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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등록 재산신고…이재명 30억·이준석 14억

수정 2025.05.10 20:39입력 2025.05.10 20:36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0일 6명의 후보가 재산·납세·병역 등 신상 정보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0억8914만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4억708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재명 후보는 배우자 공동 지분의 경기 성남 분당구 수내로 아파트(14억5600만원), 예금(1억4077만원) 등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이준석 후보는 본인 명의의 서울 노원 노원로 아파트(7억2800만원), 예금(3억5287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외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25억193만원,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는 17억4119만원, 송진호 무소속 후보는 2억8866만원, 황교안 무소속 후보는 33억1787만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전과기록의 경우 이재명 후보 3건, 권영국 후보 4건, 송진호 후보 17건이었다.

병역의 경우 이재명 후보는 골절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이준석, 구주와, 송진호 후보는 군 복무를 마쳤다고 신고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웃집 소리에 성적 호기심 발동…비번 알아내 녹음기 설치한 40대 집행유예
수정 2025.05.10 11:54입력 2025.05.10 11:54

초소형 카메라 설치해 비밀번호 알아내
침대 매트리스 틈에 녹음기 설치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성관계 소리를 엿들은 뒤 집에 침입해 불법 녹음기까지 설치한 40대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형사부 이승호 부장판사는 통신비밀보호법위반,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40대)씨에게 징역 6개월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하고, 이를 2년간 유예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웃집에 침입해 불법 녹음기를 설치한 40대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A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거주하는 원주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우연히 이웃 B씨의 집 현관문을 통해 성관계 소리를 들은 뒤, 성적 호기심을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올해 2월 13일 오후 5시께 B씨의 집 근처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전자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무단으로 집에 침입했다. 나흘 뒤인 2월 16일 오후 9시 30분경에는 다시 B씨의 집에 침입해 침대 매트리스 틈 사이에 녹음기를 설치했다. 그러나 A씨의 범행은 그날 평소보다 일찍 귀가한 피해자에 의해 발각됐고, 그는 곧바로 체포돼 구속기소 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성적 호기심을 이유로 피해자의 주거지에 침입하고, 사적 영역을 침해하는 등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옛 연인의 집에 침입해 성관계 장면을 촬영하려다 미수에 그친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이 남성은 과거 연인의 집 안방 안마의자에 초소형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피해자가 다른 남성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촬영하려다 발각됐다. 이후 피해자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과거에 몰래 복사해 보관 중이던 스마트 카드키를 이용해 재차 출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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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워" 키우는 재미에 공짜 커피까지…중장년층도 앱테크 홀릭[주머니톡]
수정 2025.05.10 14:25입력 2025.05.10 06:00

⑫길어지는 고물가에 '앱테크' 다양화
중장년층에서도 앱테크 유행
60대 월평균 1만498포인트 모아

편집자주삼겹살 1인분에 2만원, 자장면 한 그릇에 7500원인 시대다. 2024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8(2020년=100)로, 2025년 역시 고물가 여파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 주머니톡(Week+Money+Talk) 연재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물가와 함께 우리 주머니 사정과 맞닿은 소비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직장인 김은경씨(32·가명)는 토스앱의 '고양이 키우기' 서비스를 통해 소소한 즐거움과 보상을 함께 얻고 있다. 가상 고양이의 레벨이 일정 단계에 도달하면 모바일 쿠폰이 지급되는 것으로, 김 씨는 지금까지 메가커피와 롯데리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환권을 받아왔다. 그는 "고양이를 키우는 재미도 있고 모바일 쿠폰도 자주 받아 생활비를 조금이나마 아낄 수 있다"며 "게임처럼 재미있고 보상도 있으니 계속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돈을 모을 수 있는 '앱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앱테크는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받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만보기, 출석 체크 등 단순한 보상형 앱이 대다수였으나, 최근 캐릭터 육성이나 농장 시뮬레이션 등 놀이 요소를 더한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이용자층도 넓어지고 있다.

가상 고양이 키워 모바일 쿠폰 120장 받기도
토스의 '고양이 키우고 간식 받기' 서비스. 토스 앱 화면 캡처

토스에 따르면 '고양이 키우고 간식 받기'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쿠폰을 120장까지 받은 이용자가 나타났으며, 이용자 1인당 평균 약 2700원 혜택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페이도 올해 1월부터 '페이펫 키우기' 시즌 2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는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 캐릭터를 키우며, 하루 최대 두 번 '쓰다듬기' 기능을 통해 랜덤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돈나무'를 키우는 앱테크도 인기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3월 선보인 '돈나무 키우기' 서비스로 소비자 접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매일 물과 영양제를 주며 돈나무를 키우는 과정에서 이용자가 현금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돈나무가 다 자라면 최소 50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의 보상을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네이버 '페이펫 키우기'. 네이버페이 캡처

작물을 키워 보상받는 '농장형 앱테크'도 화제다. 예를 들어 공동구매 플랫폼 올웨이즈의 '올팜'은 고구마, 감자 등 게임에서 기른 작물을 실물로 배송해주고 있다. 이용자는 작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정서적 만족감과 실질적 보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으며, 플랫폼 측은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려 추가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만보기, 뽑기, 퀴즈 이벤트 등 단순한 방식의 앱테크 역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용자는 걷기 등 간단한 미션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해당 포인트는 편의점이나 카페 등 제휴처에서 사용하거나 현금처럼 전환해 활용할 수 있다. 작은 보상이지만 일상 속 재미를 더하고, 앱 사용을 지속하게 만드는 동기로 작용한다.

돈 모으는 재미 쏠쏠…고령층도 '앱테크'

앱테크는 모바일에 익숙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했으나, 최근 들어 중장년층까지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고물가와 경기 불안 속에서 세대를 불문하고 생활비를 아끼려는 움직임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소비자원 발간 '금융 앱테크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앱테크를 활용해 적립한 포인트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적립 포인트는 ▲60대 1만498포인트 ▲50대 8152포인트 ▲40대 7374포인트 ▲30대 6626포인트 ▲20대 5398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이 앱테크 주류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겨냥한 서비스도 출시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50세 이상 고객 한정으로 '50+ 걸어요' 서비스를 출시했다. 목표걸음 수는 '팔팔하게 99세 넘게 살자'라는 의미를 담아 '8899보'로, 이를 달성하면 캐시가 제공된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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