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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레드카펫서 포즈 취하다 퇴장 당한 여배우…'시스루' 의상 때문?

수정 2025.05.15 18:53입력 2025.05.15 18:50

중국 배우 자오잉쯔, 시스루 드레스 착용

제78회 칸 국제영화제가 과도한 노출 의상을 금지하는 규정을 발표한 가운데,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중국 배우가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퇴장당한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를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선 중국 배우 자오잉쯔. 자오잉쯔 웨이보 캡처

14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ET 투데이 등에 따르면, 중국 배우 자오잉쯔(35)는 13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가 현장 관계자로부터 '자리를 떠나달라'는 요청을 받고 퇴장했다. 한 연예 블로거가 당시 촬영한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자오잉쯔가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던 중 쫓겨나는 듯한 모습이 확산했다.


이후 그녀가 노출 금지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레드카펫에서 퇴장당한 것이라는 추측이 쏟아졌다. 이날 자오잉쯔는 상체 주요 부위만 스팽글로 가린 형태의 은색 시스루 소재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이는 영화제 측이 사전에 공지한 "전신 노출 금지" 복장 규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앞서 칸 영화제 측은 개막을 앞두고 "품위 유지를 위해 레드카펫은 물론 영화제의 모든 구역에서 노출된 몸(누드)은 금지된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주최 측은 이러한 규칙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의 레드카펫 출입을 금지할 의무가 있다"며 "패션에 대한 통제가 아니라 영화제의 품위와 공공장소의 기본 규범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영화제 측이 과도한 노출 의상 금지를 명문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의상 때문이 아니라 자오잉쯔가 레드카펫에 체류한 시간이 문제였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녀가 정해진 시간을 초과했기 때문에 다른 참가자들의 원활한 입장을 위해 퇴장을 요청받은 것이란 분석이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자오잉쯔는 이날 원래 입으려던 의상에 커피를 쏟아 급히 드레스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12일 자신의 웨이보에 "드레스에 커피 얼룩이 생겼다. 얼룩을 빨리 지우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있느냐"며 드레스가 오염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논란에 대해 자오잉쯔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드라마 '신조협려'를 통해 이름을 알린 자오잉쯔는 이후 '무신 조자용', '의천도룡기', '대명풍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재명 당선 시 초대 국무총리는 홍준표?…洪 측 "사실무근"
수정 2025.05.15 18:16입력 2025.05.15 18:14

일부 언론 '李 당선 시 洪 총리설' 보도
洪, 기자단 대상 공지 통해 직접 부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차기 정부의 국무총리로 임명할지 논의 중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홍 전 시장 측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홍 전 시장 측은 15일 오후 기자단 대상 공지를 통해 "오늘 보도된 기사의 내용은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 보도에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국회사진기자단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익명의 홍 전 시장 측 관계자를 인용해 이 후보 측이 홍 전 시장 측과 차기 정부의 국무총리직 임명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후보 측 인사가 이달 초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 연휴 기간 홍 전 시장 측에 연락해 홍 전 시장이 국무총리를 맡아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 측이 가부 확답을 하지는 않았으나, 총리직 논의에 적극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 측 익명의 관계자는 "총리 제안은 단순한 수준이 아니라 꽤 진지한 분위기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홍 전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에서 홍 전 시장과 최근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민생을 위해 유능하고 충직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적재적소에 잘 쓰는 것을 통해 성과를 내고 평가받고 싶다"면서 "그 속에 홍 전 시장 같은 훌륭한 분들이 함께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 전 시장은 연일 국민의힘을 겨냥한 쓴소리를 하고 있다. 그는 15일 자신이 만든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다섯 번의 국회의원은 당의 도움 아닌 내 힘으로 당선됐다"며 "30년 전 정치를 모를 때 노무현 전 대통령 권유에 따라 꼬마 민주당을 갔다면 의리·도리·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당에서 오랫동안 가슴앓이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 번의 경남지사는 친박들의 집요한 견제와 음해 속에 내 힘으로 경선에서 이겼고 한 번의 대구시장도 당의 집요한 방해 속에 터무니없는 15% 페널티를 받고 경선에서 이겼다"며 "그 당이 내게 베풀어 준 건 없다"고 했다. 이는 앞서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홍 전 시장을 향해 "이 당에서 두 번의 대권 도전, 두 번의 광역단체장 당선, 여러 차례 국회의원 당선을 한 분이 이제 와서 이러면 안 된다"고 비판한 것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은 정계 복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하와이는 놀러 온 게 아니고 대선을 피해 잠시 망명 온 것"이라며 "오랜 지인의 집에서 잠시 기거하는데 별도의 돈은 들지 않는다. 대선 끝나면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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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맥도날드서 공짜 식사…쿠폰 계속 받아챙긴 리뷰왕, '공범' 있었네
수정 2025.05.15 18:28입력 2025.05.15 08:37

