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35분 동안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 사고 낸 60대 징역 5년
수정 2025.05.24 10:33입력 2025.05.24 10:33
차 운전자·동승자 4명 전치 2~3주 부상
사고 이틀 전에도 만취 운전 적발
4시간35분 동안 음주운전으로 세 차례나 사고를 내 4명을 다치게 한 6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음주운전청주지법 형사6단독 정희철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60대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8일 오후 2시부터 6시35분까지 청주시 서원구 일대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를 세 차례 내 상대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4명에게 전치 2∼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사고를 내고도 아무런 구호 조처 없이 현장을 이탈해 음주운전을 지속하다가 이날 오후 9시 8분께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불과 이틀 전에도 청주에서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됐고 지난해 9월엔 서울 종로구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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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 반구천 일원 종합정비계획 수립 본격 추진
수정 2025.07.31 08:52입력 2025.05.24 09:00
반구천 암각화 보존·활용 계획 마련
세계유산 등재·관광자원화 ‘청신호’
울산시는 오는 7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울주 반구천의 암각화' 일원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정비계획은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과 국가유산청 훈령인 '명승 종합정비계획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지침'에 근거해 진행되며, 국가유산보수정비 국고보조금 지원의 법적 기반 마련도 주요 목적 중 하나이다.
용역은 지난 5월 12일 착수해 2026년 3월 완료 목표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2억원 규모다.
정비계획에는 암각화를 중심으로 자연유산 보존과 관광자원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체계적 종합계획이 담길 예정이다.
주요 과업으로는 △자연유산 구역 정비와 복원 계획 △국가유산 활용·관광활성화 방안 △규제완화 검토 △단계별 사업 추진과 재원조달 계획 수립 등이 포함된다.
시는 정비계획이 마련되면 반구천의 암각화 일원을 보존 중심의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동시에 지역의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내 대표적인 선사시대 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이번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세계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며 "향후 국내외 학술 연구, 보존기술 적용,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정비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반구천 암각화. 울산시 제공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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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공사 현장 바지선 좌초… 인명피해 없어
수정 2025.07.31 08:52입력 2025.05.24 20:23
경북 울릉의 공항 건설공사 현장서 사석과 골재 등을 운반하는 바지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났다.
울릉도 앞바다에 울릉공항 공사 현장 바지선이 자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경호 기자24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울릉읍 사동리의 공항 건설공사 현장 앞바다에 정박 중인 바지선이 일주도로 앞 해변(물래치기 해변)으로 떠밀려 선박 하부가 암초에 닿아 움직일 수 없게 됐다.
사고가 나자 인근에 있던 예인선 3척이 투입돼 바지선 인양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예인 도중 거센 바람과 높은 파고로 밧줄이 끊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바지선에는 선원 1명이 승선, 장비(굴착기) 1대가 선적 돼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강풍을 동반한 너울성 파고에 정박 중이던 바지선의 안전장치가 풀리면서 떠밀려 좌초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안경호 기자 asia-ak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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