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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Next]스벅에 밀리고 '메컴빽'에 치이고…설 곳 잃은 이디야

수정 2025.04.18 10:54입력 2025.04.18 07:07

소비 트렌드 양극화에 '직격탄'
가격 경쟁력 잃고, 매장 수도 줄어
리브랜딩도 '지지부진'

올해 운영 25년 차를 맞이한 '원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이디야커피가 2년 연속 매출이 감소하며 위기를 겪고 있다. 국내 최대 가맹점을 가진 토종 메가 브랜드로 덩치를 키워왔지만, 최근 소비 트렌드가 프리미엄과 가성비로 양극화되면서 입지가 좁아지는 모양새다. 오랜 기간 이어왔던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1위(점포 수) 자리를 빼앗긴 지도 오래다. 업계에선 과열된 카페 시장에서 이디야커피가 경쟁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회사는 브랜드를 리포지셔닝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가맹점과 협의가 지지부진하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디야는 지난해 매출 242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2% 줄었다. 판매·관리비 등의 비용 절감을 통해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보다 17.7% 증가했다.

2년 연속 쪼그라든 매출…잃어버린 '가성비' 포지션


이디야는 2022년 매출액 2778억원을 정점으로 2년 연속 역성장 중이다. 2023년 2755억원의 매출로, 이 회사가 감사보고서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꺾였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18.1% 줄어든 82억원으로 2013년 이후 처음 100억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당기순이익도 34억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애매한 포지셔닝이 꼽힌다. 고급 커피와 저가 커피로 양분되는 커피 시장에서 이디야는 중가 커피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이디야의 최대 강점은 가격이었다. 경쟁사들에 비해 저렴한 커피를 내세우며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실제 이디야가 커피 시장 최강자로 올라섰던 2013년, 스타벅스·커피빈·투썸플레이스·할리스커피 등의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4000원 선일 때 이디야는 이들의 60% 수준인 2500원의 가격을 고수했다.

하지만 현재 이디야의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은 3200원이다. 여전히 스타벅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지만 '진짜 가성비'를 앞세운 '메·컴·빽(메가MGC커피·컴포즈·빽다방)' 등 초저가로 브랜드들과 비교하면 2배가량 비싸다. 이들은 대용량 아메리카노를 2000원대 이내에 제공하고 있어 이디야의 가격이 애매해졌다는 분석이다.



'매장 수 1위' 자리도 뺏겨…'메·컴·빽'에 완전히 치였다

이디야가 초저가 브랜드들에 빼앗긴 것은 '가성비'라는 포지션뿐이 아니다. 이디야는 오랫동안 국내 커피전문점 매장 수 1위를 기록했지만 이 자리도 내줬다.


이디야는 2001년 1호점을 오픈한 이후 매년 빠르게 점포 수를 확장해 2013년 가맹점 수 1000호점을 돌파하며 국내 커피 시장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 12월에도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4000호점을 돌파했다.


하지만 실제로 운영 중인 매장 수는 이보다 훨씬 적다. 폐점이 신규 개점을 앞지른 탓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에 공개된 이디야커피의 매장 수(가맹점+직영점)는 2020년 2885곳에서 2021년 3018곳, 2022년 3019곳으로 꾸준히 늘다가 2023년엔 2821곳으로 6.6% 감소했다. 지난해 매장 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반면 메가MGC커피는 2023년 2709개의 매장을 운영했다. 2021년 1603개, 2022년 2173개로 매년 500개 이상의 매장을 내는 셈이다. 컴포즈커피 역시 2023년 매장 수는 2361개로 전년(1901개)보다 460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빽다방도 1452개의 매장을 운영해 전년(1231개)보다 200개 넘게 늘어났다. 지난해에도 전국에 '메·컴·빽'의 매장 수가 1000개 이상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가격이 비싼 해외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들도 대거 등장해 카페 프랜차이즈 간 출혈 경쟁에 합세하고 있다. 모로코의 바샤커피, 미국의 인텔리아젠시아커피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디야는 매장 수가 많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었는데, 폐점이 많아지면서 설 자리를 잃게 됐다"며 "갈수록 양극화되는 흐름 속에서 브랜드 전략을 완전히 새롭게 가져가야 하는 만큼 이디야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년간 멈춰있는 '리브랜딩'…지지부진한 가맹점주와 협의

