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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2월1일부터 25% 관세 부과"

수정 2025.01.21 14:07입력 2025.01.21 10: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멕시코 캐나다무역협정(USMCA)의 상대국인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월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그들은 엄청난 숫자의 (불법으로 월경하는) 사람들을 허용하고 있다. 캐나다는 몹시 나쁜 남용국"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직후 불법 이민 및 마약 유입 방지에 노력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취임 당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 25%, 중국에는 10%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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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지 않은 '빳빳한 투표지'가 부정선거 증거?…선관위 "접지 않고 투표하는 사람도 있다"
수정 2025.01.22 09:52입력 2025.01.21 17:23

중앙선관위 尹대통령 변호인 측 부정선고 주장 반박
사전투표 '폐쇄망'에서 이뤄져 조작 불가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과정에서 제기된 부정선거 주장에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부정선거 주장은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국가정보원 점검 결과 선거관리시스템 전반이 부실하다는 주장에 대해 "2023년 합동 보안컨설팅 당시 중앙선관위는 국정원이 요청한 시스템 구성도, 정보자산 현황, 시스템 접속 관리자 테스트 계정을 사전에 제공하였으며, 침입탐지·차단 등 자체 보안시스템을 일부 적용하지 않았다"며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선관위 전산시스템이 해킹과 조작에 무방비라는 주장은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


사전투표소에 설치된 통신장비를 활용해 외부 PC를 이용한 해킹에 대해서도 "현실에서 시스템 인증 및 침입 탐지·차단시스템 등 다중의 보안체계를 뚫고 비인가된 장비가 통합명부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실제 시스템을 조작하려면 다수의 내부 조력자가 있어야 하며, 위원회의 모든 정보보호시스템을 불능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투·개표는 ‘실물 투표’와 ‘공개 수작업 개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정보시스템 및 기계장치는 이를 보조하는 수단에 불과하다"며 "투·개표 과정에서 수많은 사무원, 관계 공무원·공공기관 직원, 참관인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실물 투표지’를 통해 개표 결과를 검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투표지분류기 조작설과 관련해서도 윤 대통령 측 주장을 부정했다. 선관위는 "투표지분류기는 랜카드가 장착되지 않아 외부와의 통신이 단절되어 해킹·조작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USB 등을 통한 조작 가능성과 관련해서도 " 보안USB만 연결 가능하므로 일반USB를 통한 해킹프로그램의 설치는 불가하다"고 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12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사전투표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통신망은 인터넷과 분리된 폐쇄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중의 보안체계를 뚫고 통합명부시스템에 접근해 사전투표자 숫자를 허위로 부풀릴 수 없다"며 "사전투표는 선거일 투표 방식과 마찬가지로 종이 투표용지에 기표하여 투표함에 투입해 사후에 개표상황표와 실물 종이 투표지를 대조하여 선거 결과에 대한 검증이 가능하다"고 했다.


빳빳한 투표지 논란에 대해서도 "선거인의 투표지를 접는 행태는 선거인에 따라 1회 또는 2회 이상 접는 경우, 가볍게 말아 쥐는 경우, 접지 않고 손으로 가리는 경우 등 다양하다"며 "관외사전투표에서 투표지를 회송용봉투에 넣는 경우 지역구 투표지는 후보자 수가 적어 투표지를 접지 않고 봉투에 넣을 수 있고, 개표소에서 투표지분류기 투입을 위하여 투표지를 정리하거나, 투표지분류기 및 심사계수기 통과 후 후보자별로 묶음 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보관함에 따라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한 시점에서는 접힌 자국이 완화될 수 있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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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5억~최대 10억 받고 그만뒀대"…은행원 2000명 넘게 짐싼다
수정 2025.01.21 14:09입력 2025.01.21 06:00

시중 5대 은행 희망퇴직 신청자 수 2000명 넘어
대상자 30대까지 늘린 신한은행은 전년 대비 2배 늘어


올해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만 2000명이 넘는 인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은행과 비교해 1인당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 디지털 전환으로 점포 축소 움직임이 가속하며 인력 슬림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은행에서는 30대까지 희망퇴직 대상자를 넓히는 등 과거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분위기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5대 은행에서만 약 2000명이 넘는 인원이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26일부터 3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647명이 이달 17일 자로 회사를 떠났다. 이는 전년 674명과 비슷한 수준이나, 다른 은행의 희망퇴직 신청자 규모(400~500명)와 비교해서는 가장 많은 숫자다. KB국민은행은 신청자 기준을 기존 1972년에서 1974년으로 확대했고, 특별퇴직금 규모도 30개월에서 31개월로 늘렸다. 특히 40~50대의 중간 관리자급이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전년 대비 희망퇴직 신청자 수가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올해 희망퇴직 인원을 541명으로 확정했다. 올해 희망퇴직 대상자를 30대 후반인 1986년생까지 늘리면서 전년(234명) 대비 희망퇴직자 수가 두 배 넘게 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2일부터 7일까지 신청자를 받은 우리은행도 올해 희망퇴직 신청자 수가 500명 안팎으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2024년에는 362명이 우리은행을 떠났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31일 자로 391명이 떠났다. 전년(372명) 대비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10년 이상 근무한 만 40~56세 직원이 대상으로 퇴직금은 최대 20~28개월 치가 지급됐다.

하나은행은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았고, 이달 31일 자로 회사를 떠난다. 하나은행은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예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에서는 2023년 339명, 2024년 325명이 회사를 떠났다.



지난해 시중은행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지만, 희망퇴직 규모는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미 확정된 희망퇴직 규모만 2000명이 넘는 수준으로, 지난해 5대 은행의 희망퇴직자(1967명)보다 약 20%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의 희망퇴직 규모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비대면·디지털 전환으로 은행 점포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은행의 필요인력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시중은행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인터넷 은행의 1인당 생산성이 시중은행 대비 2배가량 높은 점도 은행들의 조직 슬림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의 1인당 이익은 2억5500만원(2024년 3분기 기준)으로 같은 기간 인터넷은행 3사는 평균 5억62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신청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예년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이례적으로 30대 후반~40대 초반 직원들의 신청이 늘었다"며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데다, '이자 장사'라는 비판에 은행에서는 퇴직금 규모를 크게 늘릴 수 없어 조금이라도 더 챙겨줄 때 나가자는 분위기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전년도 시중 주요 은행 희망퇴직자는 3억 후반~4억원대 특별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 2023년 경영현황 공개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은행 직원의 희망 퇴직금으로는 평균 3억8100만원이 지급됐다. 신한은행은 1인당 평균 3억746만원을,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4억915만원, 4억265만원을 지급했다. 1억원 내외의 기본 퇴직금을 고려하면 평균 약 5억원가량을 받은 셈이다. 일부 최고 10억원이 넘는 퇴직금을 수령한 직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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