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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회, 尹대통령 탄핵 변호사비 1.1억원 써…줄탄핵 누적 4.6억원"

수정 2025.04.03 07:02입력 2025.04.02 18:50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 비용으로 총 1억1000만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 원내대표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윤석열 정부 동안 민주당 줄 탄핵 관련 국회 측 대리인 건별 지출 비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회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 사건 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10곳에 각 1100만원씩 지급했다.


2023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사건에는 법무법인 4곳에 총 9900만원, 지난해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사건에는 법무법인 3곳에 총 3300만원이 들었다.


2023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탄핵 사건 13건에 들어간 대리인 비용은 누적 기준으로 총 4억6024만원에 달한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야당 주도로 가결된 탄핵 사건에서 국회 측 대리인으로 활동한 변호사 34명 중 친야 성향이 최소 22명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연쇄 탄핵으로 국정은 마비됐는데 친민주당 성향의 로펌과 변호사들만 '탄핵 특수'를 맞아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민주당과 좌파 법조 카르텔이 협잡해 '탄핵 창조경제'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경찰, 헌재 인근 '진공상태화'…100m→150m 확장
수정 2025.04.02 15:47입력 2025.04.02 15:35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이틀 앞두고 헌법재판소 인근을 '진공 상태'로 만들고 있는 경찰이 헌재 인근 주변 차단선을 반경 100m에서 150m로 확장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일 "이날 오후 2시 기준 헌재 주변 차단선을 기존 100m에서 150m 구간까지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한 경찰 활동, 경력 규모 등을 고려해 (시위대 등을) 차단하기 용이한 지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차단선 150m 이내에서 일체의 집회 및 시위는 금지된다.


경찰은 또 안국역 1·6번 출구, 수운회관·현대 계동사옥 인근 양방향 도로에 대한 통제를 시작했다. 다만 일반 시민의 경우 정상적으로 통행할 수 있게 조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헌재 진공화를 위해 경찰버스 160여대, 차벽 트럭 20여대 등 총 200여대의 가용 가능한 차량을 동원했다.

종로·중구 일대는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설정돼 8개 구역으로 나뉜다.


기동순찰대, 지역 경찰로 구성된 권역 대응팀 1500여명이 범죄 차단 등 치안 활동을 전개한다.


경찰은 헌재 인근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해 이들을 보호하고 만일의 사태 발생 시 초동 조치할 예정이다.


경찰이 이러한 만반의 대책을 세우는 데는 2017년 3월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일 벌어진 혼란 때문이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 직후 탄핵 반대 지지자들은 경찰 버스를 탈취했고, 결국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오는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일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헌재 주변을 진공 상태로 유지하고 주요 시설에 충분한 경력을 배치해 빈틈없는 방호 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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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정신과 교수, 장제원 사망에 5년 전 '박원순 사건' 글 재공유
수정 2025.04.03 07:24입력 2025.04.02 08:18

"피해자 마음도 헤아려야"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사망한 가운데 나종호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가 5년 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당시 쓴 글을 재공유했다.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나 교수는 1일 페이스북에 "자살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자살을 유일한 탈출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동시에 자살이 미화되는 것에는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썼다. 이어 "실제로 자살을 명예롭게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는 자살률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며 " 자살이 명예로운 죽음으로 포장되고 모든 것의 면죄부인 것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는 지양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나 교수가 5년 전 '그녀들에게도 공감해주세요. 고(故) 박원순 시장의 죽음 앞에서'라는 제목으로 썼던 글의 일부다. 당시 이 글을 통해 나 교수는 "박원순 시장이 느꼈을 인간적 고뇌와 고통에 공감하는 마음으로, 피해 여성의 마음도 헤아려봐 달라고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소시민이, 서울시장이라는 거대 권력을 고소하는 데에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지, 얼마나 많은 밤을 잠 못 이뤘을지에 대해서 그리고 고소장이 접수되자마자 피고인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을 때, 그녀가 느낄 충격이 얼마나 클지에 대해서 말이다"라고 적었다.

부산 사상구에서 국회의원 3선을 지낸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31일 밤 11시45분께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에 재직하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준강간치사)를 받았다.


한편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2020년 7월 서울 북악산 숙정문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그가 부하직원인 서울시 공무원으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약 5개월간 수사를 진행했으나 성추행 의혹을 풀지 못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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