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초선모임 "조희대 탄핵"…이재명 "당이 국민 뜻 맞게 처리"
수정 2025.05.03 18:04입력 2025.05.03 18:04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하자 당내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등 대법관을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강원도 화천군 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조 대법원장이 이끄는 대법원의 무리한 절차와 편향된 판단은 국민 법 감정과 상식에 정면 배치된다"며 "즉각 조 대법원장 탄핵 소추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초는 "서울고법이 배당 즉시 첫 기일을 15일로 정하고 집행관 송달을 결정한 건 조 대법원장 뜻에 맞춰 정치적 고려를 했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당장 취소하고 통상 절차와 재판 관행을 준수하라. 그렇지 않으면 조 대법원장의 사법 쿠데타에 동조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초는 "사법쿠데타가 반복될 경우 초선 의원 일동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하지 않겠다"며 "오직 국민과 헌법,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 '동해안 벨트' 경청 투어 도중 삼척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조 대법원장 등의 탄핵 의견이 나오는 데 대해 "저야 선출된 후보고, 선거는 당과 선대위가 치르는 것이니까 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법원이 파기환송 결정을 하기 전 이 후보의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대법관 10명이 이틀 동안 6만 페이지의 (이 후보 사건 관련) 전자 기록을 다 열람했는지, 열람 소요 시간 등 모든 로그 기록을 공개할 것을 요청한다. 로그 기록 공개 요구 백만인 서명 운동을 제안한다"며 서명 링크를 올렸다.
민주당은 4일 의원총회를 열고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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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판매량 껑충…SKT 해킹사태 난리에 뜻밖에 '깜짝 특수'
수정 2025.05.03 18:37입력 2025.05.03 16:09
알뜰폰 유통채널 '대박'
세븐모바일 "구매 비용 요금에서 차감 예정"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해킹 사태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뜻밖의 수혜를 입은 곳이 있다. 바로 알뜰폰·선불형 유심을 판매하는 편의점과 다이소다.
서울 시내에 편의점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SK텔레콤은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방침을 내놨지만, 약 25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 수에 비해 유심 수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리점 오픈런'으로도 유심을 교체 받지 못한 소비자들이 편의점과 생활용품 매장 등 대체 유통 채널로 몰리고 있다.
CU에서는 지난달 22~28일 7일간 유심 판매량이 전주 대비 205.3% 늘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 알뜰폰용인 SK텔링크 유심 판매량은 무려 914.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GS25도 알뜰폰 유심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달 28일 하루 동안에만 유심 매출은 전 주 같은 요일 대비 무려 115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 마포구 한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직원에게 유심 입고 관련 안내를 받고 있다. 2025.4.28. 강진형 기자세븐일레븐 역시 같은 기간 알뜰폰 유심 전체 판매량이 전주 대비 180% 늘었는데 이중 SK텔레콤용 알뜰폰 유심 판매량은 무려 1200% 급증했다.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도 마찬가지다. 현재 다이소는 SK텔레콤 알뜰폰용 유심을 5,000원에 판매 중이며, 이례적인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유심은 원래 일주일에 1~2명 찾을까 말까 한 상품인데 유심 사건 이후로는 매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S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 세븐모바일(7mobile)은 홈페이지를 통해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다이소, 이마트, 편의점 등에서 유심을 구매할 수 있으며, 비용은 향후 요금에서 조정해드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사진은 종로구에 있는 한 다이소매장. 사진=조용준 기자 jun21@SKT는 지난달 27일,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으며, 5월 말까지 500만개, 그리고 6월 중 500만개를 추가 확보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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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첫 공식 행보로 현충원…DJ 묘역 참배 '통합 메시지'
수정 2025.05.03 23:20입력 2025.05.03 20:2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첫 공식 행보를 통합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김 후보는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김 후보는 지난달 9일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일정으로도 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들 묘역을 모두 참배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통해 통합 메시지를 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후보는 현충원 참배 후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권영세 비대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만난다. 이 자리에서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등 향후 선거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경기 포천시 장자마을과 의정부의 제일시장을 차례로 방문한다. 김 후보가 강조해 온 약자 복지와 민생경제 살리기를 강조하는 행보다.
한편 김 후보는 원내 제2당인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국무총리급 경호를 받게 된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는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과 같은 을호 수준의 경찰 경호가 제공된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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