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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없는 비트코인…암호화폐 거물도 "곧 강한 반등 시작할 것"

수정 2025.04.18 18:16입력 2025.04.18 15:39

美 '암호화폐 거물' 마이크 노보그라츠
"비트코인 앞으로 강한 상승 흐름 탈 것"
"최근에는 빅테크 기업 같은 취급 받아"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촉발된 거시경제 불안정 속에서도 비트코인이 예상보다 선방하면서 상승장 재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미국 국채와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대체 자산인 비트코인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불리는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비트코인이 곧 강한 상승 흐름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해 눈길을 끈다.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17일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이 그동안 빅테크 기업들처럼 조정받았지만 앞으로 강력한 상승 흐름을 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보그라츠는 "최근 비트코인의 주가 흐름이 디지털 금보다 빅테크 기업과 유사하게 움직였다"고 설명하면서 "조정이 끝나고 강한 반등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과거에는 '디지털 금'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테슬라나 애플 같은 '빅테크 주식'과 유사한 자산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안정세와 함께 신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가격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관세로 인한 혼란이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최고경영자(CEO) 헌터 호슬리는 최근 "상호관세 정책 등으로 미국 달러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졌다"며 "금은 운송 및 보관 측면에서 단점이 있다는 점에서 결국 비트코인이 유일한 투자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관세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자산인 점에 주목한다.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은 물리적 공급망에 얽힌 기존 자산들과는 본질적인 차별성을 지닌다. 미국 단일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의 회장 마이클 세일러는 지난 4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탈중앙성과 디지털 속성을 지닌 비트코인에는 관세가 없다"며 "비트코인은 수출입 규제와 관련 없는 순수한 디지털 자산이란 점에서 향후 글로벌 무역 긴장이 장기화할 경우 '관세 안전지대(무풍지대)'로 기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보그라츠는 과거부터 꾸준히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표현해 왔으며 최근에는 반(反)비트코인 성향으로 유명한 경제학자 피터 쉬프를 향해 "비트코인이 이제는 정통 매크로 자산임을 인정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월에도 "내러티브야말로 시장에서 승자와 잡음을 가른다"며 "강한 시장 신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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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배달앱 2만원 이상 3번 주문시 '1만원 할인쿠폰'[2025 추경]
수정 2025.04.18 14:13입력 2025.04.18 11:00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사업'에 650억원 신규 반영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에 500억원 추가

정부가 앞으로 공공배달애플리케이션(앱)에서 2만원 이상 3번 주문 시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외식 소비를 늘려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유도하고, 배달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다. 또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 규모도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150억원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안은 한정된 재정여건 속에서 시급성과 이미 정해진 예산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상공인, 물가 등 민생 안정 분야에 중점 편성했다"며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 및 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사업'은 신규로 650억원을 반영하고,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은 기존 1080억원에서 500억원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경에 신규로 반영된 650억원은 공공배달앱 할인지원에 투입된다. 공공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씩 3번 주문하면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식이다. 예산 소진 시까지 1인당 한 달에 한 번 할인쿠폰을 제공할 방침이다.

공공배달앱은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수수료는 0~2%로 일반 배달앱(2~7.8%)보다 저렴하고, 광고수수료가 없다. 공공배달앱은 땡겨요와 배달의명수, 먹깨비 등 전국에서 52개가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7일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공공배달 통합포털을 구축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을 통해 많은 소비자가 외식소비를 늘림으로써 소상공인의 매출이 신장될 뿐만 아니라, 중개수수료가 훨씬 저렴하고 광고 수수료도 없는 공공배달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경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고객 증가에 따라 공공배달앱이 활성화되고, 소비 진작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추경 이외에도 최근 영남지역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농업인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기존 사업 활용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 복구와 영농 재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비와 농업정책자금, 주택 개량, 농기계 임대, 시설 개보수 등을 지원한다. 또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정책자금은 담보력이 부족한 농업인에게 전액보증으로 공급하고, 보증수수료도 낮춰줄 계획이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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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클래식 취소 후폭풍…골프단도 정리 분위기
수정 2025.04.18 14:09입력 2025.04.18 08:00

한화그룹 메이저 한화 클래식 취소 발표
금융위기 상황 골프 관련 투자 대폭 축소
선수도 후원 중단 기존 멤버 재계약 불발
교촌, SK텔레콤·SK쉴더스도 대회 포기

한화그룹의 골프 대회 철수 후폭풍이 거세다. 단순한 대회 취소를 넘어, 골프단 해체 분위기까지 감지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 '한화 클래식' 대회를 더 이상 개최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내 최고의 메이저 대회라 자부했지만, 결국 스스로 막을 내린 셈이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를 감안하더라도, 일반 대회가 아닌 메이저 대회를 이렇게 쉽게 포기한 데 대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이 올해부터 열리지 않는다. KLPGA

한화그룹은 2011년 '한화금융 클래식'을 창설하며 골프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대회를 메이저로 승격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세계 랭킹 1위인 넬리 코다(미국) 등을 초청하고, 상금 규모와 대회 코스 또한 최고 수준으로 갖췄다. 하지만 짧은 역사 탓에 메이저 대회로 인정받기엔 한계가 있었다.


전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한화는 1990년부터 1997년까지 열렸던 '한화컵 서울여자오픈'의 명맥을 되살렸다. 이때부터 KLPGA 투어를 후원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끈질긴 설득 끝에 2017년 '한화금융그룹 클래식'은 마침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한국여자오픈, KLPGA 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이어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가 된 것이다.


메이저 승격 이후, 한화그룹은 더욱 과감한 투자를 이어갔다. 대회 장소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에서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으로 옮기며 대회의 품격을 높였다. 상금 역시 매년 증액했다. 한화금융 클래식의 총상금은 최대 12억원에 달했고, 메이저 전환 이후에는 KLPGA 투어 최대 규모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마지막으로 열린 대회의 총상금은 17억원, 우승 상금은 3억600만원이었다.

베테랑 지은희는 한화와의 후원 계약이 끝나 올해는 민모자를 쓰고 플레이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화 골프단 역시 화려한 면면을 자랑했다. 2011년부터 여자 골프 선수를 후원하며 미국·일본·한국 투어를 아우르는 글로벌 선수단을 운영했다. 유소연, 지은희, 김인경, 신지은, 김아림, 윤채영, 이민영 등이 해외에서 활약했고, 김지현, 이정민, 임희정, 성유진 등 국내 선수도 적극 지원했다. 외국인 선수 후원도 눈길을 끌었다. 넬리 코다는 19세였던 2017년 한화 골프단에 합류해 2022년까지 6년간 함께했다.


그러나 경제 위기의 파고는 한화그룹도 피할 수 없었다. 장기 불황 속 한국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지면서, 한화는 대회 취소에 이어 선수 후원도 점차 축소하고 있다. 골프단의 상징이었던 지은희와의 후원도 종료됐다.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골프단 자체를 정리하는 방향으로 알려졌다.

한화의 발 빠진 자리는 곧 연쇄 반응을 낳았다. 교촌, SK텔레콤·SK쉴더스 등도 올해 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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