이디야도 체질 개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세련된 인테리어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와 가성비로 무장한 저가 커피 브랜드 사이에서 경쟁력을 찾기 위해서다. 실제 문창기 이디야 대표이사(회장)는 지난해 신년사에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근본적인 가치에 대해 고민하며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겠다"며 "단순히 인테리어나 디자인의 변화를 넘어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디야는 지난여름 기업이미지(CI) 변경을 위해 특허청에 'ODO' 상표권을 출원하고, 창사 이후 최초로 배우 변우석을 앞세운 '스타 마케팅'을 시작하며 본격 리브랜딩에 나섰다. 모델 기용 관련 마케팅 비용을 가맹본부가 전액 부담하기로 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다만 전면적인 리브랜딩 계획과 방향성은 1년 넘게 지지부진하다. 본사와 가맹점주 간 협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다. 인테리어나 마케팅 강화 등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예상되지만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점이 리브랜딩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이디야 관계자는 "이디야커피는 고속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외형적인 확장보다 물류·구매 등 공급망 관리 체계 효율화, 기존 사업 손익 구조 개선 등 내실 중심의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가맹점주의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브랜드의 장기적인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적 기조를 유지하는 등 효과적인 리브랜딩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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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8.1조원 추가 발행…12.2조 중 66% 나랏빚으로 충당[2025 추경]
수정 2025.04.18 14:11입력 2025.04.18 11:00


정부가 12조2000억원으로 늘린 추가경정예산(추경) 재원 조달을 위해 8조1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적자 국채 발행을 통한 추경으로 당초 73조9000억원으로 계획한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84조원을 훌쩍 넘기게 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당초보다 0.3%포인트 높아져 48.4%가 된다. 재정건전성이 다소 악화하더라도 당장은 경기 회복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번 추경 사업이 집행되면 올해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례 없는 미국발(發) 관세 전쟁의 충격과 최악의 산불 피해를 고려할 때 이번 추경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올해도 상당 규모의 세수 결손 발생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추경 편성까지 이어지면서 나라 곳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연합뉴스
빚 추경에 관리재정적자 GDP 비율 2.8%→3.2%

정부는 1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산불대응 및 통상·인공지능(AI) 지원을 위한 추경안'을 확정하고 22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한 대행은 "시급한 정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민생경제 회복의 소중한 마중물이 필요한 현장으로 적기에 투입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며 신속한 국회 통과를 호소했다.


이번 추경의 상당 부분은 추가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다. 국채 발행 규모는 전체 추경액 12조2000억원 중 66%(8조1000억원)다. 여기에 지난해 전체 세입에서 세출과 이월액을 빼고 남은 세금인 세계잉여금 중 국가 고유재정에 쓸 수 있는 일반회계 세계잉여금 2000억원, 한은 잉여금 1조2000억원을 끌어온다.


추경 조달 주요 창구였던 세계잉여금의 사용 여력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한은 잉여금과 기금자금을 최대한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매년 외화 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내고 법정 적립금 30%를 제외한 나머지를 정부 세입으로 납부한다. 한은 잉여금은 정부 세입 예상치와 실제 받는 확정치의 차이를 말하는데, 올해 한은의 정부 세입 납부 확정치가 5조4491억원(납부 예상치 4조2000억원)으로 늘면서, 초과수납분으로 1조20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각종 기금여유자금도 총동원된다. 지난해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1조5000억원과 주택기금 2000억원의 여유자금과 중진기금 7000억원 등 총 2조7000억원 규모다. 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세계잉여금과 기금여유재원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4조1000억원을, 나머지 8조1000억원은 국채 발행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라며 "추가 발행되는 물량이 풀리더라도 국채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추경으로 국채 발행이 늘면서 올해 국가채무는 당초 1273조3000억원에서 1279조4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48.1%에서 48.4%로 0.3%포인트 올라간다.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023년 46.9%에서 지난해 46.1%로 개선됐으나, 올해 48%를 넘기면서 다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점쳐진다. 나라 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73조9000억원에서 84조7000억원으로 10조9000억원이 늘어난다. 관리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수지를 제외한 지표다.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도 2.8%에서 3.2%로 확대된다.


정부는 재정 악화에도 당장은 경기 회복을 위한 마중물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추경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내놓는 역대 첫 추경으로, 2022년 5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김 차관은 "산불 피해 복구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미국 상호관세 발표 이후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추경 외에도 필요한 경우 기금 변경 등 추가적인 재원 보강 방안도 지속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세전쟁 후폭풍과 장기화한 내수 부진으로 경기 침체가 심화하는 것을 막는 게 급선무라는 설명이다.



12조2000억원 추경 어디에 쓰나

이번 추경 사업에는 관세 피해 대응과 민생 지원을 위한 대책이 대거 포함됐다. 미국 상호관세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에 15조원의 저리 대출을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 혹은 수출 유망분야 기업에 10조2000억원에 달하는 보증보험 혜택을 준다. 위기 기업은 5000억원의 기업구조혁신펀드를 조성해 구조조정에 나선다.


통상 위기로 인한 충격을 대비하기 위해 공공 비축 예산을 4000억원으로 2배로 확대해 희토류·리튬 등 6개 핵심 광물을 조기에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도 13개 핵심 광물을 대상으로 비축이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 중국의 수출통제 조치로 공급망 불안 가능성이 커졌다. 비축이나 수입선 다변화가 어려운 경제안보품목에 대해서는 국가가 국내 생산비용의 70%를 2년간 보조한다. 동시에 통상위기가 고용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용유지 지원금 요건을 완화하고, 지역 맞춤형 고용둔화 대응지원 사업을 새로 시작한다.



소상공인진흥기금 융자와 지역신보 보증에 2조5000억원을 확충하고 창업초기·신용취약 소상공인 2만명에 융자 5000억원을 확대한다. 중신용 소상공인이라면 6개월간 무이자 할부 혜택이 있는 1000만원 한도의 신용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소상공인 공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할인지원에 6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재해·재난 대책도 포함됐다. 산불 감시·진압장비 확충과 함께 월 4만원의 산불 특수진화대 위험수당을 신설하고, 1만5000명분에 달하는 보호장비를 일제히 교체한다. 진화 인력과 장비를 현장에 신속 투입하도록 임도는 2배 수준으로 늘린다. 이 밖에도 싱크홀 사고 예방에 1259억원을 배정해 하수관로·도로 조기 개·보수를 지원한다. 또 2548억원을 들여 4개 공항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15개 조류 탐지레이더를 확충한다.


경기 진작 목적 아냐…2차 추경 가능성

정부는 이번 추경 사업이 집행되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0.1%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추정했다. 김 차관은 "이번 추경의 목적이 재해·재난과 관세, 첨단산업과 관련된 지원에 일단 집중됐기 때문에 순수하게 경기 대응만을 위한 목적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는 (경기 진작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 대응 목적의 추경은 아니지만 재해·재난·관세 대응·민생 지원이 간접적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추경에 세입경정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추가 추경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입경정은 경기 상황 변화로 그해 세수가 얼마나 모자랄 것인지 가늠할 수 있어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 박금철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은 "관세정책의 향방과 내수 회복 지연이 분명히 세수 측면에서만 보면 불확실성 또는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지금은 4월이어서 법인세와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주요 세목들이 얼마나 걷힐지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발 관세전쟁의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경기 상황 변화도 이번 추경에 반영되지 못한 만큼 실제 세수 감소가 파악되는 2분기 이후 2차 추경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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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폭싹 망했수다…1만 관객 영화가 박스오피스 2위라니"
수정 2025.04.18 21:51입력 2025.04.18 19:00

2019년 1분기 관객 수 절반에도 못 미쳐
메가 히트작 부재, OTT 강세 영향도

침체한 영화산업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영화진흥위원회가 17일 발표한 3월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극장 전체 관객 수는 643만7886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 1169만7143명보다 45%(525만9257명) 적다. 매출도 약 620억원으로, 46.8%(약 546억원) 덜하다.


연합뉴스

길고 긴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형국이다. 극장 전체 관객 수는 지난 1월과 2월에도 각각 890만5791명과 547만4329명에 그쳤다. 1분기로는 2081만8006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93만1150명에 조금 못 미쳤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1분기에는 5507만1869명이었다. 2월에만 2227만7733명이 찾았다.


절반 수준으로 축소된 주된 원인으로는 메가 히트작 부재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강세가 꼽힌다. 관객 3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1분기 개봉작은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301만1538명)'이 유일하다. 이마저도 전작인 '기생충(1031만3086명)'에는 한참 못 미친다. 그 뒤를 이은 작품은 '히트맨 2(254만7448명)', '승부(189만2922명)', '검은 수녀들(167만555명)',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165만4145명)', '말할 수 없는 비밀(82만4109명)',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72만9889명)', '퇴마록(49만9084명)' 등이다. 여기서 100만 명을 넘은 작품은 고작 다섯 편이다. 하나같이 화제를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손익분기를 맞추기에 급급했다.


이달도 형편은 다르지 않다. 특히 지난 1일에는 시사회만 진행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가 일일 박스오피스 2위(1만1147명)에 오르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연합뉴스

영화산업이 죽을 쑤는 동안 OTT는 화제작을 쏟아내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넷플릭스는 1분기에 '오징어 게임' 시즌 2, '중증외상센터', '폭싹 속았수다' 등이 잇따라 세계적 관심을 받았다. 안방 시청자들의 발길을 묶으며 편리에 방점이 찍힌 감상 문화를 고착화했다. 이런 경향은 더 강해질 수 있다. 영화산업의 더딘 회복세에 올해 제작되는 편수가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다. 영화관은 비싸다는 부정적 인식까지 겹쳐 복합 처방이 절실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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