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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어 라면 못 먹는 '세계 라면 축제'…"입장료 내고 난민 체험"

수정 2025.05.07 07:12입력 2025.05.06 14:50

'2025 세계라면축제'… 평점 0.7
"뜨거운 물 없어 라면 못먹어" 후기도

부산 기장에서 열린 '세계라면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혹평을 쏟아냈다.


6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사단법인 부산 16개 구군 장애인법인연합회와 비영리법인 희망 보트가 주최하는 '2025 세계라면 축제'가 지난 2일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있는 기장군 일대에서 개막했다.


주최 측은 열흘간 진행되는 대규모 행사에 걸맞게 ▲라면 요리왕 ▲실버 가요제 ▲버스킹 ▲근로자 가요제 ▲대한민국 라면 드 대상 ▲라면 파이터 ▲라면 축제 가요제 ▲쇼츠 영상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고 홍보했다.


‘2025 세계라면축제’. 라면축제 포스터

이번 축제에는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를 비롯해 일본, 태국, 베트남,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 15개국 이상의 라면 브랜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장료는 1인 1만원이다.

하지만 지난해 열린 구미라면 축제 대성황을 보고 방문한 방문객들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했다. 국내라면 종류는 단 2종뿐이었으며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아 라면을 먹지 못하는 촌극도 벌어졌다고 전해진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세계라면 축제를 예매하고 방문한 이들의 평점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 0.7을 기록했다.


세계라면축제가 열린 부산 행사장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 후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에도 축제장이라기보다는 황량한 공터같이 휑한 현장의 모습이 담겼다. 모래와 자갈이 섞인 바닥에는 라면 박스가 어지러이 나뒹굴고 있고 흙바닥은 파여 있었다.


약 30명이 참여한 포털 사이트 예매자 관람 후기에는 "국내라면 3종, 동남아라면 3종만 보이더라. 라면 끓이는 기계도 고장 났다" "만 원 주고 난민 체험하기" "컵라면만 먹을 수 있었는데 정수기에서 따뜻한 물이 안 나왔다" 등의 악평이 쏟아졌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재명 "국힘 후보 어디 갔나…거대 기득권과 싸우는 중"
수정 2025.05.06 18:45입력 2025.05.06 13:59

"누구든 국민과 함께 꼭 이길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국민의힘 후보는 어디 가고 난데없이 대한민국 거대 기득권과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대선이 국힘 후보와 경쟁인 줄 알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그게(범보수 후보가) 누구든 국민과 함께 꼭 이기겠다. 결국 국민이 한다"고 강조했다.

봉축법요식 참석하는 이재명 대선 후보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5.5.5 mon@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증평군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해 "정말로 나라가 위기다. 지금 계속되고 있는 2차, 3차 내란시도, 내란 그 자체도 곧 국민들의 위대한 손길에 의해서 정확하게 진압될 것으로 확신한다. 진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거 군사정권 시절 사법부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던 조봉암 전 진보당 대표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번에는 반드시 살아서 반드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청년 자산 형성 정책으로는 "청년내일채움공제시즌2 (가칭'청년미래적금')를 도입하고, 청년들의 요구에 맞추어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청년이 힘겹게 오늘을 버티는 힘을, 희망찬 내일을 설계하는 데 쓸 수 있도록 길을 열겠다"며 "어느 세대보다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 청년들이 불안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멜라니아 코인 공개 직전 큰손들 사재기…몇시간만에 돈방석
수정 2025.05.06 15:58입력 2025.05.06 15:58

FT "총 1억 달러 차익…규제 사각지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자신의 이름을 딴 '밈 코인'을 올해 초 일반에 공개하기 직전 소수의 투자자들이 코인을 사전에 매수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전날이었던 올해 1월 19일 밤 멜라니아 여사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멜라니아 코인($MELANIA) 발매 사실을 공개했다.


문제는 멜라니아 여사가 트루스소셜에 관련 게시물을 올리기 2분여 전부터 일부 투자자들이 코인을 대량으로 매수했다는 점이라고 FT는 지적했다.


이 매체는 자체 분석 결과 "20여개의 디지털 월렛이 (멜라니아) 코인이 예치돼 있던 암호화폐 시장에서 260만 달러(약 36억원) 상당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직후 멜라니아 여사가 밈 코인 발매 사실을 알리면서 코인 가격이 급등하자 월렛 소유자들은 즉각 수익 실현에 나섰다.


FT는 "이 월렛들은 신속하게 보유 중이던 (멜라니아) 코인 대부분을 털어냈고, 이러한 거래의 81%가 12시간 이내에 이뤄졌다"면서 이들이 이러한 수법으로 무려 9960만 달러(약 1380억원)의 횡재를 거뒀다고 추산했다.


예컨대 공식 발표 64초 전 68만1000달러(약 9억4000만원)어치의 멜라니아 코인을 사들인 한 디지털 월렛은 이후 24시간에 걸쳐 코인을 되팔아 3900만 달러(약 540억원)를 벌어들였다.


가장 먼저 멜라니아 코인을 산 또 다른 계정은 공식 발표 141초 전에 4만 달러(약 5500만원)를 투자해 불과 두 시간 만에 250만 달러(약 34억7000만원)의 수익을 냈다. FT는 이 계정이 멜라니아 코인 발매에 관여한 암호화폐 기업가 헤이든 데이비스와 관련된 벤처 기업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밈 코인은 미국 법상 증권으로 간주되지 않는 까닭에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보 공개 및 내부 거래 관련 규정을 준수할 필요가 없는 실정이라고 FT는 덧붙였다.


멜라니아 코인은 멜라니아 여사가 2021년 이후 각종 사업에 활용해 온 델라웨어 소재 회사 'MKT 월드'를 통해 판매된다. 다만 MKT 월드가 멜라니아 코인의 발행 주체인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멜라니아 여사 측은 이러한 보도와 관련한 질의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고 FT는 전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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