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퇴근 후 치맥이 유일한 낙인데…" 치킨값 부담에 뜨는 마트·냉동 치킨[주머니톡]

수정 2025.04.06 11:58입력 2025.04.06 07:30

⑧치킨값 인상에 대체재 찾는 소비자들
지코바 2500원 인상·자담치킨은 이중가격제
배달 치킨 부담에 마트·냉동 치킨 인기↑

편집자주삼겹살 1인분에 2만원, 자장면 한 그릇에 7500원인 시대다. 2024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8(2020년=100)로, 2025년 역시 고물가 여파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 주머니톡(Week+Money+Talk) 연재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물가와 함께 우리 주머니 사정과 맞닿은 소비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달아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마트 치킨과 냉동 치킨 등 대체재로 눈을 돌리고 있다. 치킨전문점 수는 최근 몇 년 새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치킨값 줄줄이 오른다…지코바 2500원 인상

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지코바치킨은 7일부터 모든 메뉴 가격을 2500원씩 인상한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순살양념치킨 가격은 2만1000원에서 2만3500원으로 조정된다. 지코바치킨은 지난해 3월에도 모든 메뉴 가격을 1000~2000원 인상한 바 있다. 업체 측은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등 각종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자담치킨 역시 지난 1일부터 '이중가격제(배달가격제)'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치킨값을 올렸다. 이중가격제는 배달 가격과 오프라인 매장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자담치킨은 치킨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이를 도입했다. 자담치킨 관계자는 "수익 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본사에서도 다른 대안이 없어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담치킨을 배달로 주문할 경우 후라이드치킨은 2만3000원, 양념·맵슐랭치킨은 2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치킨 소비의 대부분이 배달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들에게는 사실상 가격 인상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가성비 앞세운 대형마트 치킨 인기
6990원에 판매되는 '당당 후라이드 치킨'. 홈플러스 제공

치킨 가격이 잇달아 오르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은 비교적 저렴한 마트 치킨이나 냉동 치킨 등 대체재에 눈을 돌리고 있다. 대형마트 3사(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는 7000원~1만5000원대의 PB(자체 브랜드) 치킨을 앞세워 프랜차이즈 치킨과 경쟁하고 있다. 중량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절반 이하에 불과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2022년 '당당치킨' 시리즈의 첫 제품으로 6990원짜리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2023년 8월 기준 누적 판매량이 1000만 팩을 넘어서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10호 냉장 계육을 사용한 '큰 치킨'을 1만4990원에, 9~11호 계육 한 마리 반을 튀긴 '뉴 한통가아아득 치킨'을 1만2990원에 각각 판매 중이다. 이마트 또한 2022년 9월 '생생치킨'(9980원)을 출시한 데 이어 2023년에는 6480원짜리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선보여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마트 치킨 이어 냉동 치킨도 주목받는 중

또 최근에는 냉동 치킨 제품도 치킨 프랜차이즈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눅눅한 식감에 더해, 기름에 튀기거나 오븐에 조리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 보급 확대와 튀김옷·소스 제조 기술의 발전으로 조리 편의성과 맛이 크게 개선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CJ제일제당이 2023년 4월 출시한 '고메 소바바치킨 소이허니'가 있다. 해당 제품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매출 100억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 부담이 커지자, 소비자들이 배달 치킨 대신 냉동 제품 등으로 눈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소비심리 위축 속에 치킨 가격이 오르고 저렴한 대체재가 주목받으면서 치킨전문점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서울의 치킨 전문점 수는 6001개로 전년 동기(6541개) 대비 약 8.3% 줄었다. 2020년 4분기 7000개에 육박했던 점포 수가 4년 만에 1000개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암암리에 고액에 판매…中 산부인과 의사가 몰래 빼돌린 비닐봉지의 정체
수정 2025.04.06 19:53입력 2025.04.06 17:55

中 한 의사, 태반 추정 의료폐기물 몰래 빼돌려

중국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산모의 태반으로 추정되는 의료 폐기물을 몰래 빼돌린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람 태반을 복용하고 거래하는 일이 여전히 암암리에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중국 내에서 제기됐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최근 구이저우성의 한 산부인과에서 몰래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영상에는 녹색 수술 가운을 입은 의사가 수술실에서 혈액 등 인체에서 나온 것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담긴 비닐봉지를 들고 사무실로 돌아간 뒤 다시 검은 비닐봉지로 겹겹이 포장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의사의 신원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 영상의 촬영자는 “산모가 병원에 폐기를 요청한 태반을 의사가 몰래 가져갔다”며 “징계가 필요한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병원 측은 해당 의사를 해고했다. 다만 이 의사가 과거에도 태반을 훔쳤는지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았다.

지역 보건당국은 일반적으로 태반은 병원에서 개인적으로 반출할 수 없으며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을 제보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태반은 임신 중에 태아가 모체로부터 산소와 영양분, 호르몬, 항체 등을 공급하는 기관이다. 출산 후 태반은 몸 밖으로 배출된다. 중국 전통 의학에서는 사람의 태반을 건조한 것을 산모의 보양, 또는 약재로 사용해왔다.


최근 산모가 자신의 태반을 먹으면 회복이 더 잘 된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고 알려졌다. 중국은 2005년 인간 태반 거래를 금지했다. 보건부는 산모만이 병원 직원에게 태반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모가 원하지 않으면 병원에서 태반을 태우거나 의료 폐기물로 매립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 누리꾼들은 산모가 태반을 요구하지 않았을 때 병원이 태반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 사건을 보도하며 중국 암시장에서 인간 태반이 ㎏당 2400위안(약 48만원)에 팔린다는 2021년 보도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인간 태반 거래를 금지하면서도 정작 처벌 규정을 마련하지 않아 태반 밀거래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한 누리꾼은 “일반 고기, 계란, 우유가 태반보다 더 영양가가 높다”라며 “저는 식인종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의 태반은 절대 먹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 국민의힘 의원 파격 주장 "尹 폭정에도 아부…후보 내지 말아야"[윤석열 파면]
수정 2025.04.06 14:47입력 2025.04.06 14:39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민의힘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가 발생하게 된 이유는 바로 우리 당 공직자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잘못에 의한 것으로, 마땅히 국민에게 사죄하고 반성하는 의미로 후보를 내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우리 당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제1의 부역자다. 대통령의 당무 개입과 사당화에 앞장선 건 바로 우리 당의 의원들"이라며 "그뿐인가. 대통령의 실정과 폭정에는 늘 우리 당의 비호와 부추김이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바이든 날리면 소동, 각종 김건희 여사 의혹,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추대, 의대 정원 확대, '입틀막' 경호, 양평고 속도로 변경 의혹 등 터무니없는 짓들에 대해 우리 당은 비판은커녕 오히려 칭송하고 부추겼다"고 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그러면서 "채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고 한 박정훈 대령에 대한 부당한 공격에 앞장섰던 것도 국민의힘"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실정과 폭정에 대해 우리 당이 보였던 모습은 광적인 아부와 충성 경쟁"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알량한 공천 하나 바라고, 또는 이권에 개입하기 위해 아부를 하고서는 마치 당을 위한 단합인 것처럼 속였다"며 "무조건적인 충성과 아부의 결과가 바로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인데 우리 당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폭정에 단 한 번도 진심 어린 반성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떻게 국민에게 선택해달라고 호소할 수 있나"라며 "민주당 내부의 양심 세력부터 합리적인 진보 진영까지 모두 모아 국민의 후보를 뽑고 우리 당은 그 국민후보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동으로 다음기사가 보여집니다.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