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6000원도 안 되는 것 같다"…충주맨, '부실 도시락' 논란에 직접 입 열었다
수정 2025.04.30 23:05입력 2025.04.30 08:10
풋고추·김치·깻잎절임 등 부실한 반찬 논란
충주맨 "즉시 감사 착수…정당한 조처할 것"
최근 충북 충주시에서 열린 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에서 '부실 도시락'이 제공돼 논란이 된 데 대해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운영자 '충주맨'(김선태 충주시 주무관)이 직접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했다.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 참가한 선수단 도시락. 연합뉴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운영자 '충주맨'(김선태 충주시 주무관)이 '부실 도시락' 논란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했다. 충주시 유튜브 캡처.김 주무관은 29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장애인도민체전 첫날 도시락이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며 "도시락이 어떻게 된 건지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왔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충북장애인도민체전 개막식에서 일부 참가자에게 제공된 도시락을 두고 가격대보다 내용물이 부실하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1인당 1만2000원짜리 도시락이지만 반찬으로 조미김, 깻잎절임, 김치, 풋고추만 제공됐다. 이 도시락은 충주시의 한 업체가 납품했으며 충주시 장애인체육회가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주무관과 함께 이 영상에 출연한 곽영애 충주시장애인체육회의 팀장은 도시락 가격이 형성된 배경과 관련 "1인당 천막(의자, 테이블)이 3000원이었고, 식사가 9000원으로 이루어져서 1인당 1만2000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곽 팀장은 "(추천) 의뢰를 받고 세 군데 업체를 보다가 천막과 식탁, 의자, 밥을 같이 (제공)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며 "(이 업체가) 셋 다 같이할 수 있다고 했고, (사전에) 시식을 했는데 그때 음식은 맛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막상 당일 날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하다 보니 처음에 1100개까지는 닭볶음탕이 있고, 그 이후에 한 300여개가 도시락이 부족해 양이 줄었다"며 "마지막에 한 60~70개 정도는 정말 (부족했다)"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김 주무관이 "대중들이 봤을 때 너무 심했다. 업체에선 어떻게 대응하고 있느냐"고 질문하자 곽 팀장은 "(업체가) 천막값을 받지 않는다고 하고, 식대도 6000원으로 조정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 사실 6000원짜리도 안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 가격을 더 업체하고 조정 중이다. 사장님도 계속 죄송하다고 하는데 죄송하다고 끝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김 주무관은 체육대회 준비가 소홀했다며 충주시 측 책임이 크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 주무관 "도시락 사건에 대해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충주에 오신 손님들인데, 저희가 더 잘 챙겼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죄송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충주시 측은 영상 자막을 통해 "이번 일과 관련해 즉시 감사에 착수했으며 업체 선정 과정부터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포함한 정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69억 빚 청산' 이상민…이혼 20년 만에 비연예인과 재혼
수정 2025.05.02 07:19입력 2025.04.30 18:57
다음 달 '미운우리새끼'에서 공개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51)이 이혼 20년 만에 재혼한다. 이상민은 현재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비밀리에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이날 "이상민씨가 비연예인과 재혼하는 게 맞다"며 "다음 달 11일 방송에서 재혼과 관련한 내용이 공개된다"고 30일 밝혔다. 이상민의 재혼 이후 '미운 우리 새끼'와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여자친구와 최근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오던 중 부부의 연을 맺기로 약속하고 조심스레 결혼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시기는 초여름 전후인 것으로 전해진다. 코미디언 김준호(49세)·김지민(40세) 커플 결혼 날짜인 7월13일보다 빠르다.
이상민은 지난 2004년 가수 겸 화가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둘 사이 자녀는 없다. 이상민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했으며 '샤크라', '샵', '컨츄리꼬꼬' 등의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이후 사업가로 변신한 그는 69억원의 빚을 지고 2005년부터 상환해왔다. 지난해 그는 여러 방송을 통해 '모든 빚을 다 청산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상민은 현재 SBS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과 JTBC '아는 형님' 등에 고정 출연 중이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갑자기 솟아난 물 마시고 '통증 완화' 너도나도 가져갔는데…허무한 결말
수정 2025.04.30 12:36입력 2025.04.30 10:02
마을 인근 도로변서 갑자기 샘물 솟아나
물 마신 후 통증이 완화됐단 주장도 나와
알고보니 인근 지역 수도관 파열로 밝혀져
인도네시아의 한 마을에 갑자기 솟아난 샘물이 질병을 낫게 해주는 '성수'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서로 물을 가져가려고 다투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매체 RADARTVNEWS 등 현지 매체는 자바섬 중부 페칼롱간의 인근 지역에서 주민들이 '성수'라고 부르는 한 샘물에 대해 보도했다. 이 샘물은 지난 20일 마을의 도로변에 갑자기 솟아났다. 이후 주민들은 이 물이 특별한 성질을 지닌 '축복받은 물'이라고 믿었고, 앞다퉈 샘물을 마시기 위해 몰려들었다.
인도네시아의 한 마을에 갑자기 솟아난 샘물이 질병을 낫게 해주는 '성수'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서로 물을 가져가려고 다투는 일이 발생했다. Antara Megapolitan이 가운데, 이 물을 마신 후 몸의 통증이 완화됐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주민들의 믿음은 더욱 굳건해졌다. 이후 다양한 용기를 가져온 주민들이 물을 서로 가져가기 위해 옹기종기 모여있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면서 이 샘물은 인도네시아의 전국적 화제가 됐다. 그러나 지역 당국의 조사 결과, 이 샘물은 지하에 묻혀있던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생긴 누수가 원인으로 밝혀졌다. 현지 경찰은 누수 파이프를 즉시 수리했고, 물 공급이 정상화되도록 했다. 또한 더 이상의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주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한 마을에 갑자기 솟아난 샘물이 질병을 낫게 해주는 '성수'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서로 물을 가져가려고 다투는 일이 발생했다. Antara Megapolitan해당 영상을 본 인도네시아 누리꾼은 "인생이 너무 힘들어서 이상한 일은 무엇이든 축복으로 여긴다"며, "정화조가 아니라 수도관 파열이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며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그저 웃기는 일로 넘길 것이 아니라, 아직도 깨끗한 물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마을의 수자원 인프라를 보충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물의 나라'라는 별명과는 무색할 정도로 현재 인도네시아는 수도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물 부족 현상이 집중되고 있다. 풍부한 수자원을 갖고 있지만, 가뭄과 엘니뇨 등의 기후적인 요소와 함께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이 빚어낸 수원 고갈이 그 원인이다. 나아가 현지 매체 컴퍼스(KOMPAS)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물 안전 수준은 전 세계 100개 국가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