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타는 여성들 조심하세요"…신체 노출 군복남 주의보
수정 2025.04.21 09:32입력 2025.04.21 09:32
신분당선 지하철서 중요부위 노출
경찰, 해당 남성 추적 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군복 차림으로 지하철에서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한 남성에 대한 경고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현재 남성을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A씨는 엑스(X·옛 트위터)에 "신분당선 타는 여성분들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군복 입은 남성이 중요 부위를 노출하고 있는 사진과 영상, 피해 내용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바지 지퍼를 내리고 신체 중요 부위를 노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시민들이 서울 서초구 신분당선 신사역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조용준 기자A씨는 피해자가 자신에게 보낸 피해 내용도 공유했다. A씨에 따르면 피해자는 A씨에게 "오늘 신분당선 타는데 군복 입은 남자 군인이 바지 지퍼 열고 제 앞에 서 있었다.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듯한 행위도 했다"며 공론화를 부탁했다.
이어 "제가 너무 놀라서 신분당선 민원 번호로 문자를 보냈는데 문자가 안 되더라"라며 "그래서 경찰에 연락했고 현재 공연음란죄로 사건 접수된 상황인데 남성을 잡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신분당선 매일 이용하는 입장에서 너무 무섭다. 신분당선 타는 여성분들 조심하라고 글 좀 올려달라"고 A씨에게 요청했다. 그는 "경찰이 조언해 줬는데 열차 안에서 저러는 경우 지하철 민원으로 신고하지 말고 바로 112에 문자로 열차번호랑 같이 보내는 게 빠르다더라"라고 강조했다.
해당 사건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역 군인은 절대 아닐 듯" "지하철에서 마주치면 너무 무서울 것 같다" "빨리 검거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인터뷰]젠슨황이 선택한 K-로봇…뉴빌리티 "99% 로봇·AI회사는 사라질 것"
수정 2025.04.22 14:33입력 2025.04.21 07:49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 인터뷰
엔비디아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참여
"현실 데이터로 로봇 지능 고도화"
'로봇 지능' 승부, 로봇 팔 탑재 개발 중
지난해 컴퓨텍스 2024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 후반부에 한 바퀴 달린 로봇이 무대 위에 올랐다. 동그란 눈에 귀여운 얼굴을 한 이 로봇은 두 눈을 깜빡이며 무대 위를 종횡무진으로 누볐다. 황 CEO가 "인공지능(AI)의 차세대 물결"이라고 소개한 이 로봇은 한국 스타트업 뉴빌리티가 만든 '뉴비'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엔비디아와 지속적으로 기술 피드백을 주고받은 결과라고 했다. 그는 최근 주목받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대해 춘추전국시대와 같다며 현장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6월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뉴비'를 소개하고 있다. 뉴빌리티 제공이 대표는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황 CEO의 발표 이후 소비자들과 고객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도 "이제는 실력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뉴빌리티는 2021년 엔비디아의 글로벌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 '인셉션(Inception)'에 합류했다. 이후 수년간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컴퓨팅과 자율주행 기술을 자사 로봇에 적용하며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 엔비디아 측과의 기술 피드백 루트를 꾸준히 확보해 온 게 결정적이었다.
그는 AI 열풍과 함께 주목받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에 대해 "지금은 춘추전국시대"라며 "등장한 회사 중 99%는 사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수많은 기업이 등장했지만 결국 정리되는 순간이 올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일시적 관심보다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AI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로봇과 AI가 결합한 '피지컬 AI'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현실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현실에서 로봇을 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 환경에서 수집한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상훈련만으로는 현실의 복잡한 변수를 모두 커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15일 서울 성동구 사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국내 로봇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와 협업해 수익 모델을 만들기 위해선 '독자적인 데이터'와 '현장 실증 기반'이 핵심이다.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빅테크 생태계 안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적 포지셔닝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뉴빌리티처럼 엔비디아의 핵심 기술과 연계된 기능을 구현하거나 현실 환경에서 반복 가능한 실증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은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에 진입할 기회를 잡을 확률이 높다.
뉴빌리티는 국내 최초로 배달로봇을 상용화해 주목받았다. 올해엔 로봇 팔을 탑재한 차세대 로봇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히 특정 장소를 오가는 데 그치지 않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거나 문을 여는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이르면 내년 초까지 만들 계획이다. 그는 "사람이 컵을 들 때 유리인지 종이컵인지에 따라 힘을 다르게 쓰듯, 로봇도 그런 인지와 판단이 가능해야 한다"며 "그 기반은 결국 데이터에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15일 서울 성동구 사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 하고 있다. 조용준 기자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비트코인 100만달러 간다…지금이 마지막 기회" 또 외친 부자아빠
수정 2025.04.21 16:19입력 2025.04.21 15:04
'부자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10년 뒤 비트코인 100만弗, 금값 3만弗"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증시가 크게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지금이 바로 비트코인과 금에 투자할 때"라고 다시 한번 조언했다. 그는 특히 "2035년이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약 14억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버트 기요사키. 야후 파이낸스지난 18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금 단 0.5비트코인(BTC)만 보유해도 앞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 지금이 자산 확보의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35년이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과 함께 금, 은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연일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같은 금융상품보다 금, 은,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요사키는 "2035년이 되면 금은 3만달러, 은 가격은 3000달러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꾸준히 비트코인, 금, 은이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핵심 수단이자 장기적으로 세대를 이어 유지할 수 있는 부의 보존 도구라 주장해오고 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과 정부의 과도한 재정 지출 탓에 미 달러화의 약세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물·디지털 자산의 가치는 장기적으로 급등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지난 2일에도 기요사키는 "저축하는 사람은 패배자"라며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21일 오전 1억2200만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의 추가 매수 가능성 시사에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10만6136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달 9일(7만6273달러)에는 당시보다 무려 28% 하락하기도 했다.
반면 금 거래는 유례없는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 미국 국채와 비트코인 가격이 주춤하면서 금이 '유일한 안전자산'으로 재평가된 결과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달 18일까지 금 현물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금 1㎏ 기준)은 509억1600만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하루평균 거래대금(115억2300만 원)보다 341.85% 증가한 수준이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