 "김문수 후보의 경우 40%를 넘기기 어렵지 않겠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대한 득표율 예상과 전날 토론회에서의 이재명 후보 장남의 언행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덧붙였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가 무슨 이상한 얘기를 해서 난리가 난 것처럼 이렇게 돼 있는데, 본인도 (인용하는 과정에서) 얘기를 하다가 그런 실수를 한 것 같다"며 "내가 보기에는 그거에 하루 정도 큰 파장을 일으켰는지 모르지만, 그 자체가 무슨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치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 득표율은 15% 정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사실상 이준석 후보에 대한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이준석 후보의 서울 코엑스 유세 현장에 깜짝 등장해 "이준석 후보는 두 자릿수 이상만 얻으면 성공하는 것"이라며 "대구·경북에는 (보수를 대표할) 인물이 없다. 미래를 위해 이준석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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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이준석, 치켜 든 손가락이 하필…마음과 취지는 이해"
수정 2025.05.29 16:00입력 2025.05.29 13:37

"이준석 사과하는 모습 매우 이례적"
국힘, 윤상현 인선에 대해서도 비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의 여성혐오 발언 논란에 대해 취지는 이해되나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구성원 가운데 비교적 이 후보와 가까운 사이인 김 의원은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여성문제, 여성 인권에 대해 많이 얘기해 왔던 진보정당이 성범죄, 성 문제에 있어 함구하는 모습을 지적하고 싶었던 이준석 후보 마음과 취지는 이해된다"고 운을 뗐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의 여성혐오 발언 논란에 대해 취지는 이해되나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김현민 기자

다만 김 의원은 "이준석 후보 본인의 단어 선택이 아니라 해도 그런 표현이 토론장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고 말 자체도 거칠어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 취지는 달을 가리키면서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봐라'는 것이었지만 그달을 가리키는데 집게손가락이 아닌 가운뎃손가락, 중지를 치켜세워서 달을 보라고 했다"며 "그러니 달은 중지를 든 이준석 후보에게만 보이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준석 후보가 이 상황에서 빠져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사과하고 그냥 나와야 하는지, 아니면 '왜 자꾸 달을 안 보고 손가락을 보냐'는 식으로 대응해야 하냐"고 묻자 김 의원은 "이준석 후보가 이례적으로 한발 물러나 사과했다"며 "그동안 많은 구설, 이슈가 있었던 이준석 후보가 이처럼 한발 물러선 건 제 기억으로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만큼 표현 자체가 과했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생각한 것 같다"면서 "지도자가 되려는 분이기에 굳이 그러한 단어 선택을 가져와 이재명 후보와 같이 진흙탕에 구를 필요는 없다"고 이 후보에게 권했다.


이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단일화와 관련해서 김 의원은 "아직 (단일화와 관련해) 들리는 소식은 없지만 현재까지는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다"며 "주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랑 이래저래 만날 일이 많아서 물어보는데 요지부동이더라. 밥을 아무리 사준다고 하더라도 '단일화는 안 한다' 그렇게 선을 확실히 긋는 것 같다"고 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노원·도봉·강북 집중유세에서 지원연설을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아울러 그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리고 우리 후보가 결정된 이후에 전혀 입장의 변화가 없더라"며 "이 후보와 단일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한동훈 전 대표가 요구한 몇 가지 사항들을 받아들이는 것이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김 의원은 "그게 다 안 되다 보니 당연히 이 후보로서도 선뜻 단일화에 대한 명분이 스스로 잘 안 서지 않았겠냐"며 "처음부터 매끄럽게 보수 진영 전체가 단일화돼서 단일 대오로 싸우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고 이런 과정들이 있어서 그래도 좀 붙어볼 만한 상황으로 선거를 치렀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친한계가 강력히 반발한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부분에 대해 "제가 들은 바로는 김문수 후보가 직접 윤상현 의원에게 '사퇴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하더라"며 "진짜 이길 생각이 있으면 이러면 안 되는데 왜들 이러시는지 모르겠다"고 부적절한 인선이었다고 비판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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