개선사항 등 작성하며 무료 식사권 얻어
해당 사례 두고 챗GPT 오남용 논란 일어


챗GPT를 활용해 1년가량 맥도날드에서 공짜로 식사한 청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미국의 과학 전문 매체 글래스알마낙은 영국의 한 남성이 챗GPT를 활용,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를 작성해 무료 식사권을 얻어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맥도날드 영수증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맥도날드 영수증에는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로 연결되는 고유 코드가 찍혀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영수증을 버리지만 이 현명한 청년은 기회를 포착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챗GPT를 활용해 1년가량 맥도날드에서 공짜로 식사한 청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미국의 과학 전문 매체 글래스알마낙은 영국의 한 남성이 챗GPT를 활용, 고객 만족도 설문조사를 작성해 무료 식사권을 얻어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아시아경제DB

그는 챗GPT에 맥도날드에 관한 불만 사항을 입력한 뒤 상세하고 과장된 리뷰를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1만2000자 내외로 작성해달라는 요청도 덧붙였다. 이에 챗GPT는 맥도날드가 무료 식사권을 보상으로 제공할 수밖에 없는 수준의 과도한 불만 사항을 답변으로 내놨다. 이 청년은 더욱 설득력 있는 리뷰를 위해 챗GPT가 작성한 내용에서 디테일이 떨어지거나 부적절한 부분이 있으면 직접 수정해 완성도를 높였다. 그 결과 맥도날드에서 무료 식사권을 받게 된 그는 이 리뷰를 다른 매장에도 보냈고, 그때마다 식사권을 받아냈다. 이 청년은 1년 가까이 무료 식사권을 챙겨왔다. 그러나 지역 맥도날드가 이를 알아채면서 무료 식사권을 받아내기 위한 청년의 영수증 리뷰 활동도 끝이 났다.


이 청년의 사례를 두고 매체는 "챗GPT의 잠재력은 사용자의 창의력에 달려 있다"며 "챗GPT가 맥도날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줄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한 젊은이가 그 일을 해냈다"고 했다. 이어 매체는 "AI를 창의적으로 활용한 좋은 사례"라고 평가하면서도 "다만 오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윤리적 지침과 감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청년은 혜택을 봤지만, 기업이나 다른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챗GPT로 생성한 가짜 영수증. 엑스(X)

앞서 지난 3월에도 챗GPT가 가짜 영수증을 만들어내는 것을 한 차례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커뮤니티에는 챗GPT를 이용해 만든 영수증 이미지가 속속 등장했다. 특히 음식이나 음료의 얼룩을 추가하거나 구겨진 효과를 넣어, 실제 영수증과 거의 구별이 어려운 수준으로 생성됐다. 일부 가짜 영수증에서는 음식 가격의 합계가 맞지 않거나 마침표 대신 쉼표가 사용되는 등 대형언어모델(LLM)의 숫자 취약성에 따른 오류가 발견됐다. 하지만 사소한 오류는 포토샵 등을 이용해 손쉽게 수정할 수 있어, 사기 행각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에는 AI 생성이라는 메타데이터가 포함돼 있으며, 사용자가 사용 정책을 위반할 경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미지 생성 기능의 목표는 사용자에게 창작의 자유를 최대한 제공하는 것"이라며 "AI가 만든 가짜 영수증은 사기가 아닌 제품 광고 제작 등 다른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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