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 보다 더 북쪽…강원 고성 금강산전망대 3년만에 재개방
수정 2025.05.06 15:14입력 2025.05.06 15:14
9일부터 해금강 조망 B코스 개방
통일전망대~금강산 전망대 7.2㎞
남북 관계 경색으로 2023년 개방이 중단됐던 강원 고성 금강산 전망대가 다시 문을 연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9일부터 11월30일까지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B 코스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금강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산 구선봉과 감호. 연합뉴스고성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A·B 두 개 코스다. 지난달 29일부터 운영 중인 A코스(통일전망대)는 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해 해안 철책선을 따라 해안전망대, 통전터널, 남방한계선까지 왕복 3.6㎞를 걷는 코스다. 3년 만에 재개방하는 B코스(금강산 전망대)는 차량으로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까지 이동한 뒤 그곳에서 북한 땅을 바라보며 안보 견학 후 통일전망대로 돌아오는 7.2㎞ 코스다.
금강산 전망대는 통일전망대보다 북측에 더 가까이 있어 금강산과 해금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장소다. 문을 닫은 기간 동안 고성군에는 "금강산을 더 가까이서 보고 싶다", "B코스를 다시 개방해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테마노선 프로그램은 매주 화·수·금·토·일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운영한다. 방문 인원은 A·B 코스 각 1회 20명씩 1일 40명이다. 참가 신청은 '평화의 길'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A(왼쪽) 코스와 B(오른쪽) 코스. 강원도윤광순 도 접경지역과장은 "강원 고성 평화의 길 테마노선 B코스는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됐다"며 "올해 도내 6개 테마노선이 전면 개방됨에 따라 접경지역 안보 관광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철원·화천·양구·인제 등 강원 접경 지역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코스는 지난달 18일 개방됐다.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 지역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해 자유, 안보와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길이다. 이들 코스도 마찬가지로 11월30일까지 운영한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코스를 방문하고 싶은 이는 한국관광공사 '평화의 길' 홈페이지나 걷기 여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두루누비'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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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역대 최장수 일왕' 아키히토 상황, 심근 허혈로 입원
수정 2025.05.06 17:47입력 2025.05.06 17:47
평소 증상은 없었으나 검진서 발견
일본의 상왕이 심장 이상으로 정밀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아키히토(92) 일본 상왕. AFP연합뉴스6일 일본 궁내청은 아키히토(92) 상왕이 지난달 중순 실시한 정기검진에서 '심근허혈' 징후가 포착됐고, 재검진 결과 심근허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돼 입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근허혈이란 심장 근육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병이다. 이 때문에 혈류가 줄거나 막혀 심장 조직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심근 경색·심부전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경미하면 증상이 없지만 심하면 운동 시 가슴 불편감을 느낄 수 있고 급성의 경우 가만히 있어도 심한 가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궁내청은 상왕의 자각 증상은 없었으며 평소 생활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은 상왕이 거처인 도쿄 센토고쇼에서 입원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차분히 들었고 일정 변경에도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나루히토 일왕의 부친인 아키히토 상왕은 2012년에도 심장 혈류 저하 증상이 나타나 도쿄대 병원에서 수술받았다. 퇴위 후인 2022년에는 우심부전(오른쪽 심장 기능 저하) 진단을 받고 약물 복용, 수분 섭취 제한 등의 치료를 받아 왔다.
한편 아키히토 상왕은 역대 일왕 가운데 최장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는 많은 나이와 건강상의 이유로 2019년 4월 당시 장남 나루히토 왕자에게 왕위를 넘기고 1817년 이후 202년 만에 생전 퇴위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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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테마파크 입장료 '10만원'…황금 연휴에도 '집콕' 이유있었네
수정 2025.05.06 18:12입력 2025.05.06 18:12
상품과 식품 소비도 1.7배 증가
일본에서 상품과 음식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4인 가족이 꿈의 장소인 테마파크를 즐기는 것이 말 그대로 '꿈'이 돼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테마파크와 유원지의 지난해 매출액이 역대 최고인 8926억엔(약 9조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픽사베이입장객 수는 7300만명으로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밑돌았다. 다만 1인당 소비는 1만2162엔으로 2019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이에 1인당 매출액을 늘리는 전략이 먹혔다는 분석이다.
현지 관광 명소이자 테마파크 대표 격인 '도쿄(실제론 도쿄에 인접한 지바현 우라야스시 소재) 디즈니랜드'는 설립 40주년이었던 2023년 성인 일일권 티켓값을 1만엔 이상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9400엔에서 1만900엔으로. 도쿄 디즈니랜드 티켓값이 1만엔을 넘어서는 건 처음이었다.
이달부터 오사카의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의 입장권도 1만1900엔으로 디즈니를 넘어섰다. 모두 개장 때보다 가격이 두 배 이상이다. 일본 서민 사이에선 '과도한 가격 인상'이라는 울분이 터졌다.
1983년 디즈니랜드 개장 때 4인 가족 입장권이 1만4200엔이었던 반면, 지금은 5만4400엔을 줘야 가능하다. 여기에 상품에 대한 소비지출은 1.5배 늘어난 5157엔, 식음료는 1.7배 상승한 3258엔으로 늘었다.
닛케이는 "사람이 쓸 수 있는 돈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테마파크에 지출이 늘어날 경우 다른 곳에서의 소비가 줄어든다는 의미"라며 "이번 골든 위크 때 테마파크를 가고 싶다는 사람 대비 실제 가겠다는 사람의 비중은 30%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1일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한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최근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매달 3% 전후로 오르고 있다. 특히 식료품 등 서민 일상과 가까운 물품 물가 인상률이 매섭다. 정부가 비축미를 풀었는데도 가라앉을 줄 모르는 이른바 '레이와의 쌀 소동(부족난)' 여파로 쌀류 CPI가 92.1%나 올랐다. 외식을 대표하는 '스시'는 4.7%, '전기 요금'은 8.7%, '가솔린'은 6.0% 올랐